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December 2015

-요즘 새로운 아이돌의 새로운 멤버에게 빠져있다. 박지민 넘나 이쁜 것...ㅠㅠㅜ
-내일 하루종일 집에서 게임이나 하고싶은데 예매해놓은 콘서트가 있다. 아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안 가기엔 너무 비싸고 아까운 기회. 
-그냥 내 멘탈 상태가 그렇다. ㅎㅎ...ㅠㅠ
-새롭게 알게 된 사실. 알고보니 좋아하는 남자연예인들의 공통점이 눈웃음이었다. 남자들의 이쁜 눈웃음 참 좋다. 다정한 것도 좋다.
-이제 곧 서른인 사람을 좋아하게 된 것 같다.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감정은 기쁘지만, 그냥 이러저러한 현실적인 벽들이 많다. 그래도 그냥 들이대볼까?하는 것은 무책임한 걸까.
 언젠가 전남친이 본인을 오래 알면 실망하게 될까봐 조급하게 대시하고 고백했다고 했었다. 그 말을 이해하지 못했었는데 내가 지금 딱 그 심정이다ㅋㅋㅋ초라하고 어두운 나를 그대가 알고 실망하기 전에, 밝은 나의 모습으로 연애에 성공하고 싶다. 그만큼 상대는 참 좋은 사람이다, 나이가 많은.
-욕망에 관해서. '무언가를 하고싶다' 혹은 원한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를 2년 동안 하지 않았다. 근데 이제 다시금 그것을 필요로 하는 상황에서, 좀 혼란스러운 것 같다. 이 느낌이 낯설고 어디까지 허용되는 건지 감이 안 잡힌다. 

11 December 2015

지난 수요일에 의사쌤이 감정부전이라고 했다. 괴롭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스스로를 속일 수는 없었나보다. 감정들을 다 죽여버린 자리가 자꾸만 죽음으로 채워지던 것이었다. 다시 한 번 더 혼란스럽다 어떻게 해야 좋을지 정말 잘 모르겠다. 산다는 건 정말 어렵다

08 December 2015

살아간다는게 갈수록 무섭다. 자꾸 가슴이 쿵쾅거린다

05 December 2015

이상은 높게 사랑은 깊게 인간은 평등하게-. 간만에 이 말을 입 밖으로 꺼냈다ㅎㅎ그냥 설명하면서 한 거긴해도. 아, 저 말을 하며 건배사를 하던 시절의 나는 정말로 행복했었다. 어쩌다보니 새내기의 시절은 나에게 너무 반짝거림 그 자체로 남아있게 되었다. 그 당시의 기쁨도 고민도 불안함도 결국엔 다 행복이었다.

-하반기 자원활동이 끝났다. 뒤의 일정 몇 개가 남아있긴 해도, 그래도 다 끝났다. 아아 시원섭섭한 기분ㅋㅋ얼른 학교도 끝나버렸으면 좋겠다. 모든 게 마음 속에서 지루하다.
-결국 '평화'라는 프레임은 우리를 살리지 못했다. 공권력이 미쳐날뛰는 게 비록 어제오늘만의 일은 아니지만, 이제 정말 내 눈앞에까지 다가왔다.
-나는 무슨 운동을 하고싶은건지 거듭 생각이 복잡하다. 죄책감이 아닌, 어떤 운동을.
-이런 말을 쓰는 요즘의 나는 깨나 우울한 것 같다^_ㅠ

02 December 2015

-요즘 많이 외로운가보다... 으앜ㅋㅋㅋㅋ아침에 꿈을 꿨는데 어떤 남사친(!?)이랑 손을 잡고 걷는 꿈이었다. 나란히 잠들어서, 서로 대화인지 혼잣말인지 모를 말들을 하고 깨어나서 왜인지 모르게 손을 잡고 걷는 꿈. 친구가 먼저 손을 내밀었고 잠시 망설이다가 아무 말 없이 맞잡고 그냥 계속 걸었다. 되게 소설같고 영화같이 설레서 꿈에서 깼을 때 되게 기분이 좋으면서도 벙쪘다. 요즘 나의 상황이랑 안 어울리게 이런 꿈을 다 꾸다니..ㅋㅋㅋ어제 그 친구랑 지하철 타면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그 때 나를 쳐다보는 눈빛에 설렜었나. 친구라고 하기엔 몇 번 만나지 않은, 아직 많이 어색한 사이지만. 이제 기대따위 하지 않음에 스스로 슬퍼해도, 한편으로 또 이렇게 설레고있는 걸지도. 시발ㅋㅋㅠㅠ
-의사의 말대로, 2달이면 나을 수 있을까. 강박이 그리 쉽게 나아질 거라고 기대는 안 하지만, 지금은 좀 힘든 것 같다.
-이제서야 드는 생각은, 지난 1년간 나를 운동하게 했던 심리적 이유들 중 가장 큰 건 아마 죄의식이 아니었나싶다. 그렇게 운동을 그만둬서는 안 되었다는 죄의식. 그래서 다시 돌아왔고 시키는 건 무엇이든간에 다 하겠다고 했던 것 같다. 그런데 이제 내가 하고 싶은 운동을 이야기하라고 하니, 말할 수 있는 게 없다. 나는 뭘 하고싶은 걸까.

26 November 2015

-11월 말인데도 날씨가 이상하리만치 따듯하더니, 결국 오늘 갑자기 기온이 15도 정도 떨어져서 영하가 됐고 첫눈이 왔다. 여름에 오라던 비는 요 며칠 사이 자주 가을비가 되어 내리더니 이제는 눈으로 내리는데 서울을 제외하고는 아예 폭설이 내린 것 같다. 이상하긴해도 이제 정말 5시만 되어도 깜깜해지는, 본격적인 겨울이다.
-지난 화요일에서 수요일로 넘어가는 새벽에 상태가 좋지 않아서 결국 수요일에 모든 일정을 다 빼고 병원을 다녀왔다. 아니 일단, 너무 졸리고 자고싶어서 일정을 뺐다. 약 2시간 정도, 무서워서 잠을 잘 수 없었다. 이렇게 심한 적은 처음이라 나도 많이 놀랐던 것 같다. 병원에 갔더니 불안과 강박이 어느정도 나타난다고 한다. 일주일치 약을 받아왔고 다음 주에 다시 병원에 간다.
-불과 5년 전만해도, 그때도 여전히 고민이 많고 무겁긴 했어도 이렇게까지 심각하진 않았던 것 같다. 요즘의 나는 너무 노잼이라 걱정이 되는 것이ㄷㅏ.....ㅎ 스물세살이 되는 게 무섭다.
-며칠 전까지 아무 생각도 없이, 피곤에 찌들어서 잠을 잘 수 있었는데 지금은 그것마저 안 된다. 한 번 그러고나니까 더 자꾸 신경쓰이고 마음이 무겁고. 행복한 기분으로 잠들고 싶다.
-이렇게까지 내인생이 노잼이다보니 연애가 하고싶다. 분명 지금 내 상태로는 연애를 하면 인생 망하는게 90%정도 예견할 수 있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ㅅㅂ두근거림도 좋고 지루함 속의 안정도 좋으니 연애를 하고싶다. 외롭기까지 하고싶지는 않다.

