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January 2013


요즘 하고 있는 거... 라기 보다 어제 시작했다ㅎㅎㅎㅎㅎㅎ어제 반디에서 이거 샀는데 졸라 조그만데도 몰스킨이라고 만팔처넌이나 함... 깜놀ㅎㅎㅎㅎㅎ
사실 학원에서 사용하고 있는 이거보다 더 큰 크기의 워크북이 있긴 한데 그건 주제가 정해져 있어성.. 요건 좀 더 자유롭게 사용하려구 함. 난 어차피 잘 그리지도 못하니 이러케 인물들 보고 그리고 밑에 간략한 프로필 써 넣으려고 하고 있음ㅋㅋ
대충 생각해본 목록은 토니 벤, 리빙스턴, 앙드레 고르, 루이 르쿠앵, 그람시, 조지 오웰, 라퐁텐 등등등.. 어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제 얼굴에 있는 반점의 일부분을 파내는(?) 레이저를 했는데 고름이랑 피가.. 어휴ㅠㅠㅠㅠㅠㅠㅠ막 하고나서 넘 피곤해서 두시간 정도 쳐자다가 일어났는데 피가 넘 많이 났는데 닦아지지도 않고 모르겠어서 그 병원 응급실까지 다녀왔당... 자긴 했지만 여전히 파곤하기도 하고 응급실이다보니 좀 기다려도 그러려니 했음. 난 그냥 드레싱이지만 더 아픈 사람도 많을테니.. 근데 막 어떤 아저씨 빨리 안 해준다고 계속 욕함...... 그러케 기다리다가 드레싱 받았는데 의사샘 넘 귀여웠닼ㅋㅋㅋㅋㅋㅋ진짜 귀엽게 생긴데다가 말투도 귀여워씀ㅋㅋ

-방금 시겨로스 티켓팅했는데 패망까진 아니더라도 망한 듯... 아오 넘 뒤에거 잡았다ㅠㅠㅠ

27 January 2013

Amour, 2012
포스터만 보고 좀 지루하다 싶겠거니 했는데, 2시간이 조금 넘는 러닝타임동안 하나도 안 지루했다. 오히려 시간이 빨리 간다는 느낌. 생로병사에 관한 이야기. 모두의 이야기라서 그런지 더 몰입하고 봤던 걸지도. 남의 일이 아니다. 감독의 연출로 좀 난해한 부분도 있었는데─남편의 꿈과 비둘기 장면은 동시에 넘 무서웠음;;─, 특히 마지막 장면들, 그래도 무던히 볼만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보고 울었다고도 하고, 또 여러 영화제에서 상도 많이 받았던데 난 왜 그 정도까지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지..
그냥 좀.. 나는 약간 어딘가가 작위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따. 연출 방식떄문인지 뭐 때문인지는 몰라도.





Jagten, 2012
대체 어떤 감독이길래 이런 영화를 다 만드나(..) 싶을 정도의 영화였다. ㅇ.. 이게 모얔ㅋㅋㅋ 초반 20분..? 여튼 클라라가 원장한테 거짓말을 하는 그 순간부터 엔딩 크레딧이 올라 갈 때까지 클라라 솽년!을 속으로 외치며 봤닼ㅋㅋㅋㅋㅋㅋㅋ막 내 옆에 남자 두 분 앉았는데 헉.. 이럼서 봄 그 사람들돜ㅋㅋㅋㅋ

루카스는 이혼이라는 개인사적 비극을 안고 고향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고향에서 악마로 낙인찍힌다. 루카스는 아마 뿌리째 흔들리는 심정이었을 것이다. 더 이상 돌아갈 곳이 없으니까. 그런데 영화에 나오는 고향이란 곳이, 참 그렇다. 시골 마을은 장단점을 가지고있다. 전근대적인 면면간의 친밀함과 온정이 있지만 동시에 그렇기에 가지는 부정적인 면도 있는 것이다. 사냥은 은유를 훌륭하게 해내는 소재인 것 같다.

루카스가 실제로 아무짓도 안 했음을 관객에게 제시하면서 영화가 시작하는 결과, 그가 실제로 아동성폭행을 저질렀든/아니든, 공식적으로 유/무죄이든 사람들에겐 상관없다는 사실이 계속해서 비춰진다. 루카스이든 파울이든 뭐시던간에 상관없다. 그는 그 순간부터 단지 사냥감으로서 존재한다. 이는 영화 초반과 후반을 통해 강하게 은유된다. 루카스는 처음에 사슴을 사냥하지만 후반에는, 아마 동질감을 느끼며, 바라만 보다가 사격의 표적이 되고 죽을 뻔 한다. 따라서 영화를 본 관객은 루카스와 함께 억울하고 못 살겠어서 쥬글라고 한다. 난 루카스가 교회 가기 전에 화장실에서 단장할 때 자살하는 줄 알아따. 루카스가 결백한 건 루카스가 알고 관객이 알기 때문이다.

