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December 2014

The Hobbit: The Battle of the Five Armies, 2014
크리스마스날에 친구와 호빗을 보았당. 아 저번에도 느꼈지만 바드 넘 이쁘고ㅠㅠㅠㅠㅠㅠ바드가 이쁘고.. 바드가 이뻤다.
원작이 원래 이런건지 몰라돜ㅋㅋㅋㅋㅋㅋ대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황금의 무서움이 이 영화의 주제인걸까..^_ㅠ 그리고 타우리엘은 나올 때마다 넘 어이가 없어섴ㅋㅋㅋㅋㅋ엄청 억지로밖에 느껴지지 않는 연애 전개랄까;ㅠㅠ 아님 진짜 겁나이쁜 배우를 쓰던가...흐읍......
이걸로 영화 반지의제왕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걸까 싶어서 아쉽기도 하고..ㅠㅠ특유의 분위기가 넘 좋았는데 흡흡.





놈놈놈, 2008
이게 08년도 작이라니 일단 눈물부터...ㅋㅋㅋㅋㅋㅋㅋ
예전에 모 카페에서 다들 놈놈놈을 엄청 덕질해서 언젠가 봐야지, 라고 생각한지 5년만에 보게되었다.ㅋㅋㅋㅋ 사실 딱 저 포스터만큼의 내용만 알고봤는데 딱히 별 내용은 없었어서. 서부극 국내버전 정도로 취급받고 있는 듯? 감상평: 정우성이 머싯었따ㅇㅇ... 요 근래 이병헌이 이미지가 너무 훅 가서..^^... 송강호야 송강호고 가끔 나오는 독립운동에 대한 잔상은 센스있지 못하다는 느낌.








Bread and Roses, 2000
이것도 입학때부터 봐야지라고 벼르다가 드디어 보게 된.ㅎㅎ.. 시골에 갈 때는 역시 쌓아둔 영화를 가져가는게 짱인 것 같다ㅋㅋㅋㅋ다 보게됨ㅋㅋㅋㅋㅋㅋ
보면서 계속 여자주인공이랑 지난 여름에 만난 Ivana라는 친구랑 겹쳐보였다. 사실 그 친구는 완전 부잣집에 엘리트라 주인공이랑은 정반대지만 목소리랑 영어하는 말투가 완전 똑같아서ㅋㅋㅋ
사실 요즘 투쟁들이 전부 엄청 오래되고, 이긴 경우가 거의 없어서 영화 속의 청소투쟁이 승리하는 걸 보고 친구한테 이 영화는 노조판타지라고 농담반으로 얘기했다ㄲㄲ... 그랬더니 노조 승리 선행퀘스트가 혁명이라몈ㅋㅋㅋㅋㅋㅋ
마지막에 여자주인공이 본국으로 돌려보내지는건 잘은 모르겠지만 켄로치 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30 December 2014

시골 외가에 다녀오고, 펑펑 잉여 중. 엄마는 바로 다음날인 오늘 여행을 떠났다. 간다는 말도 없이 가버렸다.
외가에서 집으로 도착했는데, 엄마와 내가 없는 사이 고양이는 베란다에서 아마 잘 살고 있었을 거다. 그리고 내가 다시 외출에서 돌아오니 엄마가 모든 고양이 물건을 마당에 내놨다며 이제 고양이를 베란다에 들이지 말라고 한다. 고양이는 베란다에 배변을 보고 어디론가 간 후였다.
사실 요즘 감당할 수 없는 일을 하고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내가 고양이에게 쏟는 애정은 씻기고 집안에서 함께하고픈 그런 정도였고, 고양이 또한 점점 베란다에서 생활을 하는 시간이 늘어나는 중이었다. 그니까 나는 책임지지 못할 애정을 품고있었다. 자주 베란다에서 보게 되니 더 신경쓰이고 더 마음가고 그런.. 그러면서도 길냥이니까 어쩔 수 없다는 태도. 
책임질 수 있을만큼만 사랑해야지.. 라는 생각. 

21 December 2014

글을 쓴다는 것에 대해 쓰는 글. 약 열흘동안 네 편의 글을 썼다. 사실 친구에겐 글을 쌌다고 말했는데 찰떡같이 알아듣더라. 도저히 끝날 것 같지 않던 글쓰기가 끝나고나니 그 해방감이란ㅎㅎ 각각 예술, 문학, 자본주의, 정당운동에 대한 글들을 썼다. 다 쓰고 돌이켜보니 생각보다 다양한 분야의 글쓰기를 했던 것 같고, 생각보다 이전의 글쓰기 경험이 별로 없었던 것 같다. 대학 입학한 후부터는 과제 빼고는 글 쓴 적이 거의 없으니.. 그래도 고등학교 때의 기억으로 글쓰기를 별 거 아닌 일로 여기고 있었는데, 막상 해보니 꽤 어렵고 또 동시에 나에게 의미있는 일인 것 같다. 글쓰기가 어려운 이유는 나 스스로 주제에 대한 생각이 명료하지 않기 때문이고, 글은 그 애매한 생각들을 구체적으로 풀어나가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당연히 관심있는 것에 대한 글은 단숨에 써내려갔고 진짜 재미없는 건 삼일을 붙잡고 있어도 도저히 써지지 않았다. 몇 년 전부터 평소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던 것도 막상 글로 옮겨내려하니 굉장히 막막했던 경험.
이제 '해야할 일들'은 대부분 끝났으니 당분간 하고싶은 일들을 해야겠다.

20 December 2014



어제 집회를 갔고, 언 발을 구르며 멍하니 서있다가 집회가 끝났다. 한마디씩 이야기를 하고 밥을 먹으러 갔고 술을 먹으러 갔다. 연말의 금요일은 모든 곳에 사람이 많았고 10명이 넘는 대인원을 받아주는 집은 그리 많지 않았다. 조금 걸어 종각의 어느 맥주집에 들어갔고, 모두의 술을 사주신 선배가 취했다. 그냥 그럴 수 있는 날이라고 생각됐다. 그렇지만 아무도 취하지 않았다. 지하철이 아슬아슬하게 끊길 무렵 모두는 헤어졌고 나는 택시를 잡을 수 없었다. 눈오는 연말의 금요일의 종각. 날이 그렇게 춥지 않아서 계속해서 걸었다. 문득 예전에 길위에서 술을 먹고 뛰었던 기억이 났다. 잠시 헤매다 왠지모르게 내 집과는 반대편 방향으로 걸었고, 아까 함께 술을 먹던 이들의 집이 있는 동대문이 나타났다. 그들은 반대편에서 버스를 탔을까? 택시를 잡을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30분 정도 걸었을 무렵 '빈차'라는 표시가 없는 택시가 내 앞에 멈춰섰다. 반쯤 내려간 창문 너머의 기사님은 나에게 어디까지 가냐고 물었다. 들어가는 중이라고 하신다. 동료와의 통화에서 그는 어린 학생이 안타깝게 서 있어서 태웠다고 한다. 그는 또 나한테 택시태워주는 남자친구 하나 없냐 타박하신다. 그러게요, 아까 그 술자리에서... 모르겠다.
오늘 아침, 일찍부터 행사 하나를 준비하고 정리까지 끝냈더니 허리부터 아파왔다. 일하는 내내 담배따위 피지 않았는데 밥집에 들어가니 담배가 절실했다. 한 개피 입에 물으니 하루종일 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기분이 들었다. 평소보다 많은 양의 흡연을 했다. 입술에 물집이 생겼다. 일을 하며 내 라이터를 빌려갔던 이는 끝날때 쯤 돌려주었다. 나는 웃음에 자신이 없다. 사실은 왜 나를 보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저 심심해서라고 답하기에 활짝 웃어버렸다. 오늘은 맥주 말고 막걸리를 마셨다. 역시 취하지는 않았다. 마지막으로 취했던 때가 언제인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맘놓고 술을 마셔본 적이 언제였던가. ... 사람들의 모든 것이 명확해보이지 않는다. 보이는 게 다가 아니라는 사실을 견딜 수가 없다. 그렇다고 인간에 실망한 것도 아니다. 결코 눈에 보이는 게 전부일 수 없다. 그러면 대체? 내가 눈에 보이는 게 전부라는 인간이라는 사실에 대한 열등감?
집에 도착하니 너무 피곤해서 애초에 쓰려던 글은 포기해버렸다. 오랜 시간 몸을 씻고 나니 그저 이불에 눕고 싶었다. 모든 거시적인 것들이 피곤했다. 그래서 어떤 예술, 글로 된 무언가를 행하고 싶어져 문학텍스트를 펼쳐들었다. 몇 페이지 못 읽고 다른 생각으로 가득찼다. 슬플 이유가 없는데 자꾸 눈물이 나왔다. 도무지 알 수 없는 감정에 당황해하다가 갑자기 웃긴 이야기가 생각났다. 정말로 웃겨서 웃어버렸다. 웃었다는 사실이 웃겨서 또 한 번 웃었다. 책 읽기 역시 포기했다.
누군가 페이스북을 왜 하지 않느냐는 물음에 자신은 '인생전시'따위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그들은 왜 페이스북을 할까? 내 인생은 존나 힙하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서? ____ 한참을 생각했다. 자아의 문제일까. 어찌됐든 열등감 아닐까? 나의 것과 본질은 같지만 드러나는 양태는 반대인.
일이 끝나고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것이 힘들었다. 그래서 그냥 편한 상대만을 찾았다. 나의 반대편 옆자리에 앉은 이는 열차를 타기 위해 떠나버렸다. 지난 일주일 동안 나는.. 지금의 내가 한심했다.
지하철에서 잠시 함께갔던 이는 다음주에 볼 수 있을까?
이제와서 웃기지만 나는 인간에 대한 이해도 관심도 부족한 걸지도 모르겠다. 점점 그런 확신이 들어서 무섭다. 그래서 나는 첫인상에 많은 걸 판가름해버린다. 심지어 얼마 전 '금사빠'라는 소리조차 들었다. 이번에 그런걸 인지한 채로 어떤 그룹의 사람들을 만났다. 열다섯명 남짓한 그 사람들은 한달 동안 만나본 결과 모두 알면 알수록 첫인상과는 달랐다. 작년의 나는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우상이 필요했다. 그리고 해결되었다. 두 번의 경험 모두 그것의 선상 위였다고 지금에서야 생각한다. 좋아했던 선배는 내게 완벽한 존재였는데, 지금에서야 그의 균열  지점들이 보인다. 언제나 괴로운 기억으로 남아있는 연애는 내 상상 속에서만 우상인 존재와의 연애였기에 현실의 나는 고통받았던 걸까. 당시의 해결은 지금은 전혀 불가능하다. 그런 우상이라는 존재는, 내게 더 이상 만들어질 수 없다. 처음 호감이 가더라도 금방, 몇 주 안에 그(들)에게 질려버리고 만다. 쉽게 마음이 가고 쉽게 그들을 재단해버린다. 어찌보면 그들에게 예의가 아닌. 그런데 애초에 나의 욕구는 왜 해결되어야 하는가? 그러니까 나는 왜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우상이 필요한가? 전혀 모르겠고 이런 상태에서 하는 연애는 분명 좋을리가 없다. 나는 여기에서 지금의 내가 연애하지 않을 이유를 찾는다. 다른 이들은 다른 데서 찾는걸까? 아니면 그들도 나와 같은 생각? 그렇다면 나에 대한 고민을 이만큼이나 한 것일까?
거시적인 것에 대한 사고가 힘들다. 지난 4월에도 그랬다. 어제부터 역시 마찬가지다. 오늘의 우울은 그것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국가가 몰아칠 때 나는 어떻게해야 시민이길 포기하지 않을 수 있는가. 애써 잊고 있던 것은 자꾸만 눈 앞의 충격으로 다가온다.

10 December 2014

깝깝하다~_~ ㅠㅠ.... 아 왜케 외롭지 요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끄아아아ㅡㅇㄴ힌ㅇ히ㅏㄴ혼ㅁ히ㅏ;ㅗㄴㅇ

06 December 2014

카트, 2014
어쩌다보니 모 노조에서하는 공동상영에서 함께 보게되었다 ㅋㅋㅋ
아이돌 머시기가 잘생겼나 반신반의했더니 생각치도 않은 김강우가 너무 잘생겼다ㅋㅋㅋㅋㅋㅋㅋㅋ키크고 잘생기고 목소리 좋고.. 와 나 요즘 이런 사람들 넘 좋...ㅁ7ㅁ8
마지막 연출이 구렸지만 그거 빼고는 기대이상이었다. 2000년대의 파업전야라는 표현을 글쎄, 그만큼의 넘치는 비장함은 없지만 비정규직이라는 현시대의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잘 보여준 것 같아서 그것만으로도 훌륭한 것 같다. 비정규직, 시급, 성과급, 하청 모두 본질상 동일한 문제다. 일단 노조 파업을 가지고 어떻게 더 표현해야 좋을지는 나도 잘 모르겠으니, 감정적으로 표현한 걸 좋다고 평가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파업은 대중적으로 다가갈 필요가 있고, 그 필요에 잘 따른 것 같다. 의도했든 의도치 않았든.






원령공주 (もののけ姫), 1997
초등학교 때(!) 보고 제대로 보는 건 이번이 처음. 사실 어릴 때 봤을 때 이해가 하나도 안 갔는데, 지금보니 그럴만도 했다(..) 단지 당시의 기억으로 남는 건 여주인공이 매우 머싯었고 나도 저렇게 되고싶다(?)는 어렴풋한 잔상들ㅋㅋ
작품 속 세계를 문명 전체로 본다면 감독은 문명 전체에 대해 묻고 있다. 인간 삶의 상 자체를 자연과 함께하는 방향으로 전환하지 않으면 전쟁과 죽음뿐이라는 메시지. 그럼에도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는 매우 긍정적인 메시지다. 나는 여기서 세대차이가 느껴졌다ㅋㅋㅋㅋㅋㅋ핵발전이 이용되는 세상은 이미 늦었다. 작품 속에선 신이 죽고 자연이 회복하기까지 시간이 거의 걸리지 않았지만, 핵발전으로부터의 회복은 인간의 시간으로는 셀 수 없다. 이번엔 현실쪽이 훨씬 많이 암울하다.
인간의 여러 모습들을 보여주려고 시도한 것도 좋았다. 철을 만드는 마을의 지도자인 '에보시'는 인간에게는 매우 좋은 지도자라고 할 수 있다. 배제된 자들을 공동체 안으로 끌어들여 보살펴 줄 뿐만 아니라 역할을 주고 구성원으로서 자립할 수 있게 한다. 그리고 인간의 역사가 자연을 다룰 수 있는 기술 발전에 대한 역사였던 만큼, 주변의 산을 깎고 자연을 지배하려는 욕망 또한 인간으로서 그리 부당한 것이라고 말할 수는 없는 것이다. 그러나 그 정도가 자연과 인간의 조화 혹은 상생을 무너뜨리는 지점에서 한계가 온다고 감독은 말하는 것 같다. 그러니까 다시 시작해서 인간 발전의 방향을 바꾸자 등등.
그렇다면 누가 재앙을 막는가? 뭐 작품의 제목은 원령공주이긴 하지만 주인공은 동북부 끄트머리 마을의 '아시타카'다. 서쪽 끄트머리 마을에서 발생한 재앙신에 의해 동쪽 끄트머리 마을에서 피해를 입은 그는, 자신의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서쪽을 향해 마을을 떠난다. 그리고 인간 마을의 지도자인 '에보시'와 들개의 자녀인 원령공주 '산'의 중간에서 끊임없이 그 둘을 조정하려고 든다. 인간의 이익만을 이야기하는 에보시도, 인간이 아닌 자연의 길을 택한 산도 틀렸다고 이야기하는 것이다. 인간이라는 정체성을 버리지 않으면서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모색해야 한다는 것. 아시타카는 그러면서도 둘을 포기하고 독자적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계속 설득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리고 또 한가지 국가의 욕망에 대한 물음이 있다. 에보시가 이끄는 마을은 화약을 사용하는 등 기술이 발달하긴 했어도 그 곳에 사는 사람들은 왕이 누구인지도 잘 모르는 등 국가라는 체제와는 거리가 멀어보이는 생활을 한다. 그렇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국가에서 마을에 병사들을 파견하기도 하고, 짐승신과의 싸움에서도 국가의 병사들과 마을의 남성들이 함께 싸운다. 그러나 바로 이 장면의 묘사에서 감독은 민중과 국가 권력의 이질성을 드러낸다. 멧돼지들과의 싸움에서, 병사들은 마을 남성들을 거의 미끼로 사용하다시피해서 많은 사상자를 낳는다. 그리고 뒤이은 장면에서, 아시타카가 여성들만이 남은 마을이 사무라이에게 공격당했다며 마을 남성들에게 어서 돌아가라고 하지만 병사들은 허가하지 않는다. 그리고 숲을 달려 에보시에게 도착한 아시타카가 에보시에게도 마을로 돌아가라며, 당신의 적은 짐승신들이 아니라 마을의 침입자인 사무라이들이라고 한다.
애초에 '시시가미'의 머리는 마을 사람들의 필요가 아니다. 국가의 명령이고 욕망이다. 그러나 그 욕망의 수행자는 국가가 누구인지도 모르는 민중들이며 그들은 가장 먼저 희생되었다. 민중은 '시시가미'와 조화할 수 있지만 국가는 '시시가미'의 머리를 원한다. '시시가미'와의 전쟁에서 이기는 것이 우리의 욕망인 것 같지만 사실은 교묘하게 은폐된 국가의 욕망인 것을. 우리 손에 쥐어진 화구가 누가 쥐어준 것인지 생각해봐야 한다. 그리고 진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도.
시시가미의 머리라니! 정말 비유가 멋진 작품이구나 ㅋㅋ

03 December 2014

아 정말 내 선배 넘 무서울정도로 예리하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테이블에 잠깐 같이 앉아있더니 나한테 하는 말이 금사빠라몈ㅋㅋㅋㅋㅋ그렇게 쉽게 들켜버리다니 하핳....
그건 제가 얼빠라서 그렇슴다....

