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September 2013

여전히 상태가 별로긴 하지만 그래도 문제의 원인을 파악했으니(..) 훨 나은 것 같다.
완전히 잊고 있던 사람이 떠오르면서 비로소 명료해졌달까. 지루하던 고1 시절을 같이 보내준 고마운 반친구(A양)였는데 내가 버려버렸다. 사실 잘 지내다가 마지막에 그래버렸더건데, 절대 고의는 아니었구 잠깐 담임좀 만나고 오겠다는 거였는데 그게 오해가 되어버려서, 어쩌구저쩌구. 아니 사실 그 이후의 이야기는 없다. 그냥 거기서 끝나버렸고 걔랑 인사조차 하지 않는 사이가 되어버렸으니ㅋ.ㅋ...
항상 분기점이 되던 고1 겨울만 생각했지 그 이전은 머릿속에서 지우고 살았던 것 같다. 별로 유쾌한 기억도 아니고 어떤 충격적인 사건도 아니었으니. 여튼 얘는 진짜 그 중에서도 완전히 기억속에서 사라져있었던 것 같다. 얘가 당시 나의 다른 친구들이랑 친구도 아니었고하니...
당시의 나는 왜이렇게 쓰레기같았을까. 그리고 왜 또 나는 그걸 지금 반복하고있는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일을 하면서 여태까지 문제되지 않아 온 나의 문제들이 자꾸 거슬린다. 그냥저냥 살고 있었는데, 다른 사람은 모르는 나만 아는 안 좋은 점들이지만 크게 문제되지 않는 그런 것들이 이제는 장애물이 되어버린다. 그래서 나름 하나하나 즐거운 마음으로 바꿔나가고 있었는데 이번건 정말 아니다. 물론 바꿔야하는 점이 맞긴 한데, 전혀 즐겁지 않다. 차라리 넘 괴로워서 다 때려쳐버리고싶...^_ㅠ
그리고 또 문제는 도저히 누구에게 말할 수 없는 사항이라는거시다... 블로그라는 존나 개인적인 공간에서조차도 못 쓰겠다. 나의 최악의 모습을 차마 입밖으로 내뱉을 수가 없다.
그래서 그냥 일단 침묵하기로 했다. 아무리 거슬리고 신경쓰이고 존재 자체가 나를 너무 힘들게 해도, 그냥 닥치고 있기로. 일단 그게 나은 것 같다는 판단이 들었고, 실제로 좀 그래주었으면 한다는 이야기도 들었으니.
그 이후는 나도 모르겠다. 그냥 스트레스가 쌓이고 쌓이지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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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면 정말 변변찮았던 나를 몇 년간 친한 친구로 삼아준 모 친구(B양)에게 고마울 따름. 당시 나는 갈수록 다운그레이드되고있었는데, 그럼에도 옆에 있어줬다. 그런데 나는 내 복을 다 발로 빵빵 차버렸지 하하하핳ㅎㅎㅎㅎㅎㅎㅎㅎ
그 친구를 생각해서라도, 아니 걔를 닮기 위해서라도 나는 지금 이러고있으면 안 되는 거시다. 머싯는 사람이 되려면 이러케 찌질거려선 안 되는거시ㄷ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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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두 가지(또는 세 가지) 문제가 날 스트레스받게하는뎋ㅎㅎㅎㅎ여자보다 남자가 편한 이유 중 하나는 굳이 친하고 편한 사이가 될 필요가 없어서 그런거 아닐까. 적어도 나한테는 여자들이 그런 이유에서 부담인 듯. 친해져야만해..! 특히 동갑에게. 이것도 쓸데없이 스트레스나 받는 요인인데, 고쳐야징..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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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문제가 근본을 향해 달려가고있다! 이얏호!.... 는 시발ㅎㅎㅎㅎㅎㅎㅎㅎㅎㅠㅠ
3월에 시작된 나의 망한 순정(남들이 이렇게 부르더ㄹ...)을 비롯해 계속 겪고있는 문제들이 어째 다 거기서거기.
누구도 탓할 수 없을 때가 가장 힘든 것 같다. 아무도 잘못하지 않았거나 내가 잘못했을 때.