루카스와 마쿠스. 루카스는 아들도 매우 아낀다. 반면 클라라의 부모는 클라라에 대해
별로 신경쓰지 않다가 클라라의 거짓말 이후 지대한 신경을 써준다. 
그런데 루카스에 대한 마을 사람들의 행동에서 이미 그의 실제적인 결백은 중요하지 않다고 했다. 그리고 실제로 아무짓도 안 한 잘생긴 루카스임에 관객들은 마을 사람들에 분노한다. 하지만 만약 루카스가 아니라 정말로 아이들에게 못된짓을 한 외관도 혐오스런 인물이면? 그 때에도 마을 사람들에게 관객이 분노할까? '사실'에 대한 정보 격차가 마을 사람들과 관객을 반대되는 입장에 놓게 되었지만, 현실에선 관객들도 마을 사람들처럼 주변인일 뿐이다.

루카스가 고향에서 저리 되면서 돌아갈 공간이 없다고 했다. 그래도 새로운 물리적 공간을 찾으면 되는 거고, 그에겐 가족─아내와 아들 마쿠스─이 있다. 총까지 맞을 뻔 했는데 저 동네에서 더 이상 사는 건 무리이다. 아마 루카스는 사격당했다는 말을 하지 못하고 마을을 떠나고 동네 사람들은 결국 떠나는군ㅉㅉ하면서 수근거리지 않을까. 부디 루카스를 맞추려고 했던 사람이 아들이 아니기만을 바란다. 아들이면 넘 불쌍하자낰ㅋㅋㅋㅋㅋㅋㅋㅋ... '소년이 성인이 되고 성인이 소년이 되는' 성인식은 넘 자닌한 거시다...
(+근데 그러고보니, 그게 아들이라고까지 생각할 필요가 없는 듯. 몸집도 작은 게 클라라 오빠가 적당한 듯. 이름이 뭐였더라.. 여튼 걔도 성인이 되는 나이니까. 애초에 마쿠스가 루카스와 함께 마을 사람들의 사냥감이 된 게 나이때문만은 아니었으므로.)

글고 클라라 진짜.. 클라라 연기한 애 넘 짱인 것 같다. 존나 연기신임.. 궁금한거 1. 클라라가 선을 밟지 못 하고 집착하는 건 왜 그런걸까. 2. 마쿠스가 브룬의 집에서 어두운 가운데 촛불로 사진을 밝히는 장면. 뭐지..?? 3. 마지막 장면은 진짜 뭘까ㅋㅋㅋ감독이 일부러 모호하게 처리한 것 같은데 누구일까. 근데 왠지 아들보다 브룬이 더 믿음직스럽다..ㅋㅋㅋㅋㅋ뭔가 루카스도 브룬이 자기 죠아하는 거 아는 듯한 느낌적인 느낌인뎈ㅋㅋㅋ

여튼.. 루카스 인생 조지는 이야기.

26 January 2013

요즘 책 읽는 재미가 완전하신데 소설도 아니고 요런 책들만 미친듯이 읽고 있다는 게 함정...ㅋㅋㅋㅋㅋㅋㅋ


에콜로지카/ 앙드레 고르
신자유주의의 탄생/ 장석준



24 January 2013

요즘 피곤해서 으앙 쥬금
어제랑 그저께는 낮잠을 존나 잤고 오늘은 아예 12시에 일어남.......ㅠㅠㅠㅠㅠㅠ하건도 두개나 빠졌다 그래도 이따 독어는 가야지..
살은 쪄가고 ㅈ머점 못생겨져가고 슬품..
그런 와중에 트위터 탐라를 보는데 한숨뿐이라닠ㅋㅋㅋㅋㅋㅋㅋㅋ어휴 왜들 그러케 싸우는지 모르게따 역시 덕질은 혼자해야 제맛이얏