25 November 2014

아 미치겠다ㅋㅋㅋ얼마 전의 일이 머릿속에서 가시질 않는다. 평소 옥상엘 올라갈 일이 없다. 그러다가 어쩌다보니, 살다보니 한 번쯤 있을 이유로(!?) 옥상에 올라가게 되었다. 그 사람은 기타가방을 메고 있었고, 날이 좋았다. 뭐랄까 모든게 넘 완벽했다. 일에 대한 두근거림과 사람에 대한 두근거림이 구분되지 않았다. 잠깐 한마디 나눴지만 그것마저 날 설레게 했다. 아직까지 두근거린다....!! 꺄아 주책!!!! 그치만 그사람의 눈빛이 너무나 맘에 들었다. 사람 나빠보이는 미소에 반해버린 것 같다.ㅠㅠ
으아아노잏ㄴ몽ㅎ;ㅣㅁㄴㅇ호;ㅣㅏㄴㅇ호니;ㅇ회ㅏㅠ뇌;ㅠ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제대로 반한 것 같다... 으아아....으아아아아ㅏㅏ...... 어떡하ㅣ지

23 November 2014

김광석은 진짜 올드한 취향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시간에 굳이 찾아 듣고 있다. 아 요즘 넘 좋음..... 나이 들었나... 그럴 나이가 아닌뎈ㅋㅋㅋㅠㅠ

토요일인 어제 처음 자원활동을 나가봤는데... 어....음........ㅎ.ㅎ

안그래도 블로그에 내 삶이, 운동이 어떻느니 하는 글을 썼었는데 마침(?) 아예 그런 글을 5페이지 분량으로 쓰게 되었다. 쓰다보니 6페이지가 되었나. 할 말이 참 많았던 듯ㅋㅋ오늘 겨우 마무리짓고 메일로 보냈다.

아아 찌뿌둥해. 하루종일 컴터 붙잡고 있으려니 온 몸이 베베 꼬이는 기분.

14 November 2014

어제 오늘 진짜... 정신없기 1위한 듯. 넘 바쁘고 정신없고 일정은 꼬이고 피곤하고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ㅠㅠ그리고 무슨 재판 증인이라니;;; 내가 잘하는 짓일까 모르겠다아...


아래는 멍때리다가 든 생각들. 내가 왜 이러고 살고있는지에 대하여 ㅋㅋㅋㅋ

07 November 2014

드디어 사이코패스를 다 봤다ㅋㅋㅋㅋㅋ
한 달 전쯤 연휴에 16화까지 보고 아껴둔건지 미뤄둔건지(!?) 안 보고 있다가 오늘 봤다ㅎㅎ목욕 다녀오고 뭔가 영화보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딱 사이코패스가 남아있어서 굳ㅋㅋㅋ
16화까지 봤다는 건 카가리 죽는 장면까지만 보고 냅둔거ㅋㅋ다르게 말하면 카가리 죽는 장면이 빨리 보고싶어서(!) 16화까지 봤던 거당.

사이코패스(Psycho-pass) 관련 글을 하나쯤 썼을 것 같아서 찾아봤는데 없다(..). 커뮤에만 올리고 블로그엔 안 올렸던 듯. 블로그에 올리기엔 좀 헤비한 내용이라ㅋㅋ커뮤에만 진짜 열심히 써서 올리고 막상 블로그에는ㅠ_ㅠ

이거 첨에 추천해준 친구랑 실시간 채팅하면서 본게 꿀잼ㅋㅋ여러 재밌는 얘기를 할 수 있었다. 그 중 하나는 기생수가 교양수업 독후감 같다면 사이코패스는 사회과학책 독후감 같다는 것ㄲㄲ

그리고 캐릭터별로 특징을 좀 정리해봤다.

아, 그에 앞서 일단 시빌라 시스템은 그냥 다시말해서 법이다. 첨에는 뭐 말하나 했는데 볼수록 걍 기성의 법에 대한 논의였음ㅋㅋ그리고 그 접근점이 '준법 정신' 따위라서 좀 구리기도하고(..) '부조리한 법과 준법정신의 모순'이랄까. 뭐 뇌가 어떻고하는건 그냥 비유인거고ㅎ.ㅎ 법대로 해야되고 그렇게 하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기득권층 맘대로네~_~ 가 작가가 젤 크게 느끼는 문제의식인듯. 시빌라 시스템의 뇌도 일본 국회의원 수랑 똑같다고 한다ㅋㅋ

머랄까 시빌라 시스템에 의해 미래가 정해져버린다던가 하는 점 등에서 다 망해버린 근미래의 감시와 자유가 없는 인간들을 주제로 전체 시스템에 대한 고민인 줄 알았는데 그 고민을 깊게 하진 못하고 그 도중에 있는 법에 머물러버린 듯하다. 그래서 법과 가장 대립되는 '아나키스트'인 마키시마가 등장하는 거고ㅋㅋ

아카네; 시빌라 시스템의 정체를 알면서도 필요하다고 생각ㅋㅋ그래서 사이코패스 지수도 계속해서 낮다. (사이코패스 지수는 걍 국가에 대한 저항의지 정도인 듯) 기능주의. 일정 부조리하더라도 법대로 하는게 가장 모두를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마지막에 코우가미처럼 법을 위한 인간이 아닌 인간을 위한 법의 필요를 체감한 듯. 그럼에도 (심지어 모든 걸 봐놓고서) 나설 생각은 없고ㅋㅋㅋ여전히 아카네일 뿐(!) 어느 정도 대의가 있는 코우가미에 비해 아카네의 바운더리는 개인임. 뭐 한마디로 엄청난 보수주의자 ㅋㅋ

마키시마; 걍 인텔리 아나키. 민중따위...
코우가미; 정의. 인간을 위한 법이어야ㅇㅇ... .
처음에는 마키시마=작가라고 생각했는데 보다보니까 코우가미 역시 작가의 에고였던 듯하다. 마키시마는 진짜ㅋㅋㅋㅋ인용 엄청하고 진짜 걍 작가의 독후감 수준ㅋㅋㅋ
코우가미도 작가의 에고라고 확신한 부분이 17화의 편리하지만 위험한 것(시빌라 시스템)으로 유지되는 사회를 알면서도 눈감은 체 하는 사람들을 약삭빠르다고 표현하는 장면. 마키시마가 작가의 허세를 맡는다면 코우가미는 작가의 가치(?)를 맡는 듯ㅋㅋ
둘이 닮은 캐릭터로 나오는데 인간적인 속성이 제거된 사회에서 인간적인 것의 회복을 바라는 점에서 이 둘의 닮은점이 출발하는 것 같음. 동시에 외로운 닝겐들이기도 하고ㄲㄲ 그 발현은 상이한 모습으로 나타나지만, 결국에는 둘 다 혼자서 일을 처리한다.
코우가미가 좀 이도저도 아닌 측면이 젤 강한데, 원래 걍 하라는대로 살다가 동료(사사야마)의 죽음과 이에 대한 마키시마에의 복수라는 개인적 동기가 어쩌다가 시빌라와 맞서게 되서 그런건가. 아니 뭐 이것도 성장하는 부분을 보여주려면 얼마든지 할 수 있었을텐데, 표현의 문제라기보다 제대로 구상이 안 된 듯. 그래서 코우가미가 하고싶은게 뭔데...!??

마사오카 아저씨; 걍 아저씨...ㅋㅋ 80년대 형사물에 나올법한 그런 아저씨다.
기노자(안경); 짠내 담당ㅠㅠ
머리긴애; 소시민. 딱히 역할도 없고 수동적인게 대부분.

카가리; 당.사.자.!!!
5살때부터 잠재범으로 판정받아온, 당사자 그 자체ㅋㅋ판단도 굉장히 제대로 내리는 모습을 보여줌.
이런 훌륭한 당사자캐를 걍 소모해버리다니ㅠㅠ내내 별 역할 없다가 처음이랑 마지막에 대사 쏟아내고 퇴장ㅋ...ㅠㅠ
애니 후반부는 시빌라의 정체가 밝혀지기 전과 후로 나뉘는데, 카가리가 죽는 순간이 바로 거기임. 그리고 정체 밝혀지기 전에는 '시스템'에 대해 말했다면 후에는 그냥 그 범위가 '법'으로 좁혀져버림. 말했듯 '위험하지만 편리한' 시스템에 대한 논의에서 '부조리한 법'으로 옮겨가는 것. 후자는 넘치도록 당위성을 갖고있기에 별로 재미가 없당.. 그런 의미에서 카가리가 진짜로 멋있으면서도 아쉽게 죽은 것 같기도 함ㅋㅋㅋㅋ딱 재밌는 부분 끝나는 시점에서(..) 이딴 시스템도 사람 죽이고 다니는 마키시마 일당도 필요없어! 하면서 마키시마 일당과 함께 '(부조리한)법'에 의해 주금..ㅠ 머랄까 시스템에 대한 논의가 시작하려는데 '그거 원래 나쁜거 때문임ㅇㅇ'하고 논의를 끝내버리는 기분.
그러니까 내가 자꾸 이 후자에 대해 말하는게... 전자에서 후자로 가는 건 퇴보이기 때문이다. 미래를 말하는 건 전자(시스템에 대한 논의)인데 어째서...ㅠㅠ원래 나쁜거는 걍 없애면 되지.. 후자만을 주목하면 코우가미처럼 됩니다. 걍 '비정상' 상태의 법을 '정상'으로 돌려놓기만 하면 됨ㅋㅋㅋㅋㅋ그러나 그러면 카가리의 문제(시스템)은 여전함. 오히려 내적으로  발전해서 더욱 견고하게 시스템이 유지될 수 있음.
카가리가 마키시마(개인)를 죽이는 과정에서 이런 일 나랑 맞지 않는데ㅠ동료가 싸우고 있으니..에잇ㅎ 하면서 죽으러(!)가는데 이게 하필 그냥 테러를 막기위한 과정 속에서였다는 것도 좀 아쉽다ㅋㅋ 좀 더 머싯게 운동 중에 죽었으면 좋았을 것을ㅋㅋ머 다시말해서 그만큼 좀 더 머싯는 일에 어울릴만한 좋은 캐릭터였다는거..ㅠ_ㅠ


여담으로 절대적이어야 할 시빌라가 생각보다 좀 멍청하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몇 있었다ㅋㅋㅋ왠지 휘둘리는 느낌이 드는ㅋㅋㅋㅋㅋ
마지막에 시빌라를 시민 모두에게 공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더욱 번영(!)할 계획을 한다는 건 재밌는 전개인 것 같다.ㅎㅎㅎㅎ 개싸움이 나겠지..ㄲㄲ 그렇지만 위에서 말했던 것처럼 '원래 나쁜거' 너머를 사람들이 보기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운동이 필요한데 여기에 운동하는 사람은 한 명도 안 나옴ㅋㅋㅋㅋㅋ다들 걍 엘리트고 개인이고...ㅎㅎ


으 짧게 한 줄씩만 쓰려고했는데 완전 길어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쓰고나니 역시 카가리가 젤 죠음 엉엉ㅠ_ㅠ
라고 썼는데 목요일에 병크터짐... 우아앙
정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딴거 다 됐으니 아 제발 페북으로 그러지 좀 말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

03 November 2014

목구멍이 간질거리는 기분
호감이 버거워서 주체못하고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8 October 2014

애매하게 할 일은 많은데 엄청엄청 하기느 ㄴ싫은 상태다. 그 중 제일은 시험공부..^^ 나 왜 아직도 시험이지 믿기지가 않음...ㅋㅋㅋ 요즘 드는 생각이 많아서 글로 옮겨볼까 한다.



 얼마 전에 고1때 블로그에 쓴 글을 읽고 내가 왜 운동에 발들이겠다고 마음먹었는지 대충 알 수 있게 되었다. 당시 나는 너무나 삶이 지루하고 억압 그 자체였다. 그래서 매일 졸업하고싶다~고 노래를 불렀고. 어서 입시에서 해방되어 좀 더 재밌고 유익한 걸 하고싶었다. 책도 많이 읽고싶고 영화도 마음껏 보고싶고 그런 것들.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다시는 그 이전과 같이 살고싶지 않았고, 해외로 떠나든 어떻든간에 다른 삶을 살고 싶었다. 너무나 조용하고 지루하고 아무런 진전없는 삶은 미쳐버릴 것 같이 암울했다.
 그런데 얼마 전 직접 그렇게 몇 년 동안 얘기하던 곳, 그러니까 독일-유럽에 다녀와서 어렴풋이 짐작했던 걸 확실히 경험했다. 환경이 바뀐다고 인간은 바뀌지 않는다. 얼마 전에 유물론을 다룬 수업에서도 나왔던 얘기다. 개인에게 있어서의 토대환원론적 환상을 갖고 있던거나 마찬가지다. 가서 새 사람이 되어 새 삶을 살겠다고 다짐했던게 선명히 떠오르지만, 그러기에 '나'라는 자아는 너무나 확고하다. 고등학교 시절의 나는 내 성격이 너무나 싫었고 새로운 곳에 가면 이런 성격은 저절로 사라질 거라 생각했다.
 그런 일이 일어나는 대신 나는 지금의 나를 긍정하기에 이르렀다. 지금 여기에서의 지금의 내가 좋다고 해야하나. 남부럽던 시절을 뼈아프게 겪고나서야 지금에 이른 것 같다. 항상 어딘가에 끼어들고 싶어 불안해하던 모습이었을거라고 생각한다. 물론 막상 들어가보면 아무것도 아니란 걸 알게되고 허무해져 다시 다른 곳을 찾는 일의 반복. 그렇게 찾고 찾아서 들어간 곳이 지금 몸담은 곳이었다. ㅋㅋ처음에는 그랬다. 그게 아마 작년 가을까지 그랬을 거다.  작년 여름에 '건강'함이 옳다는걸 알면서도 그 반대의 것에 마음이 갔다고 자각했던 걸 기억한다. 알면서도 거절해온 것이다. 내가 모르는, 어딘가 좀 가볍고 힙해보이는 사람들에 대한 부러움과 동경. 타고나길 무겁게 타고난 나에게는 부러움의 대상이 되기에 적합했지. 그렇게 멋모르고-이 표현으로 밖에는 설명할 수 없다ㅋㅋ- 술마시러 다니다가 연애를 하게되고 인생의 저점을 찍고 다시 지금.
 그 길고 힘들던 (연애의) 시간 동안 무엇을 잃고 무엇을 얻었나. 딱 한가지 확실히 알 수 있는 건 모든 가벼움과 불안에 대한 거부가 대단해졌다는 것이다. 안 그래도 진지하던 녀석이 더 진지해졌다. 그래도 이게 앞으로, 당분간의 내 삶의 기조가 될 것이다. 1년 넘도록 내가 보고 배운 사람-비록 지금은 곁에 없으나-과 비슷해진 것 같기도 하다. 가벼움에 대한 부러움이 일체 사라짐과 동시에 나에 대해 스스로 완전히 받아들일 수 있게 된 것 같다. 이제서야! 이제서야 나는 내가 막연히 거절해왔던 것들을 좋아하게 되고...  이런 상황에서 나한테 해외로 가라니. 마음은 알겠지만 지금으로서는 불가능이다. 좀 더 일찍, 고등학교 때, 아니면 작년에 말했으면 몰라도. 이미 충분히 앞으로에 대한 각오가 되어버렸다.
 뭐 요즘 내가 주변 후배들을 보고 투덜거리는 것도 이때문이다. 거부감만이 너무 대단해져서. 그걸 포용하고 조언해줄 능력은 아직 부족하다.