07 November 2015

비가 오는 짙은 색 서울 그 위에.. 얼마 전 방탄소년단(!!그룹명 너뭌ㅋㅋ)의 rain이라는 곡을 알게 되었는데 때마침 주말에 비가 와서 하루종일 듣고 있다. 요 몇 년 사이, 특히 올해 비가 귀했는데 정말 오랜만에 비가 오는 것 같다. 비가 오지 않으니 내가 비를 굉장히 좋아했었다는 것도 잊고 있었다. 비 때문에 날이 어두워지는 것, 그 중에서도 밤에 비가 오는 건 거의 감격에 가깝다. 그 자체로 굉장히 들뜨고 설레는 것 같다. 아무래도 이건 타고났다ㅋㅋㅋ

요즘 영화관에 너무 가고 싶었는데, 오늘 뒤풀이가 일찍 끝났고 마침 만날 사람도 없어서(!) 맨프롬엉클을 보러 갔다. 개봉한 지 이제 열흘 됐는데 벌써 극장에서 내리고 있는 건지, 근처에 상영하는 곳이 롯데시네마 용산전자랜드점(..)밖에 없었다. 용산역 근처가 좀 그러한데, 최근 또 전자랜드가 낙후..했기 때문에 후미지다는 인상을 갖고있어서 혼자 가기 좀 무서웠는데 그래도 덕심이 두려움울 이겨냈다. 영화관은 생각보다 더 외진 곳에 있었는데, 끝나고 나올 때 바로 앞에 집에 가는 버스가 있어서 진짜 다행이었다. 그것도 심지어 막차..ㅎㅎ 아니었으면 혼자 걸어서 신용산역까지 걸어가야했는데, 진짜 그곳은 을씨년스러웠따..허허.
-어쨌든 맨프롬엉클은 너무나 대만족. 사스가 가이리치...ㅠㅠ내가 당신 영화를 데뷔작부터 팠는데 항상, 언제나 좋다. 왠지모르게 스내치빼고 다 봤는데 어서 스내치도 봐야지. 아니, 그 전에 내일 2차를 갈 것이다 으하하핳... 가이리치 필모에서 비교해봤을 때 맨프롬엉클은 로큰롤라와 셜록홈즈 중간 쯤 되는 듯..?ㅋㅋㅋ그리고 왠지 속편이 나올 것만 같은 마지막..!후후...

영화가 딱 끝나고 극장에서 나오는데 뭐랄까 마음도 머리도 너무 깨끗했다. 사실 영화 시작하기 전까지 활동 때문에 좀 골치아프고 피곤하기도 했고, 상영 전 광고 중에 원자력 홍보 광고가 넘나 개같아서 빡쳤는데 다 보고 나니 맑고 상쾌하고ㅎㅎㅎㅎ마치 하루가 시작된 것 같은 상쾌함이다. 아침에도 마주하기 쉽지 않은 그런 상쾌함. 거기다가 비까지 오고, 집 안에서 듣는 빗소리에 내 취향의 영화에 너무 행복하다. 넘치는 감정을 주체할 수 없을만큼. 그런데 행복하니까 사랑하는 사람들이 하나둘 떠오르는데 이거 원래 그런건갘ㅋㅋㅋ연예인들 수상소감 받을 때 가족들 친구들 얘기할 때 드는 기분이 이러한걸까ㅋㅋ

간만에 혼자만의, 사적인 시간을 보내서 행복하다. 매일 이러면 이만큼 행복할 것 같진 않다. 요즘 진짜 너무너무, 너무 바빠서 눈 뜨는 순간부터 잠들 때까지 할 일만 하고 살았는데 중간중간의 이런 휴식 넘 행복한 것이당...ㅎㅎㅎ오면서 집 앞 슈퍼에서 맥주랑 과자까지 샀다ㅋㅋㅋ이것만 먹구 자야지 헤헿...

28 October 2015

헐ㅋㅋㅋㅋㅋㅋㅋㅋ10월에 글을 하나도 안 썼구나
진짜 정신없었나보다...으악
아까 뒤풀이 때 맥주 한 잔 하다가 문득 마음이 나이든 것 같아서 슬펐다

29 September 2015


(들어야한다!)

지난 번에 쓴 글은 확중했다. 역시 나는 나를 너무 잘 알고있음^^!
비투비 앨범 구매까지 하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짤 모으기를 시작..헤헤... 노래도... 아이돌 노래자랑에 금도끼은도끼로 멤버들 나왔는데 미친 존웃존잘 ㅠㅠㅠㅠㅠ본업 잘하고요 얼굴도 잘하고요..ㅠㅠ 요즘 이창섭 음색땜에 미치겠다..8ㅅ8

그리고 방탄소년단도 약간의 덕질을 시작했다..ㅎ 근데 방탄 얘넨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무대 첨봤을때 개충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랄까 아 언어로 표현이 안 되는... 쩔어 무대도 넘 어필이 심해서 놀랐는데 아니쥬는 진짜 대놓곸ㅋㅋㅋㅋㅋㅋㅋㅋ반바지 미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그게 좋아서 또 찾아보고있다. (..)

24 September 2015




요즘 비투비에 제대로 입덕했다....^^ 전부터 웃긴사람들 정도로 알고 있었는데ㅎㅎㅎㅎㅎ멋있어보이기까지하니 팬 다 된 듯.ㅎㅎ....
근데 이거 완전 추석맞이 덕질같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읽어야 할 텍스트들은 읽지 않고 하루종일 영상이랑 사진만 찾아보고 있을 것 같은 느낌이...^_ㅠㅠ

10 September 2015

-아 오늘 인터뷰 넘 개같닿ㅎㅎㅎㅎ연서복들이 왜케 맣ㄴ아... 한 번 보고 안 보는 사이라고 생각하니까 넘겼지..ㅇㅏ...ㅎ.........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시밣ㅎㅎ

-망중한.. 이랄까. 끝나고 다들 곱창먹으러 갔는데 집에 와서 맥주 한 캔 하니 좋다. 정말 좋다. 아 근데 좀 외로운 것 같기도 하고. 연애가 하고싶은걸까나..

-1년 전에 쓴 글에, 살아남고 살아남아서 지난날이 나를 규정하지 못하도록 만들거라고 써있었다. 아직도 지난날이 내 발목을 잡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은 그저 내 마음의 문제일까.

02 September 2015

현대철학은 결국 칭찬해달라는 거라는 말이 너무 웃겼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발 넘 정확한 말이자나..!

20 August 2015

-8월 초에 캠프를 다녀온 이후로는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갔다. 한 게 별로 없는 것 같아서 더 그런 걸지도 모르겠지만..^^;;;

-계속 사람들이랑 뒹굴다가, 또 오랜만에 가족들이랑 붙어있다가 다시 집에 혼자 있게 되니 외롭고 슬프다. 눈물 날 것 같다. 간신히 혼자 사는 법에 익숙해졌는데 뿌리부터 흔들리는 것 같다. ... 할아버지가 잠을 너무 많이 주무셔서 걱정이다.

-어젯밤의 카톡 소동(?)으로 아직까지 정신이 나가있는 기분이다. 외롭긴한데, 너는 아니야(??)...

-나이 든 것 같다.. 가족들이랑 이야기하니 더더욱. ㅠㅠ 졸업얘기가 나오다니.. 사실 이번 학기 등록하면서 나도 덜컥 내려앉는 마음같은 게 있다. 이번 학기 지나면 이제 정말 1년 남았잖아..;ㅁ;
안 그래도 심란한데 요즘 외모마저 늙어보이는 것 같아서 미묘하다. 이 이야기를 엄마한테 하니까 신졸같다고....으아ㅏㅇ

04 August 2015

-실패할 수 밖에 없는 걸 알고, 또 넌 좀 실패를 해봐야한다는 소리를 들으면서도, 그럼에도 실패하는 건 두렵다. 특히 그 사람들이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일수록 두렵고 무섭고 자신없고. 마음이 편해지는 방법은 어디에 있는걸까.