19 January 2013


『카페의 아나키스트 사르트르』─박홍규
『자유로 가는 길』─버트런드 러셀

다큐 아르마딜로의 매즈와


18 January 2013

책 읽을 때 하도 불편해서 프랑스어도 배워보기로 하고, 어제 오늘 4/40강을 들었는데 와 씨.. 프랑스어 읽기 넘 어렵닼ㅋㅋㅋㅋㅋㅋㅋㅋ독어가 짱임 찌발ㅠㅠ

16 January 2013


Les Amours Imaginaires, 2010
메가박스는 아무래도 이 영화를 사랑하는 것 같음(!) 이수에 거의 1년 가까이 걸려있었는데 아트나인이라고 또 틀어준다. ㅎㅎㅎㅎㅎ 자비에 둘란이 감독도 하고 주인공으로도 나오는데, i killed my mother도 자비에가 찍었다고 한다. 하드 용량만 차지하고 있었는데 이것도 언제 한 번 봐야겠다.
자비에 둘란 넘 귀엽.. 진짜 짱 귀여웠다ㅠㅠㅠㅠㅠㅠㅠㅠ그에 비해 니코 역의 슈나이더는 그리스 조각상 같단 거 말고는 그닥 매력이..(..) 여자주인공은 넘 무서웠음ㄷㄷ 외모가 그렇다는 게 아니라 그... 뭐라해야하지 신경질적인 예민함이랄까. 사실 덩치도 좀 있었.. 빈티지를 좋아하는 취향으로 나오는데 진짜 무슨 6~70년대 사람같이 입고나온다. 타자기 칠 때 헉했음ㅋㅋ(..)
그리고 마지막 결말 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존나 생각치도 못했는데 배신때림. 반전이라기보단 배신임ㅋㅋㅋㅋ.. 존나 그 자비에의 혼을 다한 맛이 간 연기ㄲㄲㄲ
왕창 기대를 하고 갔기에 생각보다 가벼워서 좀 놀랐고, 영상보는 맛은 있었으나 그 감정을 잘 이해를 못하겠다. 뭐 내가 지금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데에 대해서 크게 위축되어 있기도 하고 그래선지 몰라도orz

노킹 온 헤븐스 도어도 극장에서 보니 좋았다. 예전에 이거 보던 때도 생각나고ㅎㅎㅎㅎㅎ틸을 스크린에서 볼 수 있을 줄이야! 아트나인에게 감사드린다. 아트나인 진짜 너무 맘에 듬. 그 작은 공간도 맘에 들고 보러오는 사람들도 맘에 든다. 훌륭한 '극장'이다! 앞으로도 자주 찾아가게 될 듯ㅎㅎㅎ
같이 보러 간 친구가 넌 뭐 맨날 이런 것만 보냐고 특이하다고 했는데 보고 나서는 재밌다고 했다. 낄낄. 토끼같은 틸은 이뻤다. 적절히 귀엽고 낭만적인 영화인 것 같다.

Armadillo, 2010
anff 마지막 날. 또 아트나인에서 보고왔다ㅎㅎㅎ이틀 연속 하루에 두개씩ㄲㄲ 솔직히 많은 지루함을 기대하고 갔는데(?!)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나는 허트로커가 잘 기억나지 않는데 여러 사람들이 이 '다큐'를 보고 허트로커를 떠올렸다. 대신에 나는 젠킬을 떠올렸다. 거기에도 전쟁의 현실적 지루함과 전쟁을 게임으로 생각하는(말 그대로 generation kill) 인물들 등이 나온다. 아르마딜로는 뭐 젠킬보다야 흥미는 덜하지만 실제상황이라는 사실성과, 그리고 이 영상의 핵심이라고도 할 수 있는 마지막 장면이 있다. 전장을 떠나고 싶어했던 그들은 다시 그곳, 아프간으로 돌아가길 원한다. 그런 극한 상황을 경험하고 나면 일상을 못 견디게 되는 걸까. '전쟁 중독'이라니.. 국가가 인간한테 무슨 짓을 하는 거신지ㅠㅠ