 지긋지긋하던 올해도 벌써 끝나간다. 두 달 정도 남았나. 올해 과연 행복한 사람이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내 상황도 나라꼴도 말이 아니다. 참으로 힘든 시기다. 자칫 잘못하면 땅속으로 꺼질 것만 같은 불안함 가운데 홀로 평행봉을 걷는 기분이다. 감정에 무너지지 않도록 세심한 신경이 필요하다. 이럴때야말로 서로를 믿고 의지하게해주는 감정들이 가장 빛나는 것 같다. "연대를 구하여 고립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종종 보던 말인데 전공투 슬로건이었다는 걸 어제야 알게되었다. 자기부정의 철학 어쩌고 하던데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저 문장만은 엄청나게 맘에든다.
 힘들었던 시간만큼 회복하는 시간도 똑같이, 아니 그보다 더 걸릴 거라고 생각한다. 금방 아무 일 없듯이 괜찮아보이는 건 외상후증후군에 지나지 않는다. 그걸 알면서도 제정신을 부여잡기 위해 노력 중이다. 남은 두 달 동안 반듯하게 살아낼 것이다. 살아남고 살아남아서 지난날따위가 나를 규정짓지 못하게 할 테다.

27 October 2014

0. 슬픈 날이다. 결국에 그가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모두에게 마왕이라 칭송받던 그가..  ㅠㅠㅠ믿기지도 않는다 말도 안 된다. 세상에 어쩜... 나는 그 세대가 아니라지만, 내가 가는 곳곳마다 너무나 침울하다. 나 역시 우울하다.

1. 엄마와 밥을 먹다가 엄마의 계획대로(?) 내 졸업 후의 모습에 대해 이렇게저렇게 이야기를 나누었다. 자꾸 캐나다로 가라고 한다. 난 안 간다. 이게 대화의 시작과 끝이다.

2. 내일까지 사진 정리를 해야하기에, 내 핸드폰 사진첩을 뒤지다가 사진 정리를 하게되었고 결론은 멘붕과 눈물.. 시발ㅠㅠ 애인이 나쁘게 대하면 때려주겠다던 언니가 보고싶다. ㅠㅠㅠㅠㅠ

3. 얼마 전 알게되었는데 내가 요즘 좋아라하는 수업의 일본인 교수가 알고보니 우리(?)의 친구. ㅋㅋㅋㅋㅋ

아 어떻게 살아야 하는 걸까. 답답한 와중에 막막하다.

19 October 2014

어제오늘 평소와 다르게 물리적 정신적으로 엄청난 에너지를 소모했더니 피곤해 주글 것 같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리를 보고 놀이기구를 탔고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정말 오랜만에 보는 사람도 있어서 엄청 반가웠고ㅠㅠㅠ
이제 좀 뭔가 풀렸으면 좋겠다. 일을 내놓아라!!!!!11

12 October 2014

밑도 끝도 없이 우울하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시 이런 때가 왔구나.


요즘 고등학교 시절 특유의 그 '생경한' 느낌이 부럽다. 그립지는 않지만.

11 October 2014

-어제 자기 전에 잠깐 거실에 나갔는데 밖에서 고양이가 울어댔다. 얘는 맨날 와서 밥달라고 울어댐...ㅋㅋ째뜬 밤이라서 문열면 바로 모기 들어올게 뻔하니 내일 아침에 오라고 '말하고' 자러갔는데, 오늘 아침에 얘가 날 깨웠다. 9시쯤...;; 약속은 약속이니 밥을 주고 다시 2시까지 잤다.


-얼마 전에 우연히(?) 그 고딩 시절 녀석의 SNS를 알게되었다. 그리고 3수를 한다는 것도 알게되었다. SNS는 참 인생의 낭비란 말야ㅎㅎㅎㅎㅎ(..) 그리고 여전히 아이돌을 엄청 좋아하며 오글거리는(.....) 팬질을 하고 있다는 것도 덤으로. 그런데도 다시 만나게 되면 다시 좋아질 것 같다. 연락할 일도 만날 일도 없겠지 싶다.


-뭔가 정말 엄청엄청 한가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러면서 이런저런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특히 연애물(!)을 많이 읽다 보니 그쪽으로도 여러 생각이 드는데 역시 감정노동이라고밖에는. 그걸 언제쯤 되야 잘 할 수 있을는지는 모르겠지만 역시 마음에 여유가 있을 때야 가능하겠지ㅇㅇ..


-Psycho-pass를 보느라 연휴를 날렸음ㅋㅋㅋㅋㅋ보는건 짧지만 그 이후로 머릿속에 온통 카가리 생각뿐이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카가리ㅠㅠㅠ나는 밝으면서도 짠내나는 캐릭터를 참 좋아하는 것 같다ㅎ.ㅎ 그리고 그런 애들은 대체로 머리가 주황색이란말야..?(???)

08 October 2014

기생수를 봤다. 어제 저녁 7시쯤부터 새벽 2시까지 꼬박 봄ㅋㅋ 이번 4분기에 애니화가 된대서 하이큐처럼 애니를 먼저 보고 나중에 원작을 볼까하다가 1권을 봤는데, 한 번 보기 시작하니 멈출 수가 없어서ㅋㅋ끝까지 다 봤다



제일 기억에 남는 장면은 이거. 뭐 물론 신이치의 엄마가 어린 신이치를 화상으로부터 구한다던가 료우코가 인간 아이를 신이치에게 넘긴다던가 등등 기억에 남는 장면은 많지만 이건 좀 다른 의미로 기억에 남아서ㅋㅋ한마디로 넘 충격적이랔ㅋㅋㅋㅋㅋㅋ아직 이 만화에 익숙해지지 않았을 때 나온 첫 식인장면. 완전 놀랬다 진짜.. 앞으로 기생수하면 이 장면부터 떠오를 듯

결말에서부터 올라가면서 적어보자면 읽고 먼저 든 느낌은 기독교적이란거. 작품 내내 기생수는 왜 존재하는지, 나아가 인간은 왜 존재하는지를 물었고 마지막의 마지막에 후기에 작가는 "무언가가 '살도록 해 주기' 때문에" 인간이 존재하는게 아니냐고 한다. 작가 스스로 '종교 타령을 하는 건 아니'라고 하지만 이런 물음 자체는 사실 종교의 영역에 가깝고 무언가가 살도록 해준다는 저 답 역시 매우 종교적이다. 이거가지고 기독교적이라고 하기엔 충분하지 않지만 생물에 대한 생각이나 환경에 대한 문제의식 등 작중 여러 중요한 개념들이 서구의 근대성에서 많이 영향을 받은 것 같았음. 좀 비약하자면 한마디로 도킨스를 기독교로 극복하려는 느낌(?). 기계적 합리성(이성)을 기독교적인 인간애로 극복,이라고도 표현할 수 있을 듯. 사실 기독교에서 말하는게 뭔지 잘 모르겠어서 이 이상은 뭐라할 처지가 안 되지만ㅋㅋ걍 그런 인상을 받았다. 뭐랄까 기독교 이론보다는 미국이나 이탈리아 시골의 어른들이 실제로 저런 마인드일 것 같잖아..??!!

작가 자신도 첨에는 별 생각없이 시작했지만(아마추어때부터 묵혀뒀던 소재라고) 점점 회차를 진행해가면서 고민이 깊어진 듯 하다. 확실히 첨에는 흔한 90년대의 세기말적 감성이었는데 점점 인간성 회복! 이라는 신자유주의이후...라고 하기엔 넘 거창하고 째뜬 요즘 잘 보이는 주제가 된 듯. 애초에 작가가 소재 생각할 때 가장 스스로도 의문을 품고 있던 건 아마 '먹이사슬'인 것 같다. 5살때 과학책 보면서 무섭기도하고 이해 안 가기도 했던 그런거. 그리고 나아가 '기생'이란 것에 대해 생각하면서 인간도 결국엔 지구에 기생하는 생물이 아닌가, 하는 고민. 말해놓고나니 되게 과학책스럽네...ㅋㅋㅋ

레이코랑 신이치랑 대학에서 만날 때, 레이코가 수업듣는 장면이 나오는데 노교수가 '동물의 이타행동과 그 의문점'에 대해 강의한다. 이걸 관심있다며 굳이 들으러가는 레이코..ㅋㅋ
째뜬 이 교수는 '이타행동'이 결국엔 종의 보존을 위한거라는, '모든 동물의 육체는 유전자의 꼭두각시'라는 설을 설명하고 이후에 이 설에 대한 의문점들, 특히 복잡한 인간의 의식 등을 예로 들면서 인간의 환경보호 등이 '이기'인지 '이타'인지 생각해보라고 한다.
작가는 이에 대해 '이기'라고 생각하며, 실제로는 이기적이면서 이타적인 척하는 자들을 혐오하는 것 같다. 하지만 동시에 이 '이기'가 나쁘다는건 결코 아니며, 지구나 인간 전체(종)을위하는(이타) 행동이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하는(이기) 행동이 결과적으로 '이타'로 향하게 된다고 얘기한다. 뭐 뒤에는 내가 추론한 결론이지만 그 앞까지는 신이치의 입을 빌려 작품에 상당히 직접적으로 나온다. 인간을 사랑하지 않고는 지구를 사랑할 수 없다고까지 하는데, 작가가 어딘가에서 이해할 수 없는 환경운동이라도 본 거신지..ㅋㅋ 육식(돼지나 소 등을 죽이는 것)에 대해서도 이상할만큼의 차가운 표현을 하는데에...
그리고 이 강의 에피소드에서 한가지 더 얘기할 점은, 위에서 말했던 기독교적인 극복인데. 저 강의는 나중에 마치 성모마리아와 같은 모습을 하고 아이를 안은 채 죽는 레이코 본인 스스로에 대한 이야기일 수 있다. 레이코가 아이를 기르는게 처음에는 호기심에서 시작되는 실험이었고, 아이를 보호하는 것 자체도 유전자에 의한 본능일 뿐이었지만 어느새 그게 정말로 '모성'이라는 인간적인 감정이 된다. 그러니까 이 구조(유전자(기계)를 모성이라는 것으로 덮으려는 것) 자체가 서구의 기독교적인 거라고 느껴짐.

좀 더 베이직한 얘기를 해보자면, 기생수들이 계속 진화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지능도 꽤 높고. 이런 탓에 시간이 지나면 얘네도 무리를 만들어 기생수 사회를 형성한다. 애초에는 '기계'뿐인 녀석들이었지만 점점 의식(?)을 갖춘다고 해야할까.. 아이를 낳은 레이코는 인간을 부러워하면서(자신을 기생수와 동일시하는 이상한 놈도 나오지만ㅋ) 마지막엔 자살(혹은 희생)과도 비슷하게 죽고, 오른쪽이는 어쩔때는 신이치보다 더 인간적으로 사고하며 우정을 소중히한다. 사회를 이뤘으니 그 안에서 갈등도 발생하고 서로 죽이기도..ㅇㅇ 기생수들이 처음의 '기계'뿐인 상태에서 성장하여 감정을 갖게되는 거 자체가 놀라운 변화라고 생각한다.

레이코는 아이에게 모성이 생기기도 했지만 가장 철저하게 기생수적이다. 모성이 생겼다고 인간적인 건 아님. '고토'의 몸을 갑옷처럼 경질화시킨다던가 기생수 사회를 형성하고 어느 시를 아예 식민화시키려고 하는 등 여러 실험을 하는데 모두 기생수라는 종으로서 더욱 잘 살아남기 위한 것. 레이코가 느끼는 모성은 기생수 부모가 자신이 키운 인간 아이에게 느끼는 감정일 것이다. 종이 다르니 아이에게 완전히 감정이입하여 이해할 순 없을 터. 그래서 인간의 감정을 부러워하는거 아닐까..;ㅁ; 인간 부모가 인간 아이에게 느끼는 모성이라면 (아이에게 위협이 되는) 기생수들을 다 죽이려고 하지 않았을까 싶다. 그치만 레이코에게는 완전히 불가능.

신이치가 고토를 죽이는 건 완전히 이해갈 뿐만아니라 당연히 죽여야한다고 생각한다ㅋㅋ이건 뭐 사회계약론 수준.. 미치광이 연쇄살인범이나 군인 장교나 (풍자적일 정도로) 똑같이 그려낸 거야 뭐 당연한(비판적인 시각)거고.
근데 신이치가 레이코의 죽음을 보면서 다시 눈물을 흘릴 수 있게된 건 잘 이해가 안 간다. 왜죠... 설마 '진짜 엄마(?)'의 모습을 봐서 그런가. 그러니까 얘가 자기 엄마의 모습을 하고 자기의 심장을 찌른 기생수 이후로 애가 충격받고 눈물도 안 나오는 지경이 되었는데, 신이치 엄마의 얼굴을 하고 아이를 안고 있는 레이코의 모습을 보니 '아 우리 엄마가 저랬지..!'라는 생각이라도 한 건가.. 잘 모르겠음;

처음 읽을 때부터 작가가 어떤 인식 배경에서 그려냈는지 보려고 거리를 둬가면서 봤는데, 뭐 굳이 의식적으로 그러지 않았더라도 이걸 읽으면서 다들 고민하게 되었을 것 같다.
그리고 작가가 말하는게 내가 위에서 이상하게 표현한(..) 기계적 이성의 기독교적 극복(;;)인 것과 작가의 다분히 자유주의적인 시각이 반영되어서 좀 계속 미심쩍은(?) 것 같다. 결국 결론은 내 이웃을 보살피고 쓰레기 수거를 열심히 하자 정도라서..;;; 작가가 후기같은 데에서 거창한(?) 환경운동보다는 걍 생활에서 환경보호를 하자고 하여...ㅎ.ㅎ 어린이용 과학책+기독교+새마을운동.. 엄청 까는 것 같이 리뷰가 끝나버렸는데 그래도 기생수 되게 재밌게 읽었다ㅋㅋㅋㅋㅋㅋ오른쪽이...! 아메바같이 생겼지만 스릉흔드...!ㅠㅠ

29 September 2014

Frank, 2014
패시가 탈쓰고 나온다는 것만 알고 보러 간 영화. 아 근데 예상외로 너무........ ㅠㅠㅠㅠㅠ짠내폭발ㅠㅠㅠ
프랭크가 자기 얼굴 부연설명(?)하는거 넘 좋으면서도 불쌍해죽겠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와아...
내용은 대충 재능없고 평범하게 짜증나는 인간유형인 존이 멘탈불안정한 천재들을 만나면서 같이 음악을 하게되는데, 역시 재능이 없어서 인정받지 못하면서도 대중적으로 성공할 욕심은 많아서 모두를 파멸로 몰아넣는 이야기. 특히 존이 SNS로 찌질대는게 넘ㅋㅋㅋㅋ현실미넘쳐서 욕나옴.
다른 측면에서 얘기하자면, 모두가 프랭크를 좋아하지만 혼자서는 너무도 불안정한데, 그런 그에게 유일한 즐거움인 음악과 친구를 모두 없애버리는 존...^_ㅠ 이 영화 보고나면 비긴어게인이 떠오름과 동시에 넘 귀엽게 느껴짐ㅋㅋㅋㅋㅋ
음악도 좋고 연기도 좋고 아일랜드 배경도 쩔었지만 역시 젤 떠오르는건 유리멘탈 프랭크ㅠㅠㅠ흐어ㅠㅠㅠㅠㅠㅠ 와 이 영화 진짜 외롭다

