2012-10-24

이화여대 폭력에 관한 논술 문제. 추석 때 썼던 건데, 이대로 버리기는 아까워서 썼던 그대로 옮겨봄. 사실 이거 작년에 ㅁ샘이랑 했던 거라 좀 더 수월하게 쓴 게 사실(..) 그래도 이번에  쓸 때 칭찬받았다! 헤헤.. 사실 뒤에 두 문단이 더 있지만 그쪽은 별로라..ㅇ<-<





 제시문[아]는 권력과 규범성과 연결된 정치적 담론으로서의 관용이 가지는 폭력성에 대해 설명한다. 관용은 여러가지 규범을 부과하며 관용의 대상에 열등한 속성을 부여하는 등 정체성의 생산에 관여하지만, 이러한 과정을 탈정치화 된다. 따라서 사람들은 관용이 한계를 넘었다고 판단 될 경우에 행하는 폭력을 사전에 정당화 시키는 일을 반발없이 받아들이게 된다. 그러므로 제시문[아]는 탈정치화 된 폭력을 정치화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제시분[바]는 폭력이 아니라고 여겨지던 것을 폭력으로 정치화하는 과정이다. 폭력의 범위가 물리적 폭력에서 언어적 · 정신적 폭력으로 넓어지면서 폭력의 의미가 정치적으로 확장된 것이다. 제시문[사]는 폭력적 혁명 이전에 만연하던 일상적인 억압으로서의 국가의 폭력을 주목한다. 이러한 일상적인 폭력이 폭력으로 받아들여지는 정치화의 과정을 거치지 않아 폭력적 혁명이 압도적 편견을 지니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제시문[마]는 국가 폭력의 하나인 전쟁이 탈정치화 되는 모습을 제시한다. 남을 해치는 정도가 클수록 죄가 큰데 전쟁은 폭력의 담론에서 벗어나 죄로 다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처럼 억압하는 이들의 폭력은 탈정치화 되는 반면 억압받는 이들의 폭력은 부정적인 모습이 부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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