A Royal Affair, 2012
아르마딜로를 보고 거의 10분 만에, 이어서 본 영화. 몇 시간 동안 극장에 앉아있으려니 그런지 좀 힘들었음(..) 그게 아니었으면 2시간 내내 각잡고 볼 수 있었을까? 그건 잘 모르겠다. 살짝 늘어지는 부분도 분명 있었다. 특히 초반에..ㅎㅎ....
실제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 한 영화라고 한다. 관람하기 전에 플롯을 살짝 봤는데, 왕실의 실패한 개혁세력..이라니 말만 들어도 단두대가 떠오르는데 결말 역시 마찬가지였음.
국내에선 영화 레미제라블이랑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걸로 아는데 그에 비해 이 영화는 심하게 묻혔다(!). 나도 하는 줄 몰랐으니까. 뭐 상영관 갯수의 차이도 있고.. 여튼. 그러나 주제는 비슷하다. 실패한 개혁-혁명. 도식적으로 말하자면 레미제라블은 실패한 아래로부터의 혁명이며 로얄 어페어는 실패한 위로부터의 개혁이다. 공통점은 둘 다 대중의 지지를 받지 못했다는 점. 참고로 레미제라블의 학생 혁명은 그 당시─프랑스 대혁명으로부터 파리 코뮌으로 끝나는 프랑스 혁명기의─매우 전형적인 혁명의 모습이었다고 한다. 두 나라의 역사, 특히 덴마크는 거의 아는 게 없어서 더 이상은 뭐라고 더 왈가왈부를 못 하겠다.
볼까말까 엄청 고민하다가(극장에서 나오니 밤 12시라서ㅎㅋ) 본 영환데 보길 잘 한 것 같다. 어차피 보게 될 영화였던 듯.
+매즈 미켈슨 이병헌 닮음(!)

15 January 2013

드디어, 숨통이 좀 풀린 것 같다.
이제서야!
『아나키즘의 역사』─ 장 프레포지에, 이소희 · 이지선 · 김지은 옮김, 이룸 출판사, 2003


13 January 2013


호빗을 한 번 더...보고 왔당. 칭구랑 보기로 했는데 얘가 영화관을 잘못 찾아가서 혼자 봤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바보냔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그래도 끝나고 같이 커피 트링켄. 이날 좀 피곤했는지 아니면 정말로 친구 말대로 영화가 지루해서 그런 건지 보다가 잤다.. 와 진짜 흔하지 않은 일인뎈ㅋㅋㅋㅋㅋ영화관에서 자다니! 사실 골룸 나올 때 어차피 드워프들도 안 나오니(!) 좀 자도 되겠지 했는데 정말 잠듬. 고블린굴에 간달프 등장할 때 깼다. 킬리 내꺼 .소린도 내꺼. 필리도 내꺼내꺼.

Life of Pi, 2012
음.. 이거 이런 영화인줄 (전혀) 몰랐음. 뭔가 되게 사람 당황하게 하는 영화임(..) 원작도 이런가. 안 읽어봐서 모르게따. 여튼, 예고편만 보고 그냥 영상이 뛰어난 영화라고만 생각했는데 자꾸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여씀. 리뷰를 보고나니 더욱 더orz 어찌보면 영화의 목적이 바로 이거인 거 같기도 하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그 일본 선박회사 직원들이 결국에 호랑이 이야기를 보고서로 제출한 게 제일 당황 혹은 충격이어서 기억에 남음. 글고 아이맥스로 보긴 졸라 잘한 것 같다. 영상이 너무 이뻤음.
+몰랐는데 감독 필모보고 살짝 놀랐다. 이안 감독도 한 번 파봐야 하는 걸까ㅎㅎㅎㅎ...
+미어캣 너무너무 귀여웠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미어캣ㅠㅠㅠㅠ
+분명 '영화' 파이스토리랑 헷갈려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 같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loud Atlas, 2012
딴거 다 필요없고(..) 휘쇼 때문에 보러 간 영화당. 근데 휘쇼 캐릭터가 너무 브라이즈헤드 리비지티드의 세바스챤이랑 겹쳤음ㅎㅎㅎㅎ욕먹는 1930년대의 게이에다가 캠브리지도 나온 좋은 집안 출신. 세바스챤이네..? 그래도 로버트가 세바스챤보다 나은 건 사랑하는 사람한테 버림받지 않았다는 거?^_ㅠ 둘다 불쌍쩌는 캐릭터긴 하지만 휘쇼는 넘 예뻤다. 휘쇼...
마지막에 배우들 분장쇼 영상 보여주는데 보여서 진짜 우와 싶었던 인물들이 몇몇 있었음. 와 존나 제작비 절감..!ㄲㄲㄲ 그리고 배두나는 왜 영국식 영어를 쓰는 거신가. ??!
영화는 배우들을 좋아하는 배우더쿠가 아니라면 딱히 볼 필요가 없는(!) 영화여씀.. 뭔가 철학적인 영화를 만들고 싶어했으나 윤회사상은 그들(감독이 3명씩이나 된다) 작품의 도구에 그쳤고, 결국 아무것도 말하지 못하는 상태에 이름. 단면적인 모습만을 말해보자면 오, 윤회사상! 이거 쩐당! 뭐 seoul이라는 도시가 있다고? 존나 soul같네! 원작 소설은 안 읽어봤지만 더 깊은 고민이 필요한 영화였던 것 같은데 fail. "저.. 우리 어디서 만난 것 같지 않아요?"라는 대사는 이미 작업멘트 클리셰가 아니던가.─이제는 클리셰라기엔 소극적 요소가 더 크지만. 여튼 그래서 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사랑? 우정? 종교? 삶-죽음? 거대한 위기? 정치? 정의? 그들이 뭔가 의도하려는게 애초에 있었는지도 의문이지만 결국 전달된 건 메시지가 없었다는 것 뿐. 아마추어를 욕하고 싶은 건 아니지만 아마추어 같다는 표현이 떠오른다.
글고 6개의 이야기가 전반적으로 너무 다 무거워서 별로였음.. 그게 깊이에서 나온 무거움이라기보다 일부러 어둡고 무거운 이야기만 고른 그런 데서 나오는 거라서 별로였음. 그래서 제일 맘에드는 에피소드를 꼽자면 단연 2012년의 런던ㄲㄲㄲ 망할 잉글랜드! 더불어 휴고 위빙의 여장ㅋㅋㅋㅋ
결론: 이쁜 휘쇼. 아 그리고 포스터가 넘 구림