Extra Large Movie Poster Image for The Double
Double, 2013
프랭크를 보러 가서 티켓을 끊는데 옆에 다음 타임에 영화 더블의 GV를 한다고..!? 아니 외국영화인데 GV!?!?? 누가 오는거지!!! 라고 생각해서 검색해봤는데 ㅅㅇㅅ평론가가 온다고.. 머 여기까진 그러려니 한데다가 저번에 영화 에너미를 보고나서 정신분열하는 신경증영화는 또 보고싶지 않았기에; 걍 집에 가려고했는데 헐 감독이 IT Crowd의 모ㅋ스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바로 티켓 샀음ㅋㅋㅋㅋㅋ
도스토예프스키의 '분신'이 원작인 엄청나게 포스트모던한 주제의 영화인데, 감독 취향인지 극동의 문화적 요소들이 많이 들어있달까ㅋㅋ중국 배우가 나오고 몇 안되는 주인공이 행복한 장면에서 일본 트로트가 나오는가하면 마지막 엔딩 크레딧에서는 무려 김정미의 '햇님'이 나온다ㅋㅋㅋㅋㅋ엔딩 나올때 소름ㅋㅋ보면서도 안 믿겼음. 바로 얼마 전에 들은 개썅마이너한 노래가 외국영화 엔딩에 나온다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신중현 이름뜨는거 보고나서야 한국판에서만 나오는게 아니구나하고 정신차림ㄲㄲ 그리고 학교 영화관에서 진행된거라서그런지 내 뒤에 중년의 교수님 두 분이 계셨는데 질문도 하시고ㅋㅋㅋ근데 질문 내용이 존나 훌륭... 뭐 뿐만아니라 대체적으로 사람들이 질문이랑 의견이 좋아서 유익했던 관객과의 토론 시간이었던 것 같다. 작중에서 인상적인 거 몇 개만 적어보자면
0. 일단 배경이 매우 디스토피아적. 대체 뭐하는지도 모르겠는 대령은 빅브라더나 다름없고 회사 근무 환경은 존나 구린데다가 좁고 아무것도 없는 아파트가 최악임. 
1. 소리. 소리!!!!! 소리도 막 기계음같은거 많이 나오고 여러 소리가 나오는게 아니라 완전 조용한 가운데 큰 소리가 나와서 괴로웠음ㅋ.ㅋ 심지어 그런 부분에선 대부분 화면도 가까이서 피사체를 잡고서 빨리빨리 돌아간다고 해야하나. 대체적으로 보기 고역이었다ㅋㅋ무셔웡..
2. 주인공이 제임스 사이먼이고 분신(?)이 사이먼 제임스다. 한나를 제외하곤 아무도 둘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는데 이건 한나가 사이먼을 좋아한다기보다는 사이먼의 본질을 유일하게 파악하고 있기 때문. 뭐 마지막에 사이먼이 자살을 감행하면서까지 분신을 없애서 자아를 찾으려는 시도 후(그래봤자 땅에 떨어진 후ㅋㅋ)부터는 사이먼에 대해 좀 호감을 갖기 시작한 듯. 그 전에는 너따위 죽어버려!! 라고 했으니까(..)
3. 사이먼은 타인이 사이먼을 보기에 '뱀'처럼 보이고 사이먼 자신은 본인을 날개가 찢긴 '비둘기'라고 느낀다. 그리고 어머니의 장례식 장면에서 사이먼이 '부활'과 비슷하게 일어나고 그 이후로 좀 각성함. 근데 이거 다 기독교적인 요소들 아님?? 이 영화 기독교적인 비유가 사용된걸까...?? 기독교를 몰라서 잘 모르겠지만 그럴수도 있다는 생각이 ㅋㅋ
4. 원작과의 차이점. 도스토예프스키의 원작에선 주인공이 아예 신경증 환자로 나오고 의사도 등장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원작에선 주인공 골랴드낀(사람이름이다..)이 근대의 모순을 집약한 특별한(?) 인간상이라면 오히려 영화에선 모두가 골랴드낀이라는 메시지에 가까움.ㅡ사실 등장인물 자체도 전부 사이먼의 분신이거나(특히 한나는 여자 사이먼 수준) 흑인이나 어머니 등 한 인물이 여러 인물로 나온다던가 여러 인물이 사실 한 인물이라던가.ㅡ 나 자신의 '대체가능성'에 대한 공포. 마지막에 사이먼이 하는 대사도 자신의 유닉함에 대한 절규였다. 원작 안 읽어봐서 잘은 모르겠지만 여튼 원작이 좀 더 인간소외의 시스템(대령이라던지 환자라던지)에 대해 조명한다면 영화는 이미 자본주의 시스템의 (언제고 대체가능한) 부품으로 전락해버린 개인의 붕괴를 보여주는 것 같다.
5. 뭐 이건 어떤 분이 말씀했던건데 거꾸로 사이먼이 그런 분열을 느끼는게 아무때나 그러는게 아니라 특히 외로울 때니까 그런 부분에서 인간적이지 않느냐고. 즉, 분열 자체가 인간성을 잃어버리지 않았다는 그런거(?). 한나도 보면 자기 피로 메모지에 그림을 그리고 찢어버리는데 사이먼은 그걸 쓰레기통을 뒤져서 찾아내고 다시 하나의 원형으로 만든다. 이 장면이 그러한 분열의 인간적 측면과 관련있지 않을까?하는 생각.

쓰고나니 이것저것 많아졌는데, 두 영화 모두 절대(!) 다시 보고싶진 않은데 잘 본 영화ㅋㅋ간만에 재밌었던 듯

17 September 2014

괜히 마음이 싱숭생숭한데 가을이라도 타고 있는건지ㅎ.ㅎ.....ㅠㅠ
그나저나 나 살면서 앞으로 연애할 수 있을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분명 지금 상황에선 존나 사치라서.. 구애인새끼땜가 내 발목을 존나 잡는데 새 연애라니... ㅎㅏ.............. 연애하지말란 소리가 이거였구나...ㅋㅋ........

14 September 2014

사실 목요일에 학교 근처에서 술머그면서 앞에 앉은 친구 너머로 보이는 만취한 께이 2명을 보면서 눈호강을 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급고백)

아 본문은 이게 아니고...



덕통사고 또 당했다고^^....

13 September 2014

엄마가 서울 놀러온 제자와 그 친구를 데리고 대학생의 소비문화lml를 보여달랬는데 시발 내가 얘네들이랑 술담배를 하게 될 줄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한 명이 존나 앵겼다... ㄴㅇㄴㅇ히;ㅗ이ㅏㅗㅇㄴㅎ 진짜 내가 싫어하는 조건은 다 갖춤ㅋㅋㅋㅋㅋㅋㅋ연하에다가 양아치인데다가 생각도 존나 어림ㅎㅎㅎㅎ시발..ㅎㅎ....ㅎ.... 양아치 이제 질렸음 다신 말도 안 섞고싶을 지경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항상 이런 애들만 나한테 관심있어하지.........누누이 말하지만 내 이상형은 가정교육 잘 받고 멘탈 건강한 연상이란말이다..ㅠㅠ

내 손을 더럽히지 않고 죽지 않을 만큼만 죽여놓을 것이다ㅎㅎㅎㅎㅎ
다시는 내 눈 앞에 나타지 못하게ㅎㅎㅎㅎ마지막에 웃고있는건 나일테니^^
괜히 마음 약해지지 말고 오늘을 기억하자

11 September 2014

역겨움

아 씨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 역겹다 정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랄까 울면 후련할 것 같은데 울어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어서 눈물도 안 나온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저 아까 택시의 멀미와 역겨움 때문인지 토기가 좀 밀려오는 정도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ㅗㅗㅗㅗ
정말 쌍으로 지랄들이심ㅎㅎㅎㅎㅎㅎ
시발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 나는 정말 너새끼들처럼 살지 않을 거시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네들이 말도 못 거는 인간이 될테다 ㄲㄲㄲㄲ ㅗㅗㅗ

아 이러면 또 조급해지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발 나도 뭐가 뭔지 모르겠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무엇보다 나한테 연락한 너말이야 너.... 알고 보낸거니..? 아 물론 알았겠지만... 나한테 연락한 이유가.......설마.....(..)

09 September 2014

우아아앙 별거 아닌거에 또 설레고 있다.. 존댓말은 사랑입니다;; 어째 이 말 예전에 했던 것 같은데 씻고 나가야하는데 귀찬타.....ㅏ아.....ㅏㅏㅏㅏㅏㅏ...........


08 September 2014

으이카ㄴ오욓ㅎㅋ읺킿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녀석 내가 활동하는지 안 하는지도 모르고 대뜸 (반년만에) 카톡부터 보낸거였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부끄럽게.. 왠지 모르게 부끄럽다 ㅇ으아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04 September 2014

아 몸이 피곤해서 녹아내릴 것 같은데도 컴퓨터를 붙잡고 있는건 아마 욕구불만때문이겠지 ㅋㅋㅋㅋㅋㅋㅋㅋ요즘 계속 이런 상태다.

-오늘 고3 동생을 만나고 왔는데... 계속 입시 얘기만 하다보니 나도 자꾸 그때를 떠올리게 되고ㅎㅎㅎㅎㅎ궁금해서 블로그도 뒤져봤는데 난 정말 꾸준하게 덕질하고 있었구나ㅋㅋ그리고 논술 끝나고나서는 되게 조급했었네, 란 생각도 든다. 그때는 하고싶은게 정말 많았는데 지금은 왜 이모양일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상상도 못했다


그리고 어쩌다보니, 그냥 좀 생각이나서 끊어진 인연들의 최근 근황을 보러갔는데.. 아아. 당연하지만 생각보다 평범하구나. 다들 어렴풋이 생각한 모습이다. 좀 더 근사하길 바랐던 걸지도. 그나저나 아무래도 내가 요즘 자꾸 그 시절(그러니까 고1) 생각에 매이게 되는 건 이해받고 싶기 때문일까^_ㅠ 제일 이해받지 못했던 시절인데 왜자꾸 생각나는거야 정말롴ㅋㅋㅋㅋㅋㅋㅋㅠㅠ

역시 나 지금 이해받고 싶은 걸까. ㅠㅠ 존나 그런 불쌍한 상태인거란말잉가.......

ㅋㅋㅋ아, 이제야 깨달았다. 이 글을 쓰면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누굴 좋아하고 말고의 문제라기보다 이해받는 것의 문제였엌ㅋㅋㅋㅋ뭐야 진짜로 불쌍하네 나...ㅠ.ㅠ

30 August 2014


나츠메 우인장을 어제부터 보기 시작했는데 으아아 힐링 쩌신다....... 존나 귀엽고 보는 내내 흐뭇ㅠㅠㅠㅠㅠ
그나저나 저 여우소년이랑 타누마ㅋㅋㅋㅋㅋ왜케 가족분위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꽤나 좋은 말들도 나온다. '봐 버린다'는거.

"그래, 그래, 그만두렴. 어차피 인간 따위가 할 수 있는건 고작 얼마 안 되지."
"하지만 다행히 내겐 네 목소리가 들려. 여기에 있는 다른 모두의 목소리도, 그리고 인간의 말도야, 둘 다 별 차이 없어. 이건 힘이 될 수 없을까?"(2x01)

"네 녀석은 괜히 또 참견하기나 하고."
"하지만... 하지만 봐버리고 마니까, 울고있거나 곤란해하니까. 그리고 그들은 배신하기도 하고, 은혜를 갚기도 하고...."(2x03)

'들리는 것, 눈에 보이는 것을 받아들여서 살아가겠다고 정했으니까.'(4x02)


그리고 이게 뭐야


28 August 2014

아~주 천천히 사랑을 하고싶다.

그러니까 나는 내가 뭐든 금방 좋아하고 금방 끝나버리는게, 그러니까 유지를 못하는게 내 특성이라고 생각했는데 사실 그건 어려서(!??) 그랬던 것 같다. 지금도 불안한 건 마찬가지지만 이젠 좀 견뎌볼만하달까ㅎ.ㅎ

27 August 2014

시골에 다녀왔다. 고양이랑 엄청나게 놀아주고 왔다..!!

이 시간까지 깨어있는게 분명 제정신은 아니다. 그러니까, 헤롱헤롱한걸 지나서 취한 것 과도 비슷하달깤ㅋㅋㅋㅋㅋ아 내일모레는 정말 일찍 일어나야하는데, 아니 그보다 피곤하면 안 되늗네 멍청하게-.

아래는 취향타는 내용.


24 August 2014

처음으로 픽시브란걸 제대로 해봤다(..). 가입을 정말 예전에 해놔서 얼마전에 비번 찾아놓고 오늘 본격적으로 해봄ㅋㅋㅋ하이큐랑 프리만으로 벌써 200명 넘게 팔로했........ㅎ.ㅎ

아래에는 좋아하는 커플링에 관한 내용


아 어제 오랜만에(아마 고딩 졸업하고 처음으로) 배드민턴을 열심히 쳤더니 오늘 온 몸이 두드려맞은 것처럼 아프닼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 머리를 감아야하는데 오른팔 드는게 넘 고통이라 엄두도 못내고 있음 아아아ㅏㅏㅏ

-
한 걸음 더 나아감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 여태까지 평범함을 인정하는 것, 으로 만족했다면 이제는 거기서 뭔가 더 나아갈 수 있지도 않을까 하는 생각. 전자에서 멈추고 쉽게 안 좋은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인간은 모두 찌질해^^'가 되는 것 같다.

21 August 2014

이전 글에서 '원작까지 볼 기세'라고 했는데 아아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원작도 거의 다 봄 으앜ㅋㅋㅋㅋㅋ벌써 봄고 2차예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심지어 브이리그를 검색해보고있ㄷㅏ....... 차마 피규어는
흐엉 배구 넘 재밌고ㅠㅠㅠㅠ하이큐는 애들이 졸귀씹귀고ㅠㅠㅠㅠㅠㅠㅠㅠ
이 새벽까지 인터넷을 배회....아 자야징.... 근데 뭐랄까 뭔가 허전한 기분인데 2차 덕질을 안해서 그런가 으으 하지만 검색조차 귀찮은걸(..)























짤방은 po일본인wer 카게야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학년들 넘 귀엽고 착하고 듬직하고ㅠㅠㅠㅠ고3인데 업빠라고 불러도 되나여... 8ㅁ8
등장 캐릭터들마다 다들 귀여운 바보라서 넘 좋닼ㅋㅋㅋㅋㅋㅋㅋㅋ만화보면서 넘 행복해해서 좀 바보같지만 그래도 좋음ㅋㅋㅋ 도쿄합숙은 진짜..크아아앙
이렇게 뭐가 좋은거 진짜 간만인 듯ㅋㅋㅋㅋ

17 August 2014



덕통사고를 당해버렸ㄷ...........................


14 August 2014

...라고 쓰고 블로그에서 사라졌었구나(..)

7월 초에 여행을 떠나서 어제 돌아왔다. 어제 돌아왔다고 하니까 뭔가 기분이 이상한데ㅋㅋㅋㅋㅋ어제 돌아왔다아아....
그렇게도 가보고 싶었던, 그래서 꼭 가봐야만 한다고 생각했던 독일을 다녀왔다. 한달이 좀 넘는 기간동안의 여행이었는데, 원래 더 있으려다가 넘 힘들어서 예정보다 1주일 일찍 왔다^_ㅠ 그래도 나에게 완전히 좋은 여행이었다. 정말로....ㅎㅎㅎ 여러의미에서. 그런데 막판에 독일에서 만난 독일남자애도 그렇고 사람들이 독일 여행 어땠냐고 물어보는데 음...ㅋㅋㅋ나한테야 의미있었지만 이걸 어떻게 설명해얄지 모르겠다ㅋㅋ관광지 찾아서 다녔던 것두 아니고. 째뜬 돌이켜보니 행복한 시간이었고 무엇보다 여행을 하며 한 계절이 전부 지나갔다는게(독일은 내가 떠나기 이틀 전부터 완전한 가을날씨)... 뭐라 표현을 해얄지 모르겠는데 정말로ㅋㅋㅋ감격? 뭐 그런 비슷한 감정.