24 July 2015

-하고싶은 말은 잔뜩이지만, 집이다, 라는 말부터 쓰는 수밖에 없다. 정말로 한 달의 반을 밖에서 보내고 오니 시간이 금방 지나있다. 집을 기준으로 시간이 흐르는 것 같다. 다음 달에 또 비슷하게 집을 나가게 된다. 집으로 표현되는 일상은 항상 애증의 대상인 것 같다. 있으면 지루하고 없으면 아쉽고 보고싶고.


12 July 2015

쓸데없이 진심으로 노말 좋아하면 피곤하기만 한데; 나는 왜 또 이러고 있능가....허허

04 July 2015

한여름의 판타지아, 2014
 이럴수가 올해 영화인 줄 알았는데 작년 영화였다..! 충격ㅋㅋ
1,2부로 구성된 연애물이다. 한국 여성이 일본에 홀로 여행을 가고, 시골마을에서 만난 일본 남성과 이틀 정도 함께 지내는 이야기.
 이런 바캉스 러브(!?)는 '비포 선라이즈'를 통해 너무나도 잘 알려져있어서, 이와 같은 소재를 삼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영화는 1,2부를 나누고 1부를 페이크다큐라는 형식으로 보여준다는 선택을 한다. 1부의 페이크다큐는 2부의 영화를 찍는 과정으로 구성되어있다. 1부의 장면과 2부의 장면들이 연결되는게 상당히 많은데, 이거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강의 제방이라던가 불꽃놀이, 산골마을, 옛날 초등학교 등등. 특히 1부에서 엄청나게 깔끔한 샐러리맨으로 나오는 남자주인공이 2부에서 감 농장(?)에서 일하는 땀에 쩔은 사람으로 나오는데, 그 갭이 심해서 처음에 긴가민가하면서 계속 유심히 봤다.ㅋㅋ 형식상 분명 맞을텐데 너무 달라..! 달리 말하면 1부에서는 반할만한 모습이었는데 2부에서는 내 취향은 아닌지라 이 사람이 그 사람..?이라면서 계속 본..ㅎㅎ
 어째뜬 1,2부로 분할한 형식은 재밌는 것 같다. 페이크다큐 때문에 오히려 대놓고 '가짜'라고 만드는 2부의 영화가 반대로 더 현실성을 띠게 되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ㅎㅎ 워낙 주변에 있을법한 인물들의 있을법한 사건들이라, 엄청 불편한(?) 기분으로 봤다. 끄아아아~ 이러면서. 남자주인공 내가 다 민망함..ㅋㅋㅋㅋ 다 보고났는데 그 뛰어난 사실성 때문에 어딘가 한편으로 찜찜하고, 또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부러운 영화였다.

Jurassic World, 2015
크리스프랫이 잘생겼다.
^^....
ㅋㄹㅅㅍㄹ..........












미술관 옆 동물원, 1998
 언젠가 티비 채널을 돌리다가 삼촌이 좋은 영화라고 말해서 기억해두고 있다가, 이제야 봤다. 마침 비가 오는 밤이었고 연애영화를 보고 싶은 기분이었기에..ㅎㅎ
 한국영화를 굳이 찾아서 보지는 않는 편인데다가 90년대 영화는 거의 본 적이 없다. 그래서 일단 지금과의 차이점들 때문에 재밌었다ㅎㅎㅎ 공중전화나 버스 색깔, 패밀리 레스토랑 등등. 그때의 감성이야 물론이고. '이건 영화야'라고 말하는 듯한 연출과 대사톤은 참 어색하면서도 재미나다. 그리고 액자 구성으로 하나의 이야기가 더 나오는데, 그건 대놓고 컬트. 30년대 독일영화를 보는 듯한 뭔지 모를 느낌이..ㅎㅎ
 네이버 영화 소개에 “1999년 최고의 페미니즘 영화”라고 써있는데 사실 이 카피를 먼저 봤기에 굉장히 의아하면서 영화를 봤다. 대체 어디가..? 뭔가 그 당시의 감성으로는 이게 최고의 페미니즘 영화인걸까 싶기도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납득이 가지는 않는다. 남자주인공은 보면서 깜짝깜짝 놀랄 정도로 폭력적인 모습들을 보여서 좀 불편했다. 그리고 그런 사람이 뭔가 연애에 있어서 현실적이면서도 상처받은 모습으로 동정심을 불러일으킨다는 이유로, 그리고 꽤 연애에 능숙하다는 이유로 결국에 여자주인공에게 사랑받는다. 어느 부분에서 페미니즘을 읽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 단지 여성을 있는 꾸밈없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그렸다고 페미니즘 영화라고 사랑받기에는 너무 부족하지 않은가. ㅎㅎ.. 그리고 애초에 심은하가 너무 예뻐..!!!(!)


소수의견, 2015
 볼까말까하다가 결국 보게 된 영화. 아아 역시 이런 법정영화는 취미가 아니다..(..) 그렇지만 사회 문제를 재판의 형식으로 다루는게 가장 쉽고 가능한 방법이기 때문에 아마도 다들 그렇게 하는거 아닐까. (국선)변호사와 기자의 출연은 이제 거의 지긋지긋할 지경(...)
 큰 줄거리는 용역과 경찰의 강제 철거 과정에서 무력 진압 속 청소년 한 명과 의경 한 명이 죽게 되고, 검찰은 소년의 아버지를 의경을 죽인 죄로 고소하는데 이 아버지는 검찰의 주장과는 달리 아들을 죽인게 용역이 아니라 경찰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를 둘러싼 법정공방.
 사건의 전개 자체가 철거 과정에서의 주민과 경찰의 죽음이기 때문에 용산참사가 모티브이긴 하지만, 사실 이런 문제는 용산의 문제만은 아니라고 하는 듯 용산을 비롯해 모든 철거 투쟁의 모습들을 담고 있는 것 같다. 주소지 자체는 실제로 철거 투쟁이 있었던 북아현이고, 올림픽 개최를 위해 거리의 사람들을 몰아넣어 살게 만들었다는 건 포이동을 볼 수 있고 용역깡패들이 기승했던 명동 마리나 두리반도 생각났다. 알고 있는 철거 투쟁들은 죄다 생각났다. 이는 정말로 용산만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철거 투쟁 현장에서의 문제다.
 영화에서 이미 경찰과 용역의 복장이 비슷하기 때문에 둘을 구별하기 어렵다는 말을 (아이러니하게도) 검찰 측이 하는데, 나는 좀 더 적극적으로 해석하고 싶다. 국가의 명령에 의해 무력으로 진압하는 경찰이나 자본의 명령에 의해 진압하는 용역이나, 무엇이 다를까. 결국에 인간성을 강조하는 이 영화에서 이 둘의 모습은 너무나도 닮아있다. 결국에 더 이상 깡패와 구분되지 않는 모습의 경찰도 국가의 용역이 아닌가. 죽은 소년의 아버지와 죽은 의경의 아버지도 마찬가지다. 이 둘 역시 매우 닮았다. 개인의 차원에선 누가 가해고 누가 피해고를 가릴 수 없으며, 경찰이나 용역의 폭력도 비슷하다. (뭐 폭력을 휘두르는 경찰이나 용역 모두 인간적으로 싫어하지만, 그들에게 원죄를 묻기는 어렵지 않을까하는 생각.) 닮아 있는 이유는 모두 국가-자본의 피해자이기 때문이 아닐까한다.
 마지막 대사로 변호사가 된 검사는 철거민은 국가를 위한 희생자고 자기 본인은 국가를 위한 봉사자라고 하면서 대체 넌 뭘 하는거냐며 아무 의미없는 일들을 한다고 머라고한다. 피해자를 양산하는, 아니 국민 모두를 피해자로 만드는 국가-자본을 유지하기 위해 살아갈 필요는 없지않은가. ㅎㅎ