11 January 2013

생각

아무리 좋은 책이라도 한 달을 넘게 붙들고 있자니 매우 지긋지긋했던, 앙드레 고르의 '프롤레타리아여 안녕'을 드디어 다 읽었다. 뒤에 붙어있는 엄청난 양의 부록은 비록 읽을 생각조차 못하고 있지만orz
천천히 읽어서 그런가, 대충 무슨 말하는지 알긴 알겠는데 순간만 이해하고 바로 까먹는다는게 함정. 기억에 남는 건 크게 세 부분으로, 파시즘에 대해 설명한 부분과 자율성과 국가의 관계에 대해 설명한 부분, 그리고 나머지 현대의(?) 프롤레타리아에 대한 설명 등... 이렇게 기억에 남는다. 즉슨, 마지막 얘기는 잘 이해를 못했...
파시즘에 대한 건 뭐 익숙하니 그렇다치고, 자율성과 국가에 대해 얘기한 부분은 요즘 고민하고 있는 부분과 맞닿아서 자꾸 생각하게 된다.
대충, 정말 대충 말하자면 필연성의 영역(그니까 뭐, 하기 싫은데 해야 하는 노동. 기본 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노동.)은 사라질 수 없고, 그것이 있어야만 자율성의 영역이 존립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익숙한 개념으로 치자면 그게 아마 '사회'의 탄생인 것 같다. 필연성의 영역이 사라질 때, '법'이 사라질 때에 필연성과 자율성의 영역은 한 데 뭉쳐 관습의 지배를 받게 된다. 관습은 주관적이고, '아버지'적인 지도자가 필요하며.. 뭐 그런거지. 그래서 객관적이고 비예외적인 법이 필요하다는 건데..
아마 중요한 건 그 다음인 것 같다. 필연성의 영역을 어느 정도까지 축소하고, 어떻게 통제하냐는 것. 이에 대해 고르는 타율적-필연성-국가의 축소는 '최우선적으로 시급한 것'이 아니라 점진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한다. 우선 그러기 위해서는 자율성의 사회 영역들이 활발해야한다는 것. 하지만 본질적으로 이러한 활동들은 법과 국가의 토대를 마련하는, 사회를 재조직하는 행위를 할 수 없다. 따라서 '정치'가 중요해진다. 고르도 이 둘(타율적 국가와 자율적 공동체-사회) 사이의 중재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여기까지는 알겠는데, 그러니까 법과 국가의 당위성은 알겠는데 그게 정말로 어떤 모습으로 구현되어야 하는지를 모르겠다. 구체적으로말이다. 고르는 중앙집권화에 대해 살짝 언급하는데, 나는 그것이 공산주의자들의 국가주의적인 중앙집권화하고는 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어떻게 다른지 모르겠다. 중앙집권화는 기본적으로 권력이 강해야하지 않은가? 그리고 사람들에 대한 감시와 통제-그게 어느 정도이던 간에-를 전제하는 것이 아닌가? 인구가 적으면 모르겠는데, 몇 천만, 몇 억의 인구가 사는 국가에서 그게 바라는 방향대로 작동할 수 있을까? 그렇다면 연방국가를 말하는 것인가? 으으... 
그가 말하는 방향대로 사회 운동을 하고 정치를 '성공적으로'했을 때 만나게 되는 국가와 법의 모습이란 무엇일까. 분명 나는 조금밖에 이해하지 못했고 조만한 책을 한 번 더 읽을 참이지만(특히 마지막 장을), 이 책에서 내 물음의 전부를 해결해주지는 못할 것 같다. 그렇지만 국가-법에 대해 의문이었던 점을 확실하게 해주었다는 점에서 고마운 책이다.
내가 사회학을 하려고 하는 궁극적인 이유도 이런 거임. 국가와 사회의 분리에서 시작해서, 사회의 가능성을 알고싶어하기 때문에. 뭐 아예 처음부터 이런 뚜렷한 생각은 없었지만 점점 뭔가 생각해나가면서 어떤 지점을 향하고 있는 듯. 그런데 사회학 배우면 정말로 나의 궁금함이 풀릴 수 있을 것인가;ㅅ;
존나 생각이 정리가 안 되니까 글도 이상하게 써져서 눙무맄ㅋㅋㅋㅋㅋ...
+계속 이런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아서 노트에 정리해봤는데, 어째선지 결론은 생디칼리즘과 기본소득이었..음(..) 아니 뭐 그걸 해야한다기보다 아마 그러한 구상들도 이와 같은 고민에서 나온 것 같아서 더 알아보고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당. 그래서 나년은 다시 책을 열씨미 읽으러.. 뭐부터 읽어야할까 역사책? 협동조합? 다른 아나키즘 책? 으으