어젠 비행기에서 내려서 짐찾고 좀 멍때리니까 어느새 집 도착. 혼자 시간을 잘 보내게 된건지 아니면 피곤했던건지(..). 근데 또 와서 왠지 기운이 나가지고 방청소를 엄청 열심히 했다ㅋㅋ짐도 거의 정리하고. 오래 다녀오니 바닥에 먼지가 쉽게 닦이지 않아서 고생 좀 했다ㅠㅠ 화장대랑 책상도 싹다 치웠는데, 뭐랄까 기분이 이상했다. 정리하는게 너무 쉬웠다고 할까나. 예전에는 중고등학교때 산 물건도 (사용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좀 여전히 놓여있었는데 이제는 슥삭 버려버린다는게ㅎ.ㅎ... 대학 입학하고나서의 시절도 어떤 의미로 한 순간의 기억이 되어버린 지금의 나에게 중고등학교 시절의 기억은 너무나도 과거의 일처럼 느껴져서 그런 것 같다.

그리고 애니를 몇 편 봤는데(....) 이게 다 바라카몬 때문ㅋㅋㅋㅋㅋㅋㅋ넘 귀여운 만화가 애니화된다니ㅠ.ㅠ 그리고 드디어 봤다 헤헿... 외에도 재밌는게 몇 편 보여서 봤는데 간만에 봐서 그런가 진짜 재밌었음ㅋㅋㅋ월간소녀 노자키군이랑 프리를 봤당. 바라카몬이나 노자키군같은 일상애니 넘 사랑스러움ㅠㅠ글고 프리는ㅋㅋㅋㅋ1기 나올때도 안 봤는데 2기가 나와서 걍 어떤지 하면서 시청을 시작. 1화는 정말 이상했는데(..) 그래도 보면서 재미를 찾는 중ㅋㅋㅋ근데 주인공 존나 이해 안 감ㅋㅋㅋㅋㅋ하루카 넘 애가 말하는 것도 이상하고 성격도 별로...으으. 그런데도 보는 이유는... 수영이 재밌어 보여서ㅋ.ㅋㅋㅋㅋㅋ

역시 시차때문인지 결국 새벽까지 놀다가 오늘 2시에야 일어났다. 원래 2시에 미용실 예약인데 중간에 깨서 4시로 바꾸고 더 잠ㅠㅋㅋㅋㅋ미용실 언니가 여행 다녀와서 머리가 개털되서 왔다몈ㅋㅋㅋㅋㅋ그러게여...ㅠㅠ디톡스를 하는데 간질간질... 머리도 왕창 잘랐다 후훟ㅎㅎㅎ독일에서 넘 머리 자르고 싶었는데 말도 잘 안 통하고 망할까봐 두려워서ㅋㅋ기다렸다가 드디어..!! 글고 책을 사서 좀 보다가 영화를 봤다. 책은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라는 소설인데 영화 '안녕,헤이즐'의 원작인데다가 완전 인기라고 한당. 사실 소설이 너무너무 읽고싶어서 걍 아무거나 사서 본건데 얼마 전에 이 책 이름을 봤을때 뭔가 끌려서 걍 보게 됨ㅋㅋㅋ근데 뭐랄까 넘 청소년 문학냄새가(..). 글고 영화는 가오갤ㅎ_ㅎ 존나 코믹물ㅋㅋㅋㅋㅋ멋있어야 할 장면에 웃기고 미친 것 가틈ㅋㅋㅋㅋㅋㅋㅋㅋ한 시도 틈을 안 주고 웃김ㄲㄲㄲ

귀가해서는 또 청소를했다... 엄마도 여행가있는데 아빠까지 방금 여행떠난데다가-.- 집이 넘 엉망진창이라... 나의 집은 이렇지 않아ㅠ_ㅠ!!! 오는 길에 서브웨이를 사먹었는데 어라 왜 로스트 치킨이 젤 비싸짘ㅋㅋㅋㅋㅋ도길에선 이렇지 앟ㄴ았는데 흑흑 여튼 늦은 끼니를 하고 청소하고 쉬려고 하니 벌써 이 시간;ㅁ; 낼은 밥을 해먹어야징...

28 June 2014

24 June 2014

꿈같았던 20살이 이제서야 끝나는 것 같다. 일도 연애도 미래도 아무것도 남은 게 없엌ㅋㅋㅋㅋㅋㅋㅋ
열여덟의 연애가 처음부터 끝까지 혼란스러웠다면 이번엔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 슬픈 것 같다.
다시는 이런거 안해야지. 그리고 정말 다른 사람이 되고 싶다.

23 June 2014

도길에 가자

교수님을 뵙고 여러 얘길 듣고 왔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게 뭔지는 죽을때까지도 모를 수 있다고 하셔따. 그런건 만들어가는 거라고도 하셨다.
활동을 1-2년 가까이 했는데도 확신이 안 선다면 애초에 목적의식이 없었던 거일 수도 있다고 했을 때 딱 내가 느끼고 있던 거라고 생각했다.
내게 '어른'이 필요한 시기같다. 든든한 사람에게 위로받고 싶다.

여기에 있자니 답답하고 또 너무나 답답하니 일단 여행이나 다녀오자. 부디 무언가를 얻을 수 있는 혹은 버릴 수 있는 여행이길.

20 June 2014

요즘 상태.


무념무상ㅋㅋㅋㅋㅋㅋ

아무런 되고싶은 하고싶은 것도 없다. 이전까지는 '좋아보이는' 사람들 틈에 어떻게든 끼어서 그 중 한가 되고싶었다면, 지금은 걍 다 쓸데없어보임..^_ㅠ 내가 나인 것만으로도 벅차다.

내 삶의 동력이었던 질투라던가 무언가에의 욕망 다 사라짐..........끄아아앙

좋은 사람들이 멀고도 가까운 곳에 있다. 집에서 혼자 컴터하면 그렇게 마음이 편할 수가 없음(..)

삶의 이유가 없어졌다. 삶의 이유라니 그런거 넘 사치인 것 같다. 나를 이뤄왔던 모든 것들에 대한 애정이 사라짐. 힘드니까 다 저리 꺼져줘ㅠㅠ암것도 생각하고싶지 않아

16 June 2014
















둠덕둠덕.

역시 이쁜 애들이 좋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시험기간+월드컵으로 다시 덕질을....꺄르르

그나저나 난 3년 전에 89년생을 좋아하더니 지금 92년생을 좋아하고 있닼ㅋㅋㅋㅋㅋㅋ22세성애자 한창 포텐터질 그 시기를 좋아하는겅가..ㅎ.ㅎ

여튼 둠 걍 첨에봤을땐 별로였는데 지금 존나 씹덕대고 있음;; 이렇게 진심으로 씹덕대긴 오랜만인다;;;;;;

10 June 2014

Enemy, 2013
영화 포스터에 속음 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국내 개봉판 문구가 뭐 도플갱어의 여자까지 뺏고싶다ㅇㅇ이런거였는데 개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작하자마자 포스가...ㄷㄷ 그 뒤로 계속 무서웠음 으아아ㅏㅏ 유쾌(!)한 영화인줄 알고 보러갔는데 러닝타임 내내 기분나빠하고 옴.....ㅋㅋㅋㅋㅋ^_ㅠ 그리고 원작이 주제 사라마구의 소설인데, 역시 아무런 정보 없이 갔다가..(..). 공산당원이셨.... 어쩐지 별 상관도 없어보이는 전체주의 어쩌고가 계속 강의내용에(..).
근데 앞부분이 쓸데없이 두 번 반복되는데 첨에 왜 두번 보여주지;;했는데 나중에 생각하니까 좀 관련있는 것 같기도. 근데 잘 생각이 안 나서 fail.. 그렇다고 두 번 보기는 그렇고ㅎ.ㅎ.. 째뜬 주제는 걍 개인의 억압된 욕망, 이 아닐가. 더 이상의 뭐는 없어보이는데;_; 감독이 영상을 넘 어마어마하게 찍어서...;ㅁ;...




Maleficent, 2014

광고에 속음. 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무슨 완전 어른들을 위한 동화인 척 하더니... 디즈니.......아옼ㅋㅋㅋㅋㅋㅋㅋ사람들이 실망하는 데엔 이유가 있었..;_;.... 마지막에 정말 설마설마 했는데 진짜로 끄아아앙ㅋㅋㅋㅋㅋㅋㅋ 겨울왕국부터해서 동화재해석에 맛들린 듯. 우린 존나 오픈마인드라구! 라고 넘 유치하게 말해서 별로.. 대신 꼬마들이 보기에 ㄴ재밌었을 것 같다. 난 졸리 보는 맛에 러닝타임 견뎠...ㅎㅎㅎㅎ까마귀 역할도 나름 귀여웠당. 꼬마애가 졸리 딸이라는 게 귀여움포인트(?)






Night Train to Lisbon, 2013

국내판 포스터가 젤 예쁜 것 같아서 얘로 갖고옴.
멜라니 로랑찡이 나온다길래 걍 또 무조건 보러갔는데(에너미도 마찬가지ㅋ..) 사실 볼까말까 망설였었다. 포르투갈의 카네이션 혁명이라니, 지금의 내 멘탈이 그리 반기지 않을 것 같았음;;; 그래도 포스터가 이쁘니(!) 일단 보러가는걸로.
젤 먼저 이상했던건 대체 왜 독일에서 제작했는데 배경은 포르투갈이고 모든 배우들은 영어르 ㄹ쓰는 것이며 심지어 포르투갈 과거 장면 조차도 포르투갈 배우들이 아닌 듯한...이......ㅋㅋㅋ역시 검색해보니 대부분 영국,독일,프랑스...ㅋㅋㅋㅋ;ㅁ; 뭐 나름 이유가 있겠거니 했는데, 보니까 독일 소설이 원작이라 이 모양이 된 듯함...
글고 혁명을 다루는 모양새 자체도 맘에 안 듬;;; 뭐 우연히 어떤 여성을 만나고 무작정 떠나고, 다 좋은데 그 중간 액자가 '혁명'이란게.. 무엇보다 넘 구식취급하잖아ㅏㅏ... 실제 포르투갈에서 카네이션 혁명이 어떻게 기억되고 있는지는 몰라도, 너무 먼지냄새 풀풀 날려서 불편했당. 지금 명료하게 말로 표현이 안 되는데 여튼 혁명을 바라보는 시선이 맘에 안 드는 것 같다. 뭔가 잘 만든 역린느낌;;;;
Shaun of dead, 2004
미루고 미루다가(..) 대체 뭐 때문에 B급계의 전설처럼 여겨질까 궁금해서 보게 되었당. 재밌긴 한데 도대체 뭘 말하고자 하는지 모르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니까 대충 짐작은 가는데 졸라 애매모호하고 헷갈림.  뭐 그거야 감독이 평소 어떤 인간인지 보면 알겠지마능... 대충 본 걸로는 "장르는 로맨틱 코미디다"라는 말 따위나ㅋㅋㅋㅋㅋㅋㅋ
여튼 영국 영화는 왜케 영국영국한지ㄲㄲㄲ그래서 더 헷갈리게 되는 것도 있는데... 암만봐도 교훈적인 영화고 그 교훈은 "인생을 낭비하지 마라"인 것 같은데..; 근데 그게 어떤 시각에서 말하는 건지 잘 모르겠음. 숀의 친구 에드나 그 정반대인 데이빗이나 참 한심하게 나와서. 특히 에드가 넘 멍청하게 나와서 이게 의도적으로 까는건지 아님 그 영국 특유의 멍청함인지 모르겠음ㅋㅋㅋ감독이 데이빗을 싫어하는건 분명함 마지막에 에드가 창고에서 게임을 하는데.. 딱 그 정도의 '한심함'까지만 허용하는 거신가.. 만약 그런 거라면 에드라는 인물상에 대해 넘 비난적인 시선인 듯.
*영화 내내 지젝이 즐겨쓰는 "역사는 반복된다. 한 번은 비극으로 한 번은 희극으로"라는 말이 맴돌았다. 거의 모든 장면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는데 심지어 대사마저도 똑같았음ㅋㅋㅋㅋ
*후반부 윈체스터에서 Kill the Queen! 이 깨알
*뜨거운 녀석들 보면 사이몬 페그가 울타리를 제대로 넘지 못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 영화에 대한 오마쥬라고 함ㅋㅋㅋ
*사이몬 페그와 마틴 프리먼은 영국식 개그인 거신가.....ㅋㅋㅋㅋㅋㅋㅋ둘이 존나 닮긴 함ㅋㅋ

07 June 2014

더이상 감정을 착취당하지 않겠다.
모든걸 나를 위해.

01 June 2014

아 진짜 미쳐버릴 것 같다
사는 거 너무 힘듬
다 때려치고 싶다 진짜 모든 걸
전부

28 May 2014

Margin Call, 2012
요즘 시간이 남아서(.......) 영화들을 꽤 많이 보고있다 ㅎㅎㅎㅎ
그러다가 드디어(!!!) 마진 콜을 봄ㅎㅎㅎ극장 상영 당시 보려다가 못 보고 다운받고도 꽤나 미뤄뒀는데 하드에 있는 걸 거의 다 봐가는 탓에(!?) 이것까지 보게 됨ㅎㅎㅎ
화려한 출연진으로 대체 어떻게 금융위기를 찍을 수 있을까(..) 궁금했는데 영화가 되게 조용했다. 오히려 너무 조용해서 이상할 정도. 현실은 더 지저분하고 시끄러웠을 것 같은데. 이야기를 크게 뻗지도 않고 모든 일이 딱 저 배우들 안에서 일어남ㅎㅎ
그리고 로버트슨인가 여튼 유일한 여성(..)의 정체가 뭔가 긴가민가 했는데 리뷰를 보고나서야 희생양 캐릭터란 걸 알았다;_; 회사 조직관계를 잘 몰라서 그런가 쉽게 이해가질 않았음ㅋㅋ영화가 훌륭하다면 그런 이중적인 면에서 봐줄만한 것 같다. 대신 뭐 금융업계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속물적이면서도 인간적인 면은 그냥 너무 잘 알고있는 사실이라;; 별로 남는거 없는 영화같당^^!

The Angels' Share, 2012
켄 로치 필모를 훑어보던 중 왠지 병맛나게 웃길 것 같은 영화 발견->봄ㅋㅋㅋㅋ랜드 앤 프리덤이나 빵과 장미,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등 유명한 영화들 몇 개들을 알고있지만 실제로 본 건 랜드 앤 프리덤밖에 없었다ㅋㅋ이게 두 번째로 보는 켄 로치.
뭔가 딱 'angels' share'라는 단어를 듣자마자 그거에 맞춰서 이야기를 써내려간 것처럼 내용이랑 제목이랑 진짜 어울린다. 정말로 단어 듣고 영화 만들었다는 데에 내 라바껌 2개 건다ㅇㅇㅋㅋㅋㅋㅋㅋㅋ
막 크게 한 탕 하는 영화도 아니고 정말 쪼끔..ㅋㅋ소소하게 그러나 훈훈하게 훔치는(?) 영화다. 그래도 맥락을 보면 이게 한 사람의 인생을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는 기회인거고, 그리고 좃가튼 자본가들의 법따위ㅎㅎㅎㅎㅎㅎ누구는 백만파운드에 술통 하나 사는데 누구는 돈이 없어서 인생을 망치고있지 않은가. 여튼 요즘 내 상황이 상황인지라 무거운 영화는 사양이었는데 잘 본 것 같다ㅎㅎ


The Navigators, 2001
포스터 넘 귀여운 듯ㅎㅎㅎ마침 켄 로치 영화들이 10개 가량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상영 중이었다. 그런데 좀 늦게 알아서 볼 수 있는 영화가 얼마 없긴 한데.. 쨌든 시간이 맞아 네비게이터를 보러가기로. 학교 끝나고 종로로 갔다. 서울아트시네마가 낙원상가에 있어서 충격ㅋㅋ낙원상가는 악기만 파는 줄 알았더니..!
사실 볼까말까 하다가 어느 정도 알아야한다는 의무감에 본 영화다. 뭐 내게 켄 로치의 영화들 대부분이 그런 감정으로 다가오긴 한다만...ㄲㄲ.... 지난 겨울에 새내기 사업 중에 이 영화를 같이 보기도 했었다. 물론 난 귀찮아서 빠졌(..)
철도 민영화가 주제라니, 절대 행복한 내용이거나 결말이 아닐거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도 그러했다. 민영화 얘기가 좋게 끝날 수가 없잖아ㅠㅠ글고 민영화로 인해 영국의 철도 시스템이 완전히 망가진건 워낙 유명한 이야기라 익히 알고있었던 터.. 그래도 감정이 넘치는 영화는 아니었다. 약간 무덤덤하게 안타까웠달까. 주목해서 볼만한건 믹의 변화.