29 June 2015

드디어 알아냈다. 내가 연애를 하면 안 되는 이유를....ㅎㅎㅎ
물론 이유야 여러가지고, 사람마다 하나씩 생각하니 그 수만큼 많을 것이다.
1년 동안은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며 운동에 전념해야하기 때문에, 혹은 내가 아직 좋은 연애를 하기 적절한 인간이 아니기 때문에가 주된 이유였지만 그것만으로는 어딘가 부족했었다.
...다른게 아니라 연애의 무게가 너무나도 무겁기 때문이다. 그 무게는 나의 운동 만큼이나 무거운데, 나의 운동은 내 모든 과거와 현재, 미래 만큼의 무게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힘들게 다시 되찾은 만큼 더 이상 잃어버리고 싶지 않다. 그러니까, 연애는 이 만큼의 무게를 견뎌내야 한다. 함께 견뎌낼 수 있는 상대를 찾지 않는 이상 나의 연애는 불가능할 것이다. 일단 당장은.

+
자기 아내보다 모든 면에서 못난 사람과 바람피는 남성들 대부분이 정신적으로 문제있어서 그런거라는 이야기를 인터넷에서 봤다. "아내가 자기보다 잘난 것 때문에 한마디로 심리적으로 쫄려서 자기가 우월함을 확인받을 수 있는, 자기보다 모든 면에서 낮은 지위에 있는 여자랑 굳이 바람을 피는 거라고" 뭐 정확한건지는 몰라도, 그 이유가 열등감 때문이라는데 상당히 신빙성 있어보이는 이야기이긴 한다. 진짜 좋은 와이프 냅두고 이상한(?) 사람들이랑 바람피는 남편들 엄청 흔하지 않나.. 구남친놈이 나한테 엄청난 열등감을 갖고 있었단 걸 생각하면 충분히 납득 가능한 이야기. 아아 그랬던 거냐...

28 June 2015

17 June 2015

 마크 로스코 전을 보고 왔다. 오랜만에 가보는 옛 친구네 동네라서 굉장히 미묘한 기분이었다. 엔젤리너스 대신 이제는 KFC가 들어섰다. 너무나 오랜만의 모습인데도 장소들이 생생하게 기억났다. 마침 어제 새벽에는 오래된 만화책을 읽고 지금의 내가 5년 전 그때와 다름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서글펐었다.
 음 어째뜬 마크 로스코...ㅎ 오디오 대여를 해서 들었는데 성우 목소리가 좋아서 찾아보니 유지태였다. 해설이 연극처럼 꾸며져있어서 신기했다. 그런데 아무리 해설에서 45cm에서 바라보라고 하고, 그림이 움직이고 공간을 만들어내고 사유로서 감상하고 여러 이야기를 해도 그의 그림들은 잘 이해할 수 없었다. 단지 이렇게까지 어둡고 침울하게 생각해내서 만들어낸 작가의 상태가 꽤나 우울하고 신경질적이었단 건 알겠더라. 그리고 그럼에도, 마지막 작품인 레드는 정말 울 것 같았다.

13 June 2015

이번주에 갈까 오늘갈까 내일갈까 다음주에 갈까 하던 미용실을 운동을 마치고 결국 다녀왔다. 예약을 하지 않고 가서 시간도 빠듯하고 분주해보였지만, 그래도 드라이랑 담당 미용사 특유의 배웅까지 받았다. 오늘따라 더 오랜만이고(지난 달에 갔을 땐 휴무일이라서 다른 사람이 머리를 잘라주었다) 더 말이 없고 입이 무거웠던 미용사는 배웅을 하면서 이번달까지만 일하고 1년 쉰다고 한다. 근데 그 말을 웃고있지만 담담한, 슬픈 표정으로해서 괜히 더 나까지 애틋하고 슬펐다. 다른 지점으로 옮기는 건 아니라고 했으니 아마 결혼이나 출산 등이 이유가 아닐까 싶다. 사소한 일상 하나하나에 마음에 크게 동요하는 것 같다. 아무 생각 없이 마치 평생 볼 것 같았던 사람들과 단절하는 일은 생각보다 빈번하고 아무렇지 않지 않다.

04 June 2015

아아아ㅏㅏ 오늘은 질펀하게 인터넷을 할테다!!! 게임도 하고! 만화도 보고! 애니도 보고!!!

결국 과제는 내지 않았고 마지막 수업도 가지 않았다. 이미 일주일 넘게, 아니 한 달 가까이 그 과제를 하지 않을 걸 알고 스트레스 받았기에 더는 신경쓰고 싶지 않았다. 아니 사실은 현실도피지만ㅎㅎ... 교수 얼굴을 볼 수 없었고 같이 듣는 친구 옆에 앉을 수도 없었다. 나는 왜 드랍을 하지 않았을까...ㅠㅠ

군더더기 없는 멘탈이 되기란 참 불편한 일이다. 그건 마치 나 자신을 조각하는 과정과도 같다. 그런 깔끔한 감정에 한 발짝 더 다가가고 있는 걸까 실패하고 있는 걸까. 

30 May 2015

Mad Max: Fury Road, 2015
지난 주말에 친구 기다리면서 결국 혼자 봤다(..) 사람들이 하도 존잼이라길래 봤는데 첨에는 이게 대체 왜??;;; 걍 사령관 하나가 자원 빼돌리면서 반란하는거 아닌가 하면서 봤는데 묘미는 소금사막 회군(?)^^! 반란에서 혁명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넘 좋았다. 자생적 공산주의자가 몽상가에서 좀 더 현실에 발붙이게 되는...ㅎㅎ그 와중에 상처받고 짠내나는 아나키스트 맥스는 첨부터 끝까지 훌륭한 아나키의 모습을 보여준다ㄲㄲ눅스도 꽤  인상적이었는데 작품 속에서 가장 인간적인 모습을 보임ㅎㅎ그래서 당연히 인기도 젤 많은..ㅎㅎ
페미니즘 영화다vs아니다 라는 논란(?)이 꽤 있는 듯한데 작품들 속에서의 페미니즘 이란 건 여성 등장인물이 얼마나 주체적인 선택을 하는가에 달려있는게 아닌가 싶음. 그리고 뭐 여러 장면들이 있었겠지만 극중에서 가장 중요한, 시타델로 다시 돌아가자는 결정은 맥스가 한다. 영화의 전체적인 흐름에서 봤을 때 뭐 꼭 그 결정을 여성이 한다고 해서 페미니즘은 아닐 것이다. 예를 들어 되게 존재 0이다가 돌아갑시다! 하는 게 갑자기 주체적인 닝겐이 되는 건 아닐테니... 근데 매드맥스의 흐름 상에서 돌아가자는 말은 여성들 중 한 명이 하면 좋지 않았을까. 무너진 희망에 좌절한 퓨리오사가 하기는 힘든 대사일테지만 어쨌든 다른 사람이, 혹은 눅스가 해도 꽤 좋았을 것 같다. 맥스는 정치권력을 획득하자는 대사를 하기에 썩 어울리지는 않는 인물이니. 그치만 최근 본 영화 중에 젤 훌륭한 듯ㅋㅋ