아래는 조지 오웰의 카탈로니아 찬가와 앙드레 고르의 프롤레타리아여 안녕의 내용을 아카이브 해둔 것. 스압.

01 January 2013

The Hobbit, 2012
아는 분(!)이랑 만나서 그저께 호빗을 보고 왔당. 덕덕들끼리 본 영화ㅋㅋㅋㅋㅋㅋㅋㅋ보기 전에 하도 킬리 앓는 분들이 많아서 대체 어떻길래라는 심정으로 보고왔는데 분량 졸라 조금ㅋㅋㅋㅋㅋㅋ으잉. 저기서 킬리를 파낸 사람들이 대단하다곸ㅋㅋㅋㅋ심지어 필리 파시는 분들은.. 원작 팬이겠지..?^_ㅠ
영화 자체는 약 3시간 가까이 되는 러닝타임에도 지루하지는 않았음. 그러나 전개가 넘 ㅃ..뻔했다. 계속 극적으로 탈출되서 나중에는 으잉스러워짐(??). 글고 소린.. 소린 존나.... 계속 빌보 신뢰 안 하다가 지 구해주니까 그제서야 님ㅋ감사ㅋ 이럼ㅋㅋㅋㅋㅋㅋ그 때도 좀 어이가 없었음ㅎㅋㅎㅎ








The Lord of The Rings Trilogy, 2001-3
포스터ㄲㄲㄲㄲ
그리고 오늘 드디어 반지의 제왕 확장판으로 전편 감상을 마쳤다ㅎㅎㅎㅎㅎㅎ존나 11시간 동안 하루종일 영화 보니까 뭐든 다 할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기분. ㅋㅋㅋㅋ 요즘 호빗 개봉 기념이라고 자꾸 티비에서 반제 해주길래 봤는데-티비를 안 보기 때문에 헬스장(런닝머신)과 제주도 놀러가서 봤ㄷㅏ..-하필 그 부분이 중간계 회의장면+머글들과 놀아주는 보로미르와 보로미르가 죽는 마지막 부분......... 콩업빠가 저렇게 이쁘고 아라곤이랑 캐미가 터지는데 어떻게 일개 더쿠가 반제를 거부하오리까..ㅜㅜ
보로미르/파라미르도 넘 좋고 아라곤/보로미르ㅠㅠㅠㅠㅠㅠ시발 비주얼도 완벽함. 보로미르 짠내 형제 넘 죠음.. 파라미르ㅠㅠㅠㅠ 아라곤에 대해선 긴 말 않겠음. 걍 존잘존쎾임. 처음 스트라이더로 등장할 때 으앙 쥬글 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야 미친 존나 비주얼봐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비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레골라스랑 김리랑은 넘 귀여웠고ㅋㅋㅋ김리 졸라 츤츤댐ㅋㅋㅋㅋㅋ
여튼 그랬다고 한다... ㅂㅣ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