Her, 2013
시간 남아서 애잉님이랑 보려다가 자리가 없어서 못 봤었다(..) 그러다가 며칠 뒤인 오늘 혼자 보러감. 애잉님이나 나나 둘다 내용은 모르고 검색했을 때 스칼렛 요한슨이 나온다고 해서 보려했으나..... 한순이는 목소리만 등장했다ㅋㅋㅋㅋ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이상하고 웃긴데 온전히 이해할 수도 없는 영화였다. 쓸데없이 개그들이 넘 웃김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그만으로도 이 영화가 충분할 정도ㄲㄲ
그리고 두 번의 보이스폰(..)이 나오는데 둘 다 이상함ㅎㅎㅎ글고 이 세계의 시공간이 아니라 다른 시공간에 존재하며 6천개 이상으로 분열하는 사만다가 대체 뭔지 잘 이해할 수 없었다. 그래도 외롭고 불하며 찌질한(..) 테오도르의 감정은 잘 표현된 것 같다. 그나저나 오늘 보면서 남주인공이 좀만 더 잘생겼더라면..!이라고 안타까워했는데 리버 피닉스의 동생이었다......ㅎㅎㅎㅎㅎㅎㅎ이럴수가

26 May 2014

0. 
우아아앙 없어져버리고싶다

1. 
어제는 힘든 날이었다. 그저께 연행되는(..) 집회가 있었고-나는 일찍 왔다만-어제 애잉님은 일찍부터 면회가고 집 와서 자고 하루종일 머리아프고. 상태가 심각한 줄 몰라서 코엑스로 불러냈더니 만나자마자 집에 갈 뻔함;; 그런데 그게 나았을지도 모르겠다. 그 뒤로 계속 힘들었음.ㅠㅠ 마침 저녁식사도 맛이없었음 우엉어어이ㅏㄴㅁㅎ;ㄴ아호

2. 
그렇게 간신히 애잉님을 진정시키고 정도전을 보고 1박2일을 보고. 맥주를 먹더니 이젠 또 덥다고 잠을 못 잔다. 나는 나대로 고민이 넘 커져버려서 잠들지 못하고. 
코엑스로 엄마가 데려다줬는데 그 길 위에서 유학얘기를 했다.

23 May 2014

X-Men: Days of Future Past, 2014
3년 전, 엑퍼클 3차를 찍었던 나란더쿠ㅎㅎㅎㅎㅎㅎㅎ패시와 매카의 케미를 보고 캐스팅했다는 감독님에게 리스펙트☆
어쨌거나 더쿠는 개봉을 하면 보러갑니다ㅇㅇㅋㅋㅋㅋㅋ요즘 덕질을 거의 안 하고 사는지라 내용도 잘 모르고 여튼 덕무감(?)에 보러갔는데 헐 뭐임 재밌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엑스맨 시리즈를 퍼스트 클래스밖에 안 봐놔서 미래 부분에 나오는 애들 하나도 모르겠는데도 진짜 재밌게 보고 나왔다ㅋㅋ심지어 시간내용이 주된 스토리 라인인데도 잘 살려냈음 헐..ㅋㅋㅋㅋㅋㅋ
여튼 재미나게 보고왔다 메가박스에서 봤는데 엑스맨 세트를 팔고 있었음. 마운틴 듀를 준대서-- 차마 이 세트를 주문하는 짓은 안 했고 대신 콜라를 엑스맨 컵에 먹음☆
.......쨌든 에찰 만만세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그리고 패시는 사랑입니다ㅎㅎㅎ매카 왜케 꾀죄죄하게 나옴ㅜㅜ


근데 이게 시간여행인지라(..) 이해가 잘 안 갔음. 스톰? 진? 음?????? 여튼 스토리랑 인물들을 더 알고 싶어서ㅎㅎㅎ그냥 엑스맨1편만 더 보기로 했는데 보다보니 1~3편 전부와 울버린의 탄생까지 보게 되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1편을 보니 오리진을 봐야하고, 2,3편도 재밌어보여서...ㄲㄲ 물론 존나 망작이라고 욕을 듣는 더 울버린은 안 봄... ^^!
보면서 든 생각은 에찰의 짠내나는 관계와ㅎㅎㅎ항상 뮤턴트들을 없애려는 인간의 위협->에찰 분리->싸움ㅋ으앙->매그니토 ㅃㅃ.. 이렇게 되는 듯ㅋㅋㅋㅋㅋㅋㅋㅋ
간만에 쉬면서 잘 본 것 같다ㅋㅋㅋㅋㅋㅋㅋ아 근데 타임라인 넘 헷갈림. 울버린의 기억땜에 자꾸 혼란ㅋㅋㅋㅋㅋㅋ그래도 이것을 참고하면 편함. 째뜬 데오퓨의 마지막이 가장 최신인 것.

아 엑퍼클게이들 보고싶당ㅠㅠ마지막 러브러브 나올 때의 그 감동을 잊지 못해..☆

11 May 2014

역린, 2014
5월 6일. 석가탄신일이자 200일(..) 조계사에 (효도하러) 다녀온 애잉님과 종로를 거닐다가 마침 시간이 맞아 극장엘 들어갔다. 전에 한 번 이 영화를 보려고 시도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 전문가 평점이 구리단 걸 알고 있었으나 정말 시간이 잘 맞았기 땜에 걍 보러가기로 함. 그리고 비극이 시작되는데........으아아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태까지 본 영화 중에 이보다 더한 최악은 없을 것 ㅏㄱㅌ닿ㅎㅎㅎㅎ조선시대에 리볼버가 웬말이냐..ㅠ아 그냥 스토리 자체가 똥ㅎㅎㅎㅎㅎ
그리고 이제보니 포스터도 드라마같넿ㅎㅎㅎㅎ아 정말 나한테 역린 만들 제작비 주면 좋은 일에 쓰겠음




Le Concert, 2009
역린의 충격에서 벗어나오기 위해 음악 영화를 보자! 멜라니도 보고! 구론데구로나 제2의 똥을 만나고야 마는데...ㅠㅠ화아.........
사람들이 리뷰에 러시아 개그 이해하지 못하겠다라고 할 때 러시아 개그가 왜ㅎㅎㅎㅎㅎ라고 생각했으나 이건 거의 반공 개그에 가까웠다-.-.. 존나 못 만든 한국영화 보는 느낌. 그래도 마지막 음악'만'은 좋았다.
나만 이 영화를 보고 빡친 건 아닌 듯하니 리뷰로 대신함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176&pc&contents_id=12762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Paris, 2008
나는 멜라니 필모를 파면 안 되는 것인가......ㅎㅎㅎㅎㅎㅎㅎ아 영화 너무 그냥 그랬음. 프랑스의 못 만든 영화란 이런걸까ㅎㅎ아 왜 요즘 보는 영화마다..^_ㅠ 이게 다 역린 때문이다 스토리가 넘 별루였다.. 그래도 인물빨로 버티고 봤다. 더 콘서트는 보다가 중단했는데 최근 젤 잘한 일인 듯ㅎㅎㅎㅎ

05 May 2014

Rush, 2013
 개봉 전부터 덕심을 자극한 영화(..). 그때가 한창 고3이었어서..ㄲㄲ 개봉할 때 보려고 그렇게 기다려왔는데 막상 개봉 시기가 되니 흥미가 떨어져서 안 보고 지나갔다;;  그러다가 얼마 전에 심심해서(!) 보게 됨ㅋㅋㅋㅋ
 영화는 기대 이하...랄까ㅠㅠ너무 감독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음^_ㅠ 필모를 보니까 전부 본인같은 영화만..ㄲㄲ 여튼 영화는 넘 인물중심이었다. 물론 라이벌..이 주제인 그런거니까 그럴 수밖에 없겠지만 막 너무 '감성적인 슈퍼스타'와 '외로운 천재'의 스토리..-.- 그리고 햄식이땜에 많이 기대한 것도 있었는데 별로 안 어울림^_ㅠ 아니 걍 제임스 헌트 인물 구성 자체가 별로였던 것 같다..orz 니키 역의 다니엘 브륄은 굿바이 레닌에서 보고 또 만나서 반갑ㅋㅋㅋㅋㅋ
 그래두 엪원 팬이라면(!!!!이 식상한 멘트!!) 봐도 그렇게 시간낭비가 아닌 영화. 팬이 아니라면... ㄲㄲ...



The Grand Budapest Hotel, 2014

 주변에서 입소문이 장난 아니길래 보러갔는데 우왕...*.*
두 번 봤는데 첫 번째 봤을 때보다 두 번째 봤을 때가 훨씬 좋았다. 첨 에는 내용을 몰라서 내용 쫓아가느라 여유가 없는데, 내용 다 알고 여유를 즐기면서 보면 진짜 짱임ㅎㅎㅎㅎ영화 때깔도 이쁘고 깨알같은 설정들도 있고ㅎㅎ그리고 파시스트 곰팡이들ㅎㅎㅎ나치는 유럽인들에게 뭔가 이런 감성(?)의 기억인 것 같다...ㅎㅎ
 구성도 막 파트1, 파트2 이렇게 나뉘어서 정말 책 같았음. 째뜬 보면 볼수록 맘에 드는 영화인 것 같다ㅎㅎ시간 지나고 또 봐야징





의형제, 2010

이번 연휴에 춘천 놀러가서 밤에 이걸 틀어주길래 봤당. 애인님이랑 같이 봤는데 둘 다 개봉 당시 극장에서 봄ㅋㅋ 여튼 '재밌었던 영화'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지금 다시보니..아ㅇㅏ.... 무엇보다 전개가 넘...ㄲㄲ










Je vais bien, ne t'en fais pas . 2006

 멜라니 로랑이 넘 예뻐서 보게 된 영화...인데 헐 대박ㅋㅋㅋㅋㅋ영화 넘 좋음ㅋㅋㅋㅋ 첨엔 대체 이게 무슨 내용인지 알 수가 없었는데 후반부 갈수록 좋아지더니 마지막에..! 특히 BGM으로  아론의 노래 'Lily'가 세 번쯤 나오는데 영화 다 끝나고 'Lily, take another walk out of your fake world'하는데 ...'0'... ㄲㄲㄲ
 토마의 말대로 좀 미친 것 같긴 하지만 아버지 넘 짠내나는 것이고...ㅎㅎ....^_ㅠ 중간에 암벽등반 얘기는 왜 나오나 했더니 트루먼쇼 얘기도 나왔었는뎈ㅋㅋ
 와 여튼 간만에 좋으 ㄴ영화 ㅎㅎㅎㅎ





The Beginners, 2010


"You've lost so much. What if l can't make it further?"
"lf this is too much, then we should just stop."
"I don't wanna stop"
"넌 너무 많은 걸 잃었어. 내가 그걸 채워주지 못하면 어떡하지"
"만약 그게 널 힘들게 한다면 우린 여기서 그만둬야 해."
"그만두기 싫어."

"Why do you leave everyone? Why did you let me go?"
"Maybe because I don't really believe that it's gonna work. And then I make sure that it doesn't work."
"넌 왜 사람들을 떠난거야? 왜 내가 떠나게 내버려 둔 거야?"
"그건 아마, 내가.. 지속될 거라 믿지 않았기 때문일 거야. 그리고 그러지 않을 거라 확신하지."

뜨헣.. 멜라니 로랑을 검색하던 중, 유안이랑 멜라니가 같이...!!! 그래서 당장 다운받아서 봤는데 뭐야 영화도 좋잖앟ㅎㅎㅎㅎㅎㅎ딱 내 감성이랄까..^_ㅠ 존나 외롭고 계속 떠나면서 살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영화. 심지어 요즘 연애도 이와 비슷해서 더 감정이입..으으. 물론 나는 멜라니처럼 이쁘지 않고 매일 호텔에서 생활할 만큼 돈도 없지마능..ㄲㄲ... 누가 나라고 말할 수 없다. 다 거기서 거기인 인간들이 나와서(..). 그냥 요즘, 머랄까 특히 (이제는 그제가 된) 어제 넘 힘들었는데. 후회하지 않는다는 확신이 그냥 자기합리화가 아니었을까 하는 의심때문에.. 각설하고(..) 나도 지속될거라 믿지 않는 사람일거다. 지금도 마찬가지고. 영화의 마지막처럼 어떻게 해얄지도 모르겠다. ㅎㅎㅎㅎ "비기너스"...

22 April 2014

시험이 24시간하고도 얼마 안 남았다
하지만 반도 제대로 못 함ㅎㅎㅎㅎ주거야지ㅠㅠㅠ

요즘 너무, 특히 연애와 관련해서, 감정적인 것 같다. 연애야 뭐 원래 감정적이지만 좀 강도가 심한..^_ㅠ 막 사소한 거 하나에 기분이 팍 상하고.

연애하면서 이런 사람이 되길 바랐던 건 아니다. 뭐, 애초에 연애하면 내가 어떤 사람이 될 지에 관한 진지한 고민도 없었지만(..). 그냥 애인이 어떤 사람이기를 바랐을 뿐, 내가 어떤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건 없었던 것 같다.

시험공부한다고 간만에 신나는(..) 집회도 빠지고 술자리도 빠져서 맘이 싱숭생숭.

다시 나를 잘 정비하고 싶다. 좋은 사람이 되고싶다고 끊임없이 생각한다. 이제야 깨달았는데(!), 나는 항상 반짝반짝 빛나는 사람이고 싶어하는 것 같다. 주인공 이런걸 바라는게 아니라, 그냥 나 자체로 부족하지 않은 사람.

참사라고 불리는 그 사고에 대해서, 어렵기도 하고 복잡하기도 한데, 우선 드는 마음은 제발 자극적이지 않길 노력해줬으면 좋겠다는 것. 자극적인 사고이기 때문에 더더욱 그런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 구체적인 죽음보다는 이 사회의 대응방식에 대해 분노하길 바란다-숨을 잃은 개개인에 대해서는 그저 조용히 애도를. 그게 최선의 예의이지 않을까싶다. 무능하고 무력한 이 사회도 싫지만 무엇보다 이렇게 또 누군가의, 하나하나의 삶이 아무것도 아니게 되어버린 게 너무나 싫다.

그리고 요즘 페이스북이 정말 싸이월드화가 되어가면서(..) 자꾸 드는 생각인데, 설익은 '투사'들을 보면 뭔가 안쓰럽다. 글쎄 너의 아픈 마음은 알겠지만 지금 그거는 허세가 아닐까-.- 라고 말해주고 싶... 으으. 남들한테 보이고 싶어한다는 것에서부터 허세거나 더더욱 안쓰럽거나 둘 중 하나다.

...여기까지 시험기간 의식의 흐름에 따른 잡소리.(...)

17 April 2014

-어제 아침에 날이 너무 흐리길래, 이런 날은 비행기고 뭐고 아무것도 운항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당일 아침에 대형 인명사고가 났다고 한다. 사고 자체부터 언론 보도까지 모든 대응이 한심하기 짝이 없지만 죽은 자들에게는 부디 명복을, 산 자들에게는 위로를 드린다. 할 말은 많지만 하지 않는게 좋을 것 같은데 다들 왜 말을 못해서 안달인지...

-요즘 뭔가 시험 공부에 재미들림(..) 오늘 처음으로 학교 건물 마지막으로 나왔다ㅎㅎㅎ애인님은 지역에 연대투쟁 가있는 상황. 이 때라도 열심히 하지 않으면 학점은...(..) 이것저것 잔신경쓸게 많으니 오히려 몰입할 수 있는 시험공부가 재밌느 ㄴ것 같다 흡흡.
오늘은 엉덩이 붙이고 앉아있는게 더 나은 날이었다.

-누군가는 봄비가 좋다고 하지만 그것도 앉은 자리가 편한 사람들에게나 해당되는 말.

-아 뭔가 촉이 안 좋은 것이..-.-+

-왜 애잉님은 자장가를 불러달라고 할 때마다 우는 것일가.. 엉엉

-나와 친한 사람들일수록 내가 그들에게 믿음직한 존재로 받아들여지는 것 같다. 엄마가 그렇고, 애인님이 그렇고, 친한 친구가 그렇고. 처음에 좀 친해지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나란 인간..orz 올해들어 부쩍 내 장점과 단점이 뭘까 생각하게 되는데 아직 잘 모르겠다. 어떻게 하면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 특히 후배들은 너무 어렵다ㅏㅏㅏㅏㅏㅏㅏㅏ

-누군가를 필요 이상으로 싫어하는 건 ... 가려서 화내야지..헤헿

-다정한 사람이 좋다.