psycho-pass 극장판, 2015
아 이거 넘ㅋㅋㅋㅋㅋㅋㅋ할 말은 많은데 하지 않겠습니다라는 리뷰가 될 듯ㅎㅎ..
이게 참 떡밥 던지는 건 훌륭한데 결말이 구리거나 주요 캐릭터에 대한 정의가 모호한 걸 보면 작가가 맨스플레인하는게 틀림없다(..). 1기가 마무리가 엉망이라 2기는 아예 안 봤지만 극장판은 다시 원작자가 제작에 참여한대서 봤는데.......ㅎㅎ
역시 1기랑 느낌이 비슷하다. 작가가 한참 떠들지만 정작 본인이 뭘 말하려고 하는지 모른다는 느낌. 마지막에 '역사에 경의를 표하라구..!'하는 아카네의 말에 선거치른다고 하는 장면에서 ㅆ1발 뭐짘ㅋㅋㅋㅋㅋㅋ존나 당황했는데 마지막 쿠키영상이 살렸음..ㅎㅎㅎ투쟁으로 쟁취하지 않은 민주화는 허울 뿐이란 걸...허허. 2기를 안 봐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어쨌든 극장판은 감시시스템의 수출을 이야기하고 있기 땜에, 좀 더 본국의 이야기를 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 그러러면 3기가 필요할 것 같지만 그러기에는 공안국 캐릭터들이 구리기땜에...^_ㅠㅠㅠ

17 April 2015

-밥 먹고 자니까 하루가 지났다. 아아 억울해..^_ㅠ... 머리가 너무 무겁고 눈도 침침하다.

-분명 1년 전 이 시점에, 1년 후에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이 날을 보내게 될까 생각했었다. 그리고 너무나도 빨리, 마치 그 1년이란 시간이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2015년의 오늘이 되었다. 생각보다 너무나도 별다른 것을 하지 못해서, 어제는 계속해서 억울했다. 마음같아서는 금방이라도 혁명이 일어나야 할 것 같은데, 학교를 가보니 무슨 일이냐는 듯 한 그 공기가. 광화문 일대를 촘촘하게 감싸안은 국가권력은 대단했다. 대단히도 짜증나는 그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불이라도 지르고 싶었다.

-집회에서 만난 그 사람은 여느 때보다도 더 반갑고 멋있었다. 그리고 이제는 견디기 힘들 정도로 내가 푹 빠졌다는 걸 알아채고 슬펐다. 이렇게 또 짝사랑이 시작되는거신가..


10 April 2015

deux jours, une nuit, 2014
대체 이거 본게 언제적인지ㅋㅋ벌써 한 3달은 된 것 같은데 이제서야 리뷰 아닌 리뷰. 아, 나 이러다가 일 년에 영화 몇 편도 제대로 보지 않는 삶을 살게되는건가하는 잠시 고통스러운 예감이 스쳐가는데..^_ㅠ 몇몇의 사람들이랑 학교 후문 소극장에서 같이 보게 된 영화. 마리옹 꼬띠아르 넘 예뻤구...ㅎ
다르덴 형제 작품은 처음 보는데, 그 문제의식이나 감성이 취향인 것 같다.ㅎㅎ "보너스야, 동료야?" 라는 물음이 향하는 초점은 결국 개인이 아닌 어떤 부조리한 구조에 다다를 수 밖에 없다. 그리고 그 속에서 보여지는 여러 사람들의 하루의 삶들에서, 어떤 인간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느껴지는 것 같았다.







Kingsman: The Secret Service, 2014
이거 3월에 두 번 봤는데  14년도 영화였구나 ㅋㅋㅋ
트위터에서 덕후들이 하도 덕통을 심하게 앓아서 보러갔는데 음 딱히 그정도는 아닌...!?? 훌륭한 고품격 쌈마이이긴 하지만, 덕질할 요소는 의외로 적었다. 감독이 너무 자기 작품에서 덕질의 A부터 Z까지 해놓으니, 덕후들은 그냥 감상만 하면 되는...ㅎㅎ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역시 교회씬이랑 머리가 날아가는씬(!)인데, 교회씬에서는 록 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즈에서 사람이 죽는데 웃겨! 어떡해! 이런 느낌과 겹쳤고 머리날아가는 씬은ㅋㅋㅋㅋ스페이스 오디세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감독이 도랏네...라는 생각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에그시 배우는 이 영화 찍을 때가 인생에서 가장 말랐을 때가 아닌가 할 정도로..(..) 평상시의 모습이 너무 해피돼지(!!)라서..6_ㅠㅠㅠ 영화 속에서의 반항적인 모습따위...없어.....ㅎ

01 April 2015

설렘설렘 설레고 있다 끄하하...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발단은 걍 꿈이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토요일 밤에 갑자기 꿈에 K가 나왔다. 갑자기 나와서 꿈에서 엄청 설레는 썸을 탔다(!). 그래서 대체 이게 뭐지;;하고 어리둥절하며 설레는 와중에 일요일 저녁에 K가 일하는 술집엘 갔는데, 꿈때문에 괜히 더 반갑고 설레고. 그런데 또 K가 나한테 잘 대해줘서ㅠㅠㅠ흐어 이게 뭐지하고 그날 다른 사람한테 K는 왜 연애 안 하냐고 물어보기돜ㅋㅋㅋㅋ
그리고 다음날인 월요일에 내가 다니는 학교에 와서 포스터 좀 붙이겠다고ㅋ헉ㅋ조온나 설레서 속으로 꺅꺅 소리지르다가 어쩌다보니 K가 일하는 카페에 갔다. ㅎㅎㅎ얼굴 봐서 그냥 좋았다가 포스터 그냥 나한테 주고 붙이라 그러면 어떡하지라고 긴장했는데 헐 그런거 없음ㅎㅎㅎㅎ포스터의 ㅍ도 안 꺼내고 그냥 포스터 말아서 준비만 하던ㅋㅋㅋㅋㅋㅋ그리고 퇴근하고나서 나한테 전화걸어서 놓고간 물건 주고갔는데 아니 근데 내 번호는 어떻게 안 거지ㅎㅎ????;;
그리고나서 다음날인 화요일....ㅎ학교에서 같이 포스터 붙이고 담배 피고 밥먹고 커피먹고... 뭐지 이거 이 사람 원래 이런 사람이었던가ㅠㅠㅠㅠ아님 진짜 나한테 관심이 있는 거신갘ㅋㅋㅋㅋㅋㅋㅋ
이번주 금욜에 또 보는데 어카지.. 꺄아.... ㄲㅑ..............
사실 작년 11월쯤부터 호감이고 관심이었지만, 되게 연애도 오래 안 하고 있는 것 같고 나한테 관심 없어보여서 포기했는데 또 요즘 보면 그게 아닌 것 같고..ㅠㅠ흐어엉
천천히 친해지는 타입같기는 한데 이게 끝일까 아님 더 친해지고 가능성이 있느 ㄴ것일까..ㅎㅎ...ㅎㅎㅎㅎㅎㅎㅎ...ㅠㅠ

04 March 2015

-동국대에 가니 길 가다가 유일하게 아는 동국대 학생을 만났고, 성균관대를 가니 또 아는 사람을 만났는데 다른 건물에서 또 만났다. 캠마다 한 두명 알고있을 뿐인데 되게 쉽게 마주쳐서 신기하다ㅋㅋㅋㅋㅋㅋㅋ
-문득 내가 또 감정노동을 하고있구나 깨달았다. 아, 정말 이렇게도 자연스러운 일이구나 싶다. 오늘 내가 피로한 이유였다.
-소유욕이 드는 친구라, 있을 수 없겠지..ㅎ