25 September 2013

뭔진 모르겠는데 존나 답답하고 힘들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왜져...왜.....ㅠㅠ존나 이유를 모르겠음. 걍 아 다 정말......
나를 둘러싸고있는 모든게 버겁다

24 September 2013

바쁘고 피곤하고/해서 아프기까지해서 그런지 몰라도, 뭐랄까 잡지식(..)에 대한 욕구가 상승했다. 그러니까, 이게 단행본을 통해서 지식을 충족시키고 싶을 때랑, 쪽글 여러개를 통해서 그러고 싶을 때랑 두 가지가 있는데, 지금이 후자란 이야기.

이것도 읽고싶고 저것도 읽고싶고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하지만 너무나 피곤하당...

여튼 공부가 하고싶다는 이야기.
그렇지만 나는 피곤하고 할 일이 많지 헤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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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네이버캐스트에서 이것저것 읽다가 음양에 대한 이야기를 짤막하게 봤는데 뭔가 이거 안과밖이랑 비슷한거 아닌가 싶은..(...) 서로의 존재를 명확하게 해주지만 또 상대가 없으면 존재 할 수 없는...;ㅂ;

안과밖이든 주권자와 호모사케르이든 말하는입과 먹는입이든 음양이든 뭐든간에 난 계속 이 주제에 집중하고 있는 것 같다. 여기서 뭘 알아내고 뭘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근데 나한테 가장 와닿고 중요한 주제이니 일단 파고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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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으로 비관하더라도 의지로 낙관하라
그람시는 머싯는 말도 남겼던거시다.
요즘 좀 힘든 것 같다. 쉬고싶다ㅏㅏㅏ

20 September 2013

호모사케르/조르조 아감벤/새물결
서문 발췌


15 September 2013

부채인간

180쪽
예전에는 임금 중심으로 벌어졌던 분쟁이 이제는 부채, 특히 사회화된 임금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는 공공 부채를 중심으로 생겨나는 것처럼 보인다. 결국 신자유주의의 긴축 정책은 근본적으로 부채인간의 구축을 위한 모든 사회적 권리의 제한, 공공 서비스 축소, 공공분야 고용 축소 및 공무원 임금 삭감에 집중되며 실현된다.

200쪽
 학교·공장·교도소 같은 규율 기관에서는 수동성을 강요하는 명령이 지배한다. 그런데 이제 '능동성'을 강요하는 명력이 주체성마저도 통제하려고 한다. 하지만 평가하고 선택하며 결정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면, 그런 능동성은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다. '인간 자본'이 되고 자기 경영인이 되는 것은 고용 적격 여부에 관한 새로운 규범이다.

13 September 2013

세상에 필요 없는 경험이 있을까?라는 질문을 했는데, 돌아오는 대답이 오히려 사람의 자존심 자존감을 깎아먹는 경험도 많다는 것이었다.
모든 경험은 어떤 측면으로든 유의미하다고 여겼는데, 꼭 그런 것만은 아닐지도.

11 September 2013

벌써 어제가 되어버린 오늘은 참 기분이 좋은 날이었다ㅎㅎㅎㅎ당장 내일이 기자회견이라 이것저것 할 일이 많았지만 하루를 꽉꽉 채워서, 그래도 넘쳐흘러서 소진되진 않을만큼 보람찬 그런 하루랄깧ㅎㅎㅎㅎㅎㅎ적당한 피로감.
사실 요즘 심적으로 많이 안정되기도 했고. 연애를 하고싶긴 한데, 좀 더 기다려봐야겠다. 사람이 없....orz 사실 연애 빼곤 아쉬울 게 없는 상황이라고 해야하낰ㅋㅋㅋㅋ
암튼, 오늘 기분 좋았다구. 지하철 내려서 이어폰 꼽고 동네 마을버스 기다리고있는데 날씨도 넘 좋고 노래도 넘 좋았어서 감격. 숨쉬고 있다는 사실이 행복해서 숨을 한 번 크게 쉬어보기도했당. 역시 가을은 좋은 계절이닿ㅎㅎㅎㅎㅎ