08 April 2014

폭풍같은 날들을 보내고 있다.
지지난 토요일, '게임'을 시작으로 지난 토요일 한 번 더 '게임' 때문에 애인의 가장 밑바닥의 처절한 모습을 봐야만 했다. 그리고 그저께, 그것 때문에 회복이 안 된 나에게 애인놈은 '현실' 혹은 '이성'을 요구했다-.- 결국 헤어지자고 뱉어버렸... 뭐 매우 진지하지 않은 상황이긴 했다만은, 사실 반응이 궁금해서 그랬던 건데 그 상황에서조차 애인은 시종일관 '이성'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오늘 머리가 복잡한 가운데 아침에 잠깐 애인을 만났다. 완전 기운없게 대해서 지금 생각하니 미안ㅎ....ㅠㅠ

그러고나서 책을 읽으며 세미나 준비를 하고 있는데 직접적인 상관은 없지만 머릿속이 좀 정리되는 기분이다. 특히 애인과의 관계에서 '동지애'와 '모성애' 부분땜에 골머리였는데 후자가 좀 명확해지는 것 같다. 좀 더 풀어서 말하자면 내가 애인을 대하는 건 모성애적 관계지만 나에게는 부성이 부재하는 상황인데.. (이건 친구놈도 인정ㅋ읔)
나에게 부재하는 부성이 보여주는 모습은 여성 혐오와 크게 다를 바 없었고, 나는 그것을 혐오했던 것 같다. 근데 이게 지금 읽는 책 제목임ㅋ엌ㅋㅋㅋㅋ어쨌든간에; 뭔가 이성애 혐오쪽으로 나아가게 된 듯.

정상성을 회복하려하는 것 같다, 고 애인께서 너무 적절히 분석해서. 머리가 아프다.

06 April 2014

Captain America: The Winter Soldier, 2014
마블 신작. 개봉했대서 바로 극장으로 달려간 나란 덕후냔ㅎㅎ... 시리즈물은 퀄리티에 상관없이 일단 나오면 봐주는게 덕심인지라;_; 한편으론 별 기대 없이 봤는데 오오 존잼ㅋㅋㅋㅋㅋ러닝타임이 꽤 긴데 그거 감안하고도 되게 흥미진진하게 봤다ㅎㅎ그리고 스칼렛 요한슨이 넘 예뻤음... 언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용 하나도 모르고 봤는데 뭔가 상상도 못했던 전개ㅋㅋㅋㅋ으아니 버키찡이..! 그나저나 크리스챤 스탠은 퍼스트 어벤져 나올때 잘생겨서 막 검색해보고 그랬었는데 이런 역할이었을 줄이야.. 업빠ㅎㅇㅎㅇㅎㅎ 팬들의 2차 가공이 무궁무진할 듯 허허







The Fall, 2006
오늘 본 영화1. 친구놈한테 날씨가 좋은데 뭐할까 추천좀 해달랬더니 저거나 보라고(..) 그래서 정말 저거나 봤는데 괜찮은 영화인 것 같다. 무엇보다 친구놈한테 이 영화를 추천해준 친구가 있는데 딱 얘 스타일(..). 난 이런 감각적인 건 좀 별로라서ㅎ_ㅎ...
그리고 즉석에서 이야기를 만들어낸다는 아이디어는 좋은데 1920년대의 배경이 넘 허술했다. 당시의 미국 감성을 전혀 이해하지 않기 때문에 그런지는 몰라도. 꼬마의 오렌지 농장도 잘 모르겠고 리 페이스의 사랑땜에 자살..! 도 잘 모르겠고 ㄲㄲ... 영상미가 워낙 쩔기 땜에 더 아쉬운 것 같다.
리 페이스가 원래 저렇게 잘생겼었나 계속 생각하게 됨..........ㅋㅋㅋㅋㅋㅋㅋ






Le gamin au vélo, 2011

덴마크나 뭐 북유럽 영화인 줄 알고 있었는데 프랑스였다.ㅎㅎ...ㅋㅋㅋㅋ뭐 각설하고, 좀 심심하지만 덕분에 충분히 공감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요즘 연애 땜에 생각이 많기 때문에...(..) 다만, 마지막은 대체 이해가 안 가는 거시다... 신문가게 아들한테 쫓기다가 나무에서 떨어지고, 구급차 불러준다니까 됐음ㅇㅇ하고 가는데 뭐지 대쳌ㅋㅋㅋㅋㅋㅋ!???프랑스!?!???ㅋㅋㅋ
아이의 후견인이 되는 사만다의 심정은 굳이 묻지 않아도 잘 알 것 같았다. 병원에서 마주친 건 그냥 우연일 뿐이지만, 그냥 자꾸 신경 쓰이고 근데 그런 만남이 몇 번 반복되고 보니 아이에 대한 진심이 깊어지는 그런거..ㅎㅎ... 본인이 아니면 안 될 것 같은 책임감 같은 것도 있을 것이다. 그런 책임감은 좀 이상한 종류의 감정이긴 하다 . 그냥 우연한 마주침일 뿐인데도 몇 번 만나면 정말로 막중해지는. 아이가 먼저 사만다한테 지내자고 하는 부분도 기억에 남음ㅎㅎ 본능적으로 아는 거실까.. 

10 March 2014


근데 진짜로 문제가 심각할 때가 있다. 다시 혼자가 되어버렸다

08 March 2014

-모두가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오늘 또 한 사람의 장례식이 있었다. 세상을 떠날 나이가 아닌데, 갑작스레 떠나버려 모두가 놀랐다. 애인은 아침에 소식을 접하고 '정장이 어디있더라?'고 했지만 집회 후에 바로 와서 운동권(..) 후드티 차림으로 식장엘 왔다. 사실 나는 고인과 아무런 연이 없지만, 애인을 비롯한 친구들이 가서 함께 참석하게 되었다. 집도 바로 코앞이고.

유독 주위에 멘탈이 약한 사람들이 많다. 뭐 나도 크게 다를 바 없지만..ㅋㅋ그리고 '멘탈이 약하다'는 표현을 좋아하지 않지만, 자꾸 이 말을 쓰게된다. 나는 거의 무념무상(..)에 가까워서 멘탈에 변동이 없는 쪽에 가까운데, 다들 많이 힘들어하는 것 같다. 작년 봄-여름 즈음에, 정말로 '건강'한 사람이 되고싶어했다. 지금 원하는 만큼의 절반도 못 간 것 같지만 그래도 큰 문제는 없는 것 같다. 가끔 연애 때문에 멘붕할 때가 있는데, 그것도 '말'을 하면 거진 해결된다. 되게 웃긴게, 진짜 존나 심각한 문제같은데 말해놓고 나면 아무것도 아닌 것 같다. 아무것도 아닌 게 맞다.

내가 생각하는 건강함은 어떤 면에서 허상일 수도 있다. 그런 완벽한 건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에겐 아직 "인간은 다 찌질해"라는 중2 명제가 남아있지않은가. 그러고보니 이거 작년부터 친구와 이어온 꽤 오랜 논제다.

쨌든, 첫 개강주는 빡셌고 앞으로 그럴 것 같다는 거. 그래도 하는 데까지 해보고싶다. 뭔가 나의 끝이 궁금하기도 하고ㅋㅋㅋㅋ이거 넘 파괴적인 발상인가(..)

25 February 2014

뭔가 할 말은 많은데 정리가 하나도 안 된다. 으으 피곤해... 일단 지금 몸이 진짜 피곤하다orz 방금도 피곤해~ 하면서 바닥에 얼굴 박고 기절해 있다가 깨어남ㅇ<- p="">
0.
발단은ㅡ여러 개가 있겠지만 무엇보다 오늘 점심에 새내기와 나눈 대화 때문이다. 대뜸 나에게 탈정치화에 대해 이야기 함. 올 것이 온 거시다 주된 이야기는, 좌파와 우파를 왜 나누는지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것, 사회보다는 개인만을 생각하고 싶다는 것, 정치색이 없는 공부를 하고 싶다는 것, 한쪽으로 치우치는 것은 별로 안 좋지 않냐는 것.

ㄴ몽히ㅏㄴ외;ㄴㅁ오히;ㅇㅎㅁ나

1.
물론 열심히 설명했다. 주로 역사를 들어서, 주변의 상황을 들어서, 내 이야기를 들어서 이야기했다. 개인이 먼저냐, 사회가 먼저냐는 오래된 논쟁이지만 핵심은 정말로 그게 뭐가 먼저냐가 문제가 아니라 실제로 무엇이 현실의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냐는 것이다... 는 유물론. 그냥 유물론을 유물론이란 말을 사용하지 않고 이야기했다. 정치색이 없는 철학이 좋은게 아니냐는 말에, 어떤 것이든 '탈정치'를 말하는 것 자체가 이미 정치적이라고 답했다. 이렇게 오랫동안 탈정치에 대해서 이야기해본 적이 없어서 뜻하고자 하는 바를 맘껏 풀어내지 못한 것 같다^_ㅠ.
청년헤겔파와 졸라 논쟁한 맑스가 생각나느 ㄴ것이었다.

2.
함께 쉬자고 일하는 사람들이 가장 쉬지 못하는 모순에 대하여. 얼마 전 페이스북에서 본, 평화를 말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논쟁을 벌인다는 것. '대중운동'을 한다는 건 결국 사람들과 끊임없이 얘기하고, 설득하고, 거절당하고 좌절한다는 것이다. 껄껄껄... 시작해보기 전까진 아무도 몰랐을 걸..☆
그럼에도 계속 해나간다는 건 결국 어떠한 신념 때문인 건데, 이 점에서 아마 종교적 특성과 연결되어 있지 않을까 하는 느낌적인 느낌ㅋ.ㅋ..
어쨌건 간에, 지쳐떨어지기 정말 쉬운 구조라고 생각.

3.
사람이 바뀔 수 있는가?에 대해ㅡ.

21 February 2014

하하하핳 기분이 좋다. 사랑받고 있다는 건 언제나 기분이 좋다.

what is love

매일 밤 나는 고민하지 사랑이란 대체 뭘까
몸과 맘이 통하는 것을 사랑이라 하는 걸까
내일을 약속하는 것을 사랑이라 하는 걸까
내가 잠 못 드는 이유가 이게 바로 사랑일까 넌

영원할 수는 없다하네 (I know) 만나고 헤어지고 또 만나고
하나일 수도 없다하네 (yes I know) 솔직히 나도 가끔 흔들리는 걸 허나
내가 알고 있는 단 하나 안다는 건 행동하는 거라고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은 이렇게 니가 그리워 잠 못 이루는데

소유라는 말은 싫지만 너만큼은 갖고 싶어
결혼이란 법도 맘에 안 들지만 너와 함께 살고 싶어
자연스런 이 내 마음을 너와 공유하고 싶어
사랑이 뭔지 아직 나 모르지만 난 너를 사랑 하고 있어

나 비록 가진 것 없지만 내 모든 걸 주고 싶어
밤늦도록 입을 맞추며 아침을 맞이하고 싶어
시를 쓰고 노랠 부르며 너와 이 길을 걷고 싶어
사랑이 뭔지 아직 나 모르지만 그래 우린 사랑 하고 있어

16 February 2014

어제 지역으로 아예 떠나버리는 오빠랑 술을 머겄다. 이제 1년 가까이 봤지만 둘이서 술을 먹기는 처음이라느 ㄴ사실에 서로 놀람ㅋㅋㅋ 어떤 사람인지 잘 알았으나 역시 대화가 부족했던 것 같다. 그 쪽에선 내가 자기 담당이 아니라서, 내 쪽에선 다른 친구를 통해 듣는 이야기가 많았으니 서로 막 대화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던 거지만 그래도 만나고 안 만나고의 차이는 크다는 걸 어제 느꼈다.
그 오빠는 연고도 아무것도 없는 지역으로 간다. 조직의 요구이자 취직(!)한 셈인데, 어떤 심정인지 상상도 안 간다. 요구에 응해야 한다는 것.

요즘 날씨가 넘 따듯해서 벌써 봄같을 때가 종종 있다. 봄에는 항상 설렜는데 올해는 특히 작년 생각이 나서 더 마음이 들뜨는 것 같다. 신입생의 봄은 설렘과 환상으로 가득했었다. 으아ㅏㅏ 벌써 1년이라닠ㅋㅋㅋㅋ
올해는 작년같을 수 없을 거다. 작년은 결코 돌아오지도  않을 거고, 많은 사람들이 신입생들을 부러워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책임'에 대해서 자꾸만 생각하게 된다. 사람들한테 제안하는데 책임감과 함께 미안한 감정이 든다.

많은 사람들이랑 더 친해지고 싶다.
The Secret Life of Walter Mitty, 2013
변호인을 보려 했지만 시간이 안 맞아서 보게 된 영화. 트레일러 봤는데 괜찮아서 걍 보기로 했음ㅋㅋㅋ감상평은 라이프 사진전 가고 싶다와 북유럽 풍경 쩐다....ㅇㅇ 본격 여행가고 싶어지는 영화. 뻔하긴 했어도 애초에 별 기대가 없었어서 그런지 재밌었다ㅋㅋㅋ아 근데 진짜ㅠㅠㅠ나도 북유럽 데려가ㅏㅏ










Land and Freedom, 1995
드디어(!) 처음 본 켄 로치의 영화. 스페인 시민전쟁이 배경이어서 계속 보고 싶어하다가 애인님과 같이 보게되었다. 보면서 좀 이런저런 얘기도 나누고 좋았음ㅋㅋ 보면서 전개가 뭔가 너무 카탈루냐 찬가랑 비슷하다고 생각했는데 켄 로치가 진자로 조지 오웰의 르포를 배경으로 만든 영화라구 한다ㅎㅎ











About Time, 2013
한창 영화관에 볼 영화가 없을 때 그나마 이 영화가 괜찮다는 얘기를 애인님한테 흘린 적이 있었다. 그러더니 얼마 후 외장하드에 영화를 담아 옴...! 아니 그 정도로 보고싶은 건 아녔어..! 계속 담아왔으니 보자고 해서 같이 봤는데 생각보다 영화가 별로였ㄷㅏ.. 특히 애인님한테 별로였나 보다. 그 이후로 한동안 나를 갈굼ㅋㅋㅋㅋㅋㅋㅋ아니 나도 걍 재밌는 주 ㄹ알았다고...!!!
눈을 감고 두 주먹을 꼭 쥐면...ㄲㄲㄲㄲㄲ그나저나 자신이 원하는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는 건 너무 끔찍한 것 같다. 나같으면 정신병 걸릴 듯.








또 하나의 약속, 2014
주위에 막 시사회도 가고 전부 보고 있어서 나도 봐야겠어! 하고 보게 됨. 그니까, 사실 볼 생각이 별로 없었다는거(..). 물론 부조리한 자본에 대해 고발하는 영화지만 너무 슬프기만 할까봐..ㅠㅠ그런거 볼 수 있는 능력이 없어서 망설였는데 결국엔 보게 되었다. 그리고 확실히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연출이 별로긴 했지만(그리고 집시법위반으로 사무실에서 끌려가는 장면 등 어색한 것도 몇 개ㅇ<- p="">그러고보니 최근엔 혼자 영화본 게 하나도 없다. 전부 애잉님이랑 같이 봤네;_;

13 February 2014

1.
 요즘 멘탈이 진짜 박살나있었다orz 원인은 연애. 그렇지만 '어쩔 수 없는 건 어쩔 수 없는거고', 좀 더 건강한 관계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건강'하다는 형용사가 나한테 너무 이루기 힘든 과제라서 이제는 짜증까지 나지만 그래도 노력해야하는거시다... 그리고 오늘 나랑 애인님 둘 다 멘탈 파괴됐지만 뭔가 그걸 정점으로 다시 괜찮아지는 느낌. 아무리 거리두기라고 해도 보고싶을 때 보고, 적절히 헤어지는 게 중요하다는 걸 깨달음. 인위적이면 인정투쟁밖에 안 된다.... 는 인정투쟁이란 말도 존나 오랜만에 쓰는 군ㅋㅋㅋㅋㅋㅋㅋㅋ

2.
 멘탈이 박살나있다보니, 별로 일을 안 하고 노는 것도 아닌, 애매한 잉여였는데 그나마 하는 것이 대학 OT에서 리플렛 뿌리기. 오늘도 연대에 가서 신입생들에게 리플렛을 나눠줬는데, 우리와 함께 옆에서 연대 청소노동자, 경비노동자들이 직접고용하라는 투쟁을 하고 있었다. 일단 많은 사람 수에 놀랐고...오오. 무엇보다 오토바이 타고 지나가는 배달노동자가 잠깐 서서 어떤 경비노동자와 투쟁에 관해 이야기를 하는 장면이 훈훈했다(..).