26 February 2015

생각해보면 마음이 깨지고 다시 단단해지고 반복하기를, 그리고 그 속에서 결국 내 마음이 더 단단해지는 과정인 것 같다. 지난 화요일 저녁에 친구와 이야기를 하면서 겨우 나의 불편한 속마음을 다 털어냈고 답을 찾았다. 2년 전에 선배로부터 '사적영역의 부분을 운동으로 해결'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지금의 내가 그렇게 되었다.
내가 나를 표현할 때, 너무 정확하게 표현하지 않기 위해 그냥 '불안정하다'라는 표현을 자주 썼었다. 그렇지만 이 단어로는 아무것도 알 수 없다. 타인에게도, 그리고 나 스스로도 그게 뭔지 알지 못했다. 그러다가 맘먹고 왜 그럴까를 이야기하게 되었고, 연애 관계를 추구하는 건 결국 그런 걸 통해서 나의 '괜찮음'을 증명받고 싶어하기 때문이라는 걸 명확하게 알게되었다. 그리고 이런 욕망을 해결하는 건 나에게는 내가 전체고 전체가 나인 코뮨주의 운동으로 가능하다는 것, 그리고 그렇게 해야만 한다는 걸 깨달았다.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그 해결을 하고 사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나는 그게 운동으로 가능하다는 것.
나의 인격이 내가 평생을 결의한 운동을 나타내는데, 거기서 더 이상 타인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망 따위가 중요하게 들어설 자리는 없다. 며칠 전 선배와의 대화에서 공적영역에서의 해결, 그러니까 나와 동지들 간의 약속에 대해 납득을 했다면 이제는 사적영역에서의 해결, 나 스스로의 문제를 납득한 것이다. 내가 나에 대해 부끄러울 필요가 없어졌다.
이런 생각에 다다르니까 그 순간부터 모든 감각이 전부 바뀌는 것 같았다. 그리고 며칠 동안 정말로 그러했다. 예전같았으면 엄청 영향 받았을 타인의 말들에 더 이상 흔들림이 없었다. 요즘 좋아한다고 고민했던 사람으로부터의 매력도 이젠 잘 모를 지경이 되었다. 분명 아까 전까지 그랬는데, 지금 왜 이제 또 다른 사람이 생각나는지ㅋㅋㅋ얘의 말에 흔들리는 건 아닌데 그냥 사람 자체가 좋고 자꾸 생각나고. 뭐 한 번에 모든 게 100에서 0이 될 순 없겠지. 그러니까 단단해지고 깨지고 다시 단단해지는 과정인 것이다.

19 February 2015

'염세적이다'라는 평을 듣는 와중에 에밀 시오랑 속으로 도피할 수는 없다.

17 February 2015

'머릿속이 시원해졌다'라는 말의 시원함만큼 그간의 고민과 자괴감의 감정들이 깔끔하고 명료해졌다. 하면 안 되는걸 자꾸 하려고 하니 복잡하고 부정적인 감정들이 드는 것이었다. 답이 너무나 명확했지만 욕망에 가려져 깨닫지 못했을 뿐이었다. 
복귀 1년동안은 연애를 하지 않기로 했다. 동지들에게 나를 증명하는 시간이기도 하고, 나 스스로 변화하는 시간이기도 할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를 결심하게 한 말은, 내가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선배들 역시 1년 간의 철저한 자기 증명, 자기 반성의 시간이 있었다는 것. 사실 전부 알지만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오늘의 대화가 다시 복귀할 때의 초심으로 돌아가게 만들었다.
이렇게 생각하고 나니 그간의 모든 복잡한 감정들이 사라졌다. 금방 좋아하고 금방 포기하고 식는게 고민이었는데, 그럴 필요가 없어졌으니ㅋㅋ 나를 정말로 좋아하고 정말로 괜찮은 사람이면 1년 정도야 기다려 줄거라고 생각한다. 그게 아니면 좋은 연애를 하기에 적절하지 않은 인간인거고. 심지어 지금 내가 좋아하는 사람 역시 금장 좋아하고 금방 식는 사람이라고 하니 더더욱.. 아 물론 매우 기쁘기도 하고 동시에 매우 슬프기도 하다. 당장은 좀 서글프달까. 그렇지만 매우매우 필요한 일인 걸 알기에, 납득하고 따르기로 했다.

09 February 2015

자기혐오가 극에 달했다. 아 넘 괴로워서 도를 것 같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이거밖에 안 되는 인간이 맞긴 하지만, 그 숱한 고통 이후에도 여전히 2년 전의 한심한 모습을 보이고있다니 믿기 싫다. 물론 내가 지금 상황이 안 좋긴하다. 불안정하고 숨이 죄여오는 기분이지만, 그래도 이건 스스로 용납이 안 된다; 난 진짜 지금 절대로 연애하면 안 된다.

08 February 2015

처음 본 사람의 어깨가 자꾸 눈에 아른거린다. 나가주거야지ㅜㅜ

07 February 2015

-2박3일의 일정을 마치고 집엘 도착했는데, 현관을 열고 들어가니 거실에 정신없이 흐트러져있는 짐들과 울고있는 엄마가 있었다. 당황한 순간, 나를 두고 제주도로 갈 생각을 하니 눈물이 나온다고 카톡메시지를 작성하던 중이라고 한다. 나는 또 아무렇지 않은 듯 그래봤자 2년이니 괜찮다고 위로 아닌 위로를 했다. 항상 이런 식이었지만 이제 이게 옳다는 확신은 없다. 그 상황에서 나도 함께 울고싶었지만 그럴 용기가 없었다. 그래서 나는 또 위로를 하며 넘어갔다. 요즘 종종 엄마 생각을하며 너무 감정이 훅하고 올라올 때가 있다. 그러니까 한편으론, 엄마의 눈물이 나만 힘든 건 아니라는 위로가 되었다. 내가 독일로 갔을 땐, 그리고 갈거라고 생각했을 때는 깊게 생각하지 않아서일지 몰라도 그런 마음아픔은 거의 없었는데 지금은 완전히 다르다. 자식이 부모를 떠나는 것과 부모가 자식을 떠나는 것의 차이일까. 그래봤자 2년이란 말이 맞긴 하지만, 사실 엄마도 나도 힘든 건 많은 시간이 흐른 뒤에 서로가 없는 삶이 펼쳐질 거란 믿기 싫은 예측과 두려움 때문일 것이다. 엄마차를 타고 목욕을 가고 가끔 엄마가 산책 나갔다가 빵을 사오고 아침에 차려진 반찬에 밥을 떠서 먹는 사소한 일상이 이제는, 당분간은 없을 생각을 하면 눈물부터 나오지만 그런 감상에 빠지지 않도록 참고 견디는 수밖에.


-행사에서 친해진 어떤 사람이 있는데, 참 애매하다. 모 단체 20대 초반의 남성들의 정형화된 모습이랄까. 심지어 이제 중반에 들어선 사람이지만..; 그리고 거기에 외로움 더하기. 헤어지기 전에 몇몇 여성들에게 번호를 따고 다니는 모습이란 참...ㅎㅎㅎ 말이 잘 통하긴 했는데, 확실히 정치철학 좋아하는 남자는 말이 많다는 걸 또 한 번 느끼게 되었다(...). 내내 거의 붙어다니며 대화를 많이 했고 나는 그 사람에 대해 많이 알게되었지만 그 사람은 나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 내 이야기를 하지 않았으니...ㅎ 말을(만) 잘 하는 사람은 경계해야하지만, 자기 말만 하는 사람도 참 별로다. 뭐 그 사람도 여태까지 자기 이야기를 사람들이 듣지 않아서 듣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니 반가웠다던가, 본인의 이야기가 있겠지만 술먹고 밤새는 내내 어떻게 자기 말만 그것도 똑같은 걸 그렇게 오래도록 지속할 수 있다니 놀라울 따름.
생각보다 세상에는 내 이야기를 제대로 듣는 사람이 얼마 없다. 그런 사람을 만나서 연애를 하고싶다, 외롭다.