07 September 2013

본격 언제 봤는지도 모르겠는 영화들(..)
Star Trek Into Darkness (2013)
고딩 친구들이랑 같이 본 영화. 벤베니의 잘생김 연기(..)랑 마지막에 손을 맞대는 것밖에 기억 안 난닿ㅎㅎㅎㅎㅎㅎㅎ 사람들 이거가지고 엄청 덕질하던데 난 휴덕기라...ㅇㅇ 그렇지 않았다면 난 크리스파인을 졸라 파고 있었겠짛ㅎㅎㅎㅎㅎㅎㅎ뭔가 리틀 햄식이같은데 레알 영화에서 햄시기 아들로 나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Midnight in Paris (2011)
멘탈 치유에 좋았던 영화. 재밌었음. 가끔 이런 상상이랄까 로망이랄까 싶은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Before Sunrise (1995)
비포 미드나잇의 개봉으로 보게되었다. 결국 미드나잇은 못 보았으나orz 나 이제 이런 연애 영화도 재밌게 볼 수 있구나 싶었고ㅎㅎㅎㅎㅎㅎ무엇보다 이 영화를 보는게 되게 유용했다(..) 사람들이랑 이 영화로 말이 통해..! 비포 선라이즈의 시인 어쩌고저쩌고 하는 식으로..ㅋㅋㅋㅋ









파업전야 (1990)
파업전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노운사 하면서 봤었음...ㄲㄲㄲ 몽키스페너! 안 본 사람들도 꽤 되던데 내가 먼저 보게 된...껄껄
설국열차 (2013)
정말 주위 모든 사람들이 다 본 영화-.-;; 내용도 대충 다 알고있었고 누구나 다 보는 그런 영화라 딱히 안 보고 싶었는데 결국 보게되었다(..) 모든 것이 전부 상징. 근데 상징으로서의 냄궁민수(!)는 간지나보일지 몰라도 아무 것도 할 수 없는게 아닐까. 그가 했던 '인식' 그 자체는 중요했을지 몰라도 그게 곧바로 행위로는 이어질 수 없다. 진짜 혁명은 커티스가 시스템을 지배했을 때 더 가까워지지 않았을까? 물론 영화는 그냥 망상으로 끝났지만.





Now You See Me (2013)
아무 기대없이 보러 갔는데 그 덕분인지 생각보다 재밌게 보고 나왔다ㅋㅋ In the name of the father...!! 글구 인터폴 수사관으로 나온 여자 넘 이뻤음.. 는 멜라니 로랑 짱짱걸
Elysium (2013)
남는 건 의료민영화 뿐(..) 미국 의료시스템이 잘못했네(.....) 다른 문제들에 대해선 이야기하지 않고 오로지 의료에 대해서만 이야기한다. 이만큼의 세계관을 만들어놓고서 고작 하는 이야기가...(..) 마치 저스틴 팀버레이크 주연의 인타임을 떠올리게 한다능.. 그리고 설국열차도 그렇고 이 영화도 그렇고 '오큐파이 월스트리트'식의 1:99 담론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 같다. 확실히 '유행'임. '그들'과 '우리'는 아예 다른 세계에 살고 있는데 결말 마저도 디스토피아. 솔직히 엘리시움의 결말은 이도저도 아닌, 설국열차와 똑같은 종류의 망상이다-_-... 글고 요즘 왜케 액션씬을 못 보겠지..ㅜㅜ 예전에도 딱히 잘 본 건 아니었다만 요즘엔 아예 눈 감고 있어버린닼ㅋㅋ 설국열차때도 그랬고 이 영화도.. 직접적인 폭력에대해 견디기 힘들어진 것 같기도.

06 September 2013

저번주 금요일 엠티를 시작으로 존나 폭풍같은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살려죠......ㅠㅠ
아마 추석 전까지는 계속 바쁠 것 같다. 할머니, 할아버지에겐 미안한 말이지만 추석에 엄마의 사정으로 시골에 못 내려가서 나에겐 다행이다. 간만에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겠지ㅎㅎㅎㅎㅎㅎㅎ윽...

새로운 사람들을 만난다는 것, 더군다나 내가 책임지고 그들을 만나야하는 건 정말 힘든 일임을 깨닫고 있다. 도대체 이걸 대체 얼마나 해야 적응이 될까. 적응이 될 수는 있는 걸까.
그와 동시에 친구들의 소중함도 깨닫고 있음(..) 뭔가 작용-반작용같은...(....)


으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 아트나인가서 존나 하루종일 영화만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