3.
 학교 후배가 벌써부터ㅡ아직 입학도 전인데..!ㅡ파워새내기가 되어가고 있다. 열심히 살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 옴ㅋㅋㅋㅋ그리고 이번학기 수강신청 망해서 걍 20학점 지름^_ㅠ

03 February 2014

진짜로 정신없는 날들을 보내고 있다(..)

-일단 1/21~25 합숙을 다녀왔고
-1/25~26 밀양엘 다녀왔다
월화수 겁나 바쁘고 피곤하게 살다가 또 바로 수요일에 설이라서 할머니댁ㄱㄱ. 금요일에 올라와서 토~월(2/1~3) 전남 여행. 여행은 애잉님이 오늘 광주 일정이 있어서 가는 김에 같이 일찍 내려가서 여행하기로ㅎㅎ급하게 가기로 한 여행이지만 정말 좋았다./_|

지금 진짜 엄청 피곤한데 글을 올리고 싶으니 좀만 더 깨어있어야겠다 ㅎㅎㅎ



토요일 아침 일찍 KTX를 타고 여수엘 도착!ㅎㅎ 낮 12시쯤 도착했던 것 같다. 엑스포역에서 내리니 이런게...(..) 뭔가 흉물스러운 것이(.....) 여튼 첫 행선지가 아쿠아리움이었기땜에 관광안내소 가서 어딘지 확인하고 ㄱㄱ. 근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기름 유출때문에 내내 기름 냄새가 심했다. 오늘 뜬 뉴스를 보니 애초 예상보다 200배 더 많이 유출되었다곸ㅋㅋㅋ으잌.



아쿠아플라넷. 점심은 푸드코트에서 먹었는데 생각보다 훌륭했다. 떡만두국이 이렇게 맛있게 나올줄이야..! 박물관은 살아있다가 있었지만 패스. 저번에 서울대공원에서 못 본(!) 펭귄을 보려고 간 건데 얘네들이 인형처럼 움직이지도 않아서 좀 아쉬웠다..ㅠㅠ 대신 벨루가가 짱짱ㅋㅋㅋ나올 때 인형 살까말까 폭풍고민하다가 결국 안 샀는데 아무래도 사야할 것 같다. 내일 전화해서 인터넷으로 살 수 있냐고 물어봐야지(...)



매우 만족스럽게 아쿠아리움을 관람한 후에 바로 옆에 있는 오동도에 갔다. 중간에 근처에서 숙박을 구하려고 잠깐 돌아다녔는데 횟집 아저씨가 차라리 순천에서 자라는 고급정보를 주심(..) 어차피 뭐 볼 것도 없고 대부분 7-8만원 하니까 어차피 보성 갈거면 순천 가고 씨티투어도 하라는...ㅇㅇ 그렇게 숙박은 해결됐고 남은 문제는 가방이었는데, 배낭여행이다보니 아무리 2박3일이라 해도 짐이 너무 무거웠다ㅠㅠ 차마 오동도를 가방을 메고 돌 수는 없겠어서 어디 맡길 데 없나 알아보고 있었는데 다행이도 물품보관소가 있었다. 배를 타고 그 근처를 1시간 정도 돌고 오동도 구경. 근데 이미 체력이 너무 지쳐버려서 끝까지는 못 돌고 음악분수있는 곳으로 나왔다. 동백꽃차도 먹었는데 생각보다 맛있었다. 나올 때는 코끼리열차 비슷한 걸 타고 나옴.



택시를 타고 시내로 가서 카페에서 좀 죽어있다가(..) 미리 알아둔 한정식집인 한일관에 가서 저녁을 냠냠(!). 해산물을 잘 못 먹어서 나는 좀 그랬지만 상이 진짜 잘 나왔다. 서울에서 먹으면 두 배로 돈 내고 먹어야했을 퀄리티ㅇㅇ. 밥먹고 나오는데 이런 차가 지나갔다...허헣



횟집아저씨 말대로 저녁 먹고 순천으로 이동해서 잤다. 전날 힘들었던 만큼 다음날 아침은 매우 여유로웠음ㅎㅎㅎ숙박 바로 근처에 또 그 유명하다는 '건봉국밥'이 있어서 아침식사로 맛나게 먹고 좀 걸었는데, 이런 훌륭한 강이 나왔다. '동천'이라는 곳이었는데 이게 이어져서 순천만이 된다고 한다. AI 때문에 순천만 출입금지라서 다음에 가기로..ㅠㅠ 근데 강이 진짜 짱짱ㅋㅋㅋ넘 좋았다. 숙박하러 잠깐 들른 순천에 반함ㅠㅠ 나중에 여기서 살고싶다.
차도 없고 원래 보성으로 가기로 해서 낙안읍성이나 절구경은 안 하기로. 역시 차가 있어야(..)



보성 도착하니 버스가 전부 초록색이었다. 터미널에서 대한다원가는 버스가 있었다. 젊은 사람들이 많이 탔는데 대부분 그 근처 도시ㅡ광주라던가ㅡ에서 온 것 같았다.



사실 녹차밭은 너무 뻔하지 않나,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사람들이 많이 가는 데엔 이유가 있었다ㅋㅋ진짜 너무 좋음.. 거기가 다 산책로라 좋고, 마침 날씨도 좋아서 다행이었다. 첫째날이 날이 흐리고 비가 왔다면 둘째날은 완전 봄날씨였다. 위에 사진에서 보이듯이 애인님은 아예 반팔(..). 근데, 이 큰 녹차밭이 산에 있는지라 등산하는데 죽는 줄 알았다... 진짜 힘듬ㅠㅋㅋㅋㅋㅋㅋ내려오는 길도 돌이 많고 험해서..으읔.



버스터미널에 버스 경로가 아예 터미널-대한다원-율포 해수욕장이라고 써있다. 원래 광주에서 자기로 했는데 비쌀 것 같고 율포가 바다도 보이고 좋으니 숙박 장소를 율포로 변경. 근데 이거 진짜 완전 잘한 선택이었다ㅋㅋㅋ3만원에 바다가 보이는 민박집에서 잘 수 있었음ㅋㅋ
여튼 지친 몸을 이끌고 역시 바다가 보인다는 녹차탕에 가서 씻으면서 쉬었는데 물에 들어가자마자 감동이었다. 진짜 잘 쉬고 나옴ㅋㅋㅋ저녁식사는 한우직판장에서 질릴 때까지 소와 돼지를 구워머겄다ㅋ_ㅋ 밤에 폭죽놀이도 하고 정도전도 또 본방으로 보고ㅋㅋ맥주도 마시고. 율포는 진짜 훌륭한 관광지...



셋째날 아침에 율포에서 광주로 이동. 직행 버스가 있었다. 재밌는게 이거 티켓을 동네 슈퍼에서 함..ㅋㅋㅋ 아침은 김치찌개를 먹었는데 별로 맛이 없었음..ㅠㅠ 근데 광주를 별로 조사를 안 하고 가서 그런지 어딜 가야할지도 모르겠고 날도 춥고 힘들고...엉엉. 셋째날인 오늘은 많이 힘들어따...
여튼 학동에서 내려서 문화뭐시기가 되어가고 있는 구도청의 흔적도 보고 근처 번화가에서 케밥도 먹고ㅎㅎ이 집이 빵을 직접 구워서 하는데 진짜 쫄깃하고 맛있었다. 빵만 왕창 사고 싶었음. 치킨케밥이었는데 닭고기는 뭔가 떡꼬치 소스맛나고 별로였..(..).



그쪽에선 더 이상 할 게 없어서(번화가에서 살고있으니 뭐..) 양동시장으로 ㄱㄱ. 호남 최대의 시장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규모였다ㄷㄷ짱 큼. 여기 치킨이 유명하대서 먹으려고 했는데 이럴수가 두 집이 있었음..! 심지어 마주보고 있었는데, 뭔가 사이 안 좋겠다 싶었음..ㅋㅋ 수일통닭이랑 양동통닭이랑 고민하다가 후자를 택했는데 먹고 나오니 방송국에서 수일통닭 취재나와있었다.. 저 집이 더 맛있는가보다 싶었음ㄲㄲ.. 치킨맛은 평범했고 대신 양이 진짜진짜 많았다ㅋㅋ이게 어떻게 1마리..! 결국 다 못 먹어서 싸왔는데 봉다리 들고다니다가 잃어버림..ㅠㅜ

애인님은 남은 일정 보내러(=일하러) 광주에 남았고 나는 버스타고 서울로 왔다. 아 근데 마지막날은 진짜 왜이렇게 피곤한지...ㄷㄷ 근데 내일 또 아침 11시에 병원 예약이라 일찍 일어나야...으아아ㅏㅏㅏ

20 January 2014

-아 애인님 보고싶다ㅠㅠㅠㅠㅠㅠㅠ야밤에 같이 찍은 사진 보다가 결국 폭발. 시발ㅠㅠㅠ앞으로 또 일주일 동안 못 본다. 금요일 아침 일찍 보내고 일요일에(=어제) 잠깐 보고.. 그것마저도 애인님이 넘 피곤해해서 8시에 잠들었다. 그리고나서 오늘 아침 새벽 5시에 깨워서 여행 보내고... 여행 내내 핸드폰도 꺼져있을 예정. 토, 일요일에 밀양 희망에서 만나는데 이게 만나는 건지 뭔지... 심지어 일요일날 애인님은 대구에 가야하는데 이 날 우리는 100일이다^^ 꺄하하하하ㅏ.. 엿가튼 세상아.ㅠㅠㅠ
이것 다 필요없고 몰라 그냥 지금 애인님이 너무너무 보고싶다.

-그래도 그나마 나은 건 나도 내일부터 쭉 합숙. 피할 수 없는 일정들의 기간이 겹쳐서 얼마나 다행인지...허허....

-데미안을 다시 펼쳐들었다. 항상 읽을까, 읽어야지, 하다가 드디어 읽게 되었다. 벌써 이 책을 4번째로 읽고 있는데, 처음 읽을 때 엄마가 해준 말이 생각난다. 언제 읽던 항상 다르게 읽힌다구. 중, 고등학교 때는 정말 성장소설의 취지의 맞는(?) 일들을 겪고 있을 때 읽었던 거라 너무 정해진 길로만 읽었던 게 흠이라면 흠. 지금은 딱히 그 시절과 같은 일들은 잊지 않고, 그냥 책의 다른 면들을 보고 싶어서 집어들었는데... 어째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가는 듯한 느낌.

-그러니까 오늘, 1년도 더 넘게만에 문학을 처음 읽고 있고 음악도 말랑말랑한 것들(오아시스라던가 오아싯...)을 듣고 있어서 그런지 좀 감정퍽ㅋ발ㅋ...

-데미안 서문에 헤세가 했던 말이 이렇게 좋았던가 싶다.

(...) 아무튼 현실적으로 살아 있는 인간이란 것이 무엇인지,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도 더 혼미해져 버렸다. 그 하나하나가 자연의 단 한번의 소중한 시도인 사람을 무더기로 쏘아 죽이기도 한다. 만약 우리가 이제 더 이상 단 한번뿐인 소중한 목숨이 아니라면, 우리들 하나하나를 총알 하나로 정말로 완전히 세상에서 없애버릴 수도 있다면, 이런저런 이야기를 쓴다는 것도 아무런 의미가 없으리라. 그러나 한 사람 한 사람은 그저 그 자신일 뿐만 아니라 일회적이고, 아주 특별하고, 어떤 경우에도 중요하며 주목할 만한 존재이다. 세계의 여러 현상이 그곳에서 오직 한번 서로 교차되며, 다시 반복되는 일은 없는 하나의 점인 것이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가 중요하고, 영원하고, 신성한 것이다. 그래서 한 사람 한 사람은, 어떻든 살아가면서 자연의 뜻을 실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경이로우며 충분히 주목할 만한 존재이다. 누구 속에서든 정신은 형상이 되고, 누구 속에서든 피조물이 괴로워하고 있으며, 누구 속에서든 한 구세주가 십자가에 매달리고 있다.
뒤에 이어지는 말들은 실존 철학 비슷한 그런 말들이 이어진다.

17 January 2014

.....!? 나 1월에 진짜 정신없이 살았구낰ㅋㅋㅋㅋㅋㅋㅋㅋ2주도 더 전에 쓴 글이 가장 최근 글이라니... ㅠㅠ

요즘엔 그나마 시간이 나서 책을 좀 읽고 있다.

우선, 『강정마을 해군기지의 가짜안보』를 읽었는데 피상적으로 알고 있던 강정마을 문제에 대해 좀 더 구체적인 시각을 갖게 된 것 같다. 무엇보다 이게 국가안보, 외교와 관련된 문제라 특히 더 해결되기 어려울 것 같다는 암울한 생각부터 들었다...orz

그 다음으로 『의자놀이』를 읽었다. 작년이었나 재작년이었나, 암튼 작가로 인한 화제의 그 책(...). 이번 방학 목표가 최근의 일들에 대해 알아보자는 거였어서 이것도 그 중 하나로. 작년(!) 봄 쯤에 다큐 <당신과 나의 전쟁>을 봤는데 책을 읽으면서 자꾸만 옥상 위의 그 장면이 생각났다.

그리고 『그린레프트』를 생각보다 빨리 읽었다. 틈틈이 읽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후후... 새로 알게된 건 별로 없는 것 같고(..) 나의 녹색사회주의에 대한 확인을 해주었고, 다른 나라들의 상황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역사적인 흐름도 재밌었고. 다만, 바로 곁에 녹색운동을 하는 사람이 있다보니 회의감과 고민이 계속해서 머릿속을 오갔다.

아래는 책에서 저자가 강력하게(?) 주장하는 바.

p.40
(...) 핵심적인 문제는 기술적인 것이 아니라 정치적인 것이다. 해결책은 가능하지만 공유재, 영속 농업, 재생 가능 에너지에 투자하는 녹색 뉴딜같은 해결책을 제시하면 사회가 그것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단순히 기대하는 것으로는 불충분하다. 관건은 그러한 시스템의 도입을 치열한 정치투쟁과 결합하는 것이다. 내가 주장하는 것은 경제민주주의와 생태적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는 재산권의 대안 형태가 자본주의적 낭비의 불가능한 꿈과 대비되는 가능한 미래의 핵심적 토대라는 것이다. 재산권은 그것이 자원에 대한 접근을 결정한다는 점에서 정치적이다. 즉 그것은 권력의 문제다. 그러나 대안적 재산권을 독립된 해법으로 보는 것은 더 복잡한 결과를 초래할 위험이 있다. 작동하는 해법을 달성한다는 것은 승리할 수 있는 운동을 조직하는 것을 뜻한다. 생태사회주의 정치야말로 논의하고 실천해야 할 핵심 영역이다.

p.96
피켓과 월킨슨의 저서 기포수준기The Spirit Level는 자본주의가 빚어낸 엄청난 환경 및 사회적 타격을 박력 있게 설명한다. 부는 단순히 열심히 일한 결과가 축적되어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부는 소유에 의해 생겨난다. 지분 소유권share ownership이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점점 지분shares의 대부분을 통제하는 소수의 사람이 나머지 사람들로 하여금 자기들을 위해서 일하도록 만든다. 상호 소유mutual ownership에 기초한 사회로 나아가는 것이 부와 소득의 재분배를 위한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다. 다시 강조하지만 재산권이 열쇠다.

01 January 2014

이전 새해 첫날엔 항상 영화를 보면서 지냈던 것 같은데 올해는 처음으로(!) 달랐다.
아침을 우울한 애인님과 함께 좀 우울하게 시작했지만(..) 그래도 신년행사 다녀오고, 중간에 도망나오고(!) 애슐리에서 맛난 밥도 먹고 산책도 하고 커피랑 차도 마시고 집 와서 맥주 한 캔 하면서 응사랑 더 지니어스 보고 안마도 하고ㅎㅎㅎ와 되게 배부르고 만족스러운 하루ㅋㅋㅋㅋㅋㅋ날씨도 포근해서 엄청 좋았당.
올해는 좀 더 중심을 나에게 두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노력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