01 February 2015

헐 지난달에 글 쓴뒤로 하나도 안 썼구나ㅋㅋㅋㅋㅋ정신없고 혹은 흘러가는대로 살았던 요 며칠이었던 것 같다.

오늘 꿈을 꿨는데 정말 복잡하고 미묘한 꿈이었음ㅋㅋ... 나보다 10살 정도 많은 사람이랑 연애 아닌 연애;를 하는 꿈이었는데, 꿈 속 등장인물은 모두 현실에서 아는 사람들이고 10살 많은 그 사람은 꿈에 대체 왜 나왔는지 모를... 근데 심지어 꿈 속에서 약혼녀가 있는데 나랑 그냥 가볍게 만나는;;; 그러고 있었는데 꿈 속의 나는 매우 즐거워했다...허허허.... 현실보다 되게 가벼운 인격이었는데 그렇게 가벼우면서 즐거울 수 있다니 막상 깨고보니 꿈속의 내가 부럽기도 하고ㅎㅎ; 째뜬 그렇게 나는 10살 많은 사람이랑 가볍게 만나다가 약혼녀랑 맞닥뜨리게되었는데 이 인간이 약혼녀랑 헤어지고 나랑 사귀기로 함... 머 그래도 나년은 행복했다는 그런 꿈. 이거 외에도 디테일들이 쓸데없이 다 기억난다. 젤 어이없는건 방 안의 문을 열면 슈프레강이 보임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아 가벼운 인격이 되고싶다

11 January 2015



드.디.어! 강철의 연금술사 09년판을 봤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11년 전(!!!!)에 구애니를 보다 말았었는데 항상 미루고 미루다가 이날 이때까지 못 봤던 작품이다. 특히 최근에 본 애니들 경향이 전부 힐링/일상/스포츠라서 쉽게 하가렌은 보기 시작하지 쉽지 않았음. 하가렌이 얼만큼 머리아픈지 알고있기 때문에..ㅎㅎ

예전 구애니에 대한 기억때문에 나한테 하가렌은 엄청 어둡게 남아있었다. 실제로 엔하 찾아보니까 구애니가 더 어둡게 연출되긴 했다고 한다. 더 그로테스크하고.. 하여간... ㅠ 또, 리올이나 키메라 등 봤던 내용을 또 보는게 귀찮아서 미룬 것도 있다. 근데 뭐 그거는 10편 좀 넘는 정도의 분량밖에 안 되고 금방금방 보더라.

글고 초반 진행을 보면서도 대체 이게 뭘 말하려는지 감이 잘 안 잡혀서 어떤 의미로 의심(!)이 갔었다. 그도 그럴것이, 일단 군이 나오니까 일단 경계하게 되었고, 인간의 목숨으로 값을 한 현자의 돌은 무엇을 얘기하고 싶어하는 것이며 이슈발은 또 대체 어떤 맥락에서 이야기하는 것인지.. 애초에 인간을 어떤 존재라고 이야기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고. 째뜬 큰 그림이 잘 안 보였는데 40화 정도 보니까 알 것 같았다. 이 작품은 20세기를 집대성한 것이란 걸...ㅋㅋㅋㅋㅋ 이슈발때도 대충 감이왔지만 뒤에 인형군단 나올 때ㅋㅋㅋㅋ기계에 인간의 혼을 집어넣는다니, 정말 90년대잖아..!!

일단 인간에 대한 이야기. 이건 처음부터 끝까지, 이 작품의 시작이자 결말이고 주제이다. 인간이 누구인가, 인간은 무엇인가. 작가는 인간의 존재에 대한 물음을 끊임없이 한다.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는 인간의 7대 죄악이라고 하는 것을 떼어내 신이 되려하고, 7명의 호문쿨루스는 어느 정도 지능이 있으면(글러토니랑 슬로스) 인간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리드는 인간의 동료를 원했고, 엔비는 인간이 되고싶어했으며, 라스는 포기하지 않는 인간을 이해할 수 없다든가 등등. 그런데 애초에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는 왜, 어떻게 만들어진 것인지 설명이 부족하다. 보니까 진리에서 떨어져나온 것 같던데, 거기에 너무 아무 내용이 없다. 코믹스판에는 있으려나..

동시에 인간은 약하지만 그럼에도, 그걸 알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살아간다는 것. 약한 존재로서 살아감에 대한 어떠한 의미부여가 확실한 것 같다. 좌절하는게 아니라 그 지점을 넘어서는 실천. 청소년문학에서 자주 보는 주제인데, 작품에 전반적으로 나타났지만 역시 가장 가시적인 장면은 에드가 진리의 문을 대가로 지불하는 부분이다. 진리의 문이 있기에 이 스토리가 가능했지만, 마지막에 주인공은 스스로 문을 없애버리고 그걸 뛰어넘는 결말을 맞이한다. 그렇기에 이는 '끝'이 아니라 다른 '시작'이기도 하다.

여기에 인간이 약한 것은 죽음 때문이지만 그 죽음이 있기에, 약하기에 변화할 수 있다는 긍정을 담고 있다. 이게 불교적 세계관인지는 모르게따. 이런 말을 덧붙이는 이유는 전체적인 세계관이 범신론적이기 때문. 연금술의 가장 핵심은 '하나는 전체, 전체는 하나'라는 말인데, 이게 알고보니 불교와 관련이 있다고 한다. '연기설'이라는 건데, 검색해봤는데 꽤 복잡한 것 같으니 자세한 건 나중으로 미루기로. 작가가 이쪽에 관심있는 듯? 그나저나 모 학생운동 문건에서 똑같은 말이 나온다ㅋㅋㅋㅋㅋㅋ따로따로 알고있다가 어제 알아차림ㅋㅋ

이 이야기의 시작이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와 크세르크세스의 멸망이라면 변화의 축을 이루는, 대부분의 등장인물들의 '시작'은 이슈발 섬멸전이다. 이슈발 내전이라고 보통 표현되지만 가장 정확한 표현은 이슈발 학살이 아닐까 싶다. 로이도 동료들을 거기서 모으고, 스카도 이슈발의 피해자이니.. 내가 아까 20세기라고 표현한 이유는 물론 인형군단때문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이슈발 섬멸전 때문이다. 100년 전의 세계대전은 20세기의 가장 선명한 흔적이고, 이슈발은 나치에 의해 학살당한 유대인의 재현이다. 애니에서 이슈발에 아메스트리스 군대가 입성하는 장면에서의 광기어린 파란 눈은 완전히 나치의 그것이다.

이슈발에 대해 어쨌든 로이나 스카나 긍정적인 양상을 보이는데, 로이는 정권을 잡으면 민주정으로 전환하고 자신이 전범인데도 전범재판을 할 것이라고 한다. 스카도 처음엔 복수에 사로잡힌 살인귀나 다름없었지만, 점차 이슈발 학살의 실체를 알게되고 여러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서 이슈발 사람들을 위해, 이 나라의 변화를 위해 일하겠다고 마음먹는다.

이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양상인데, 로이의 경우 잘못된 걸 알면서도 실행했다는 점에 대한 비판이 있는 반면(이슈발 섬멸전을 계획한건 호문쿨루스지만 죽인건 군인들이라는 군인(=호크아이)의 말), 스카의 경우에는 그가 국가연금술사들을 죽이고 다닌 건 분명 잘못이지만 그 복수와 증오가 개인의 타락이 아닌 국가권력에 의한 것이었다는 점, 그리고 거기서 멈추는 게 아니라 자신을 포함한 모두에게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간다는 점에서 그는 그저 악마나 죄인으로만 남아있지 않는다. 하물며 범죄자의 경우에도 징역이 죄에 대한 징벌임과 동시에 다시 사회에 돌아갔을 때를 위한 훈련과 교육을 하는 기간이어야 하는 것인데, 국가범죄에 의한 결과물이라고도 할 수 있는 (갱생한) 스카가 다시 사회에서 살아가야 할 이유는 부족하지 않을지도.

잘못된 걸 알면서도 실행했다는 것, 그리고 인간의 약함을 계속해서 얘기하는 건 사실 이 둘이 맞닿아있기 때문인 것 같다. '말'뿐으로는 자신의 약함을 그다지 느끼지 않는다. 인간이 가장 약함을 느낄 때는 자신의 말을 실천으로 옮길 때이지 않은가. 그러니 어떤 말을 하느냐는 것보다 어떤 행동을 하느냐는 것이 훨씬 중요하고, 실제로 실천을 했을 때 느끼는 약함에서 좌절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통해 성장하고 앞으로 나아가자는 것. 그래서 등가교환이 아닌, 열을 받으면 열하나를 주려고 하며 변화를 만들어 내는 어리석지만 따듯한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한 긍정. 이것이 작품을 통해 표현하고자 한 작가의 생각이 아닐까 싶다.

복수에 대한 이야기나 주인공 형제의 원칙, 등장인물들의 주목할만한 점이나 비유나 컨셉 등은 따로 이야기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그런 얘기까지 다 하려면 원작을 다시 보고 엄청 공들여서 글을 써야할 듯--; 그리고 다른 곳에서 설정이나 모티브를 따온 것들이 너무 많아서 내가 그걸 다 알고있지도 못하고ㅋㅋ그래도 예전부터 보고싶었고, 나의 덕질 시작이나 마찬가지인 작품에 대해 생각을 정리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ㅋㅋㅋ벌써 넘 피곤한 시각이지만..

09 January 2015

일희일비하고있드아.... 어제는 선톡왔다고 좋아하다가 오늘 못 봐서 금세 시무룩하고, 또 오늘 어떤 사람을 만나서 좋아하고...ㅎㅎㅎ 근데 오늘 알게된 사람은 정말 나의 정체성을 다시금 확인하게 해주는ㅎㅎㅎㅎㅎ왠지 모르게 처음 장소에 갔을 때부터 눈이 마주친다던가 신경쓰였는데, 그냥 낯이 익어서 그랬을테지만 아까는 혼자 설레발 다 치고 난리도 아녔다. 특히 내 뒤를 부담스러울 정도로 너무 바짝 붙어서 따라다녀서ㅋㅋㅋㅋㅋ^_ㅠ 그냥, 나도 내가 뭘 어쩌고 싶은지 모르겠다.

07 January 2015

연애는 겁나면서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하길 바라는 건 대체 뭘까. 두렵고 책임지기도 싫다. 아 나년 왜이러고 살까..

05 January 2015

지금 내가
















얘땜에 죽게따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오네도 좋지만 정확하게는 후타쿠치...














더 정확하게는 카마사키랑 후타쿠칳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름도 제대로 모르던 애들인데
다테공vs세죠 이후로 다들 넘 좋아져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막 첨부터 스위치온된건 아닌데 복습하다가 저 장면을 보고 카마후타를...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ㅠㅠㅠㅠ
다테공도 넘 좋고... 내가 누울 자리는 여기인가봐여 끄어엉ㅠㅠㅠㅠ
존잘님들이 가끔 작업복 그려주면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넘좋ㅎㅎㅎㅎㅎㅎ시발 공고라닣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심지어 카마사키 교복에 후타쿠치 작업복이면 짱일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아이고 실제로 그런 팬아트가 있었다ㅠㅠㅠㅠ
다테공은 다른 학교들에 비해 카라스노랑 별로 얘기하거나 하는게 없어서그런지(합숙조는 물론이고 세죠도 오이카와는 카게야마랑 접점이ㅇㅇ) 좀 타학교들이랑은 느낌이 다른 것 같기도 하고ㅎㅎㅎ무엇보다 카마사키랑 후타쿠치 넘 야오이쩌름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배구만화라기보다 걍 야오이만화에 고딩시절 회상정도로 나올 것 가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째뜬 저 둘 성격이 너무 야오이..흐엉.... 그리고 나는 3일째 얘네만 파고있는 중이라고 한다

02 January 2015

嫌われ松子の一生, 2006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을 봤다. 처음에 제목에 끌렸고 보기로 결심?한 건 마츠코의 삶을 의존하는 연애로서 판단하는 어떤 리뷰를 보고나서. 사실 이런 영화 외관만 보고는 접근 장벽이 꽤 높잖아?
이 영화를 보고, 마츠코가 이해가지 않는다는 여성들은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사회와 관계없이 바르게 살아왔거나 허세부리거나 둘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이렇게까지 극단적으로 말하는 건, 비록 본인이 마츠코 같은 삶을 살아오지 않더라도 주변 사람들이 대부분 이와 같을텐데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것은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말이니까.
또 이렇게까지 확실하게 말하는 건, 이 사회가 만드는 여성은 마츠코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마츠코의 삶이 일정 과격하게 표현되었더라도, 우리는 모두 마츠코와 같은 사랑을 해야한다고 계속해서 보고 배우니까. 그게 진짜 감정인지는 상관없이. 상대에게 의존적이며 연애, 사랑에 모든 것을 걸어야 그게 진짜라고 믿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인생의 하찮으면서도 실제로 필요한 유일한 존재는 비참한 나를 구해줄 '왕자님'이기 때문이다.
왜 그 껴안음의 숨막힘을 모르겠는가. 아 이 영화 진짜 이렇게나 구질구질하고 무거운 이야기를 지치지않고 재밌게 풀어냈다는게 넘 대단할 따름이다. 글을 똑바르게 쓰지 못한 건 나 스스로 정리가 잘 안되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ㅋㅋ뭔 글이여 이겤ㅋㅋㅋ참 좋으면서도 싫은 영화다.

パコと魔法の?本, 2008
마츠코의 감독인 나카시마 테츠야의 08년 작. 왠지 지금이라면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이것도 보기로 했다ㅋㅋ역시 꽤 진입장벽이 높다고 생각되서(..)
감독의 다른 작품들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이 두 작품은 꽤 공통적인 형식을 갖고 있다. 액자식 구성이고, 중요한 순간에 비가 오고, 비슷한 노래나 구절이 작품 내내 반복된다. 뭐 사실 다루는 인물도 크게 다르지 않지만..ㅋ.ㅋ아, 그리고 두 작품 모두 되게 연극같다. 마츠코는 뮤지컬에 더 가깝지만.
이 영화에서 감독은 확실히 약한 자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어한다. 결코 메이저가 될 수 없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에 대한 애정이 없었다면 이만큼의 작품을 만들어낼 수 없었을 듯. 뭐랄까 생각해보니 이 감독 훌륭한 퀴어감성이잖아?(!?)
영상도 멋지고 좋은 연극 한 편 본 기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