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December 2015

-요즘 새로운 아이돌의 새로운 멤버에게 빠져있다. 박지민 넘나 이쁜 것...ㅠㅠㅜ
-내일 하루종일 집에서 게임이나 하고싶은데 예매해놓은 콘서트가 있다. 아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안 가기엔 너무 비싸고 아까운 기회. 
-그냥 내 멘탈 상태가 그렇다. ㅎㅎ...ㅠㅠ
-새롭게 알게 된 사실. 알고보니 좋아하는 남자연예인들의 공통점이 눈웃음이었다. 남자들의 이쁜 눈웃음 참 좋다. 다정한 것도 좋다.
-이제 곧 서른인 사람을 좋아하게 된 것 같다.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감정은 기쁘지만, 그냥 이러저러한 현실적인 벽들이 많다. 그래도 그냥 들이대볼까?하는 것은 무책임한 걸까.
 언젠가 전남친이 본인을 오래 알면 실망하게 될까봐 조급하게 대시하고 고백했다고 했었다. 그 말을 이해하지 못했었는데 내가 지금 딱 그 심정이다ㅋㅋㅋ초라하고 어두운 나를 그대가 알고 실망하기 전에, 밝은 나의 모습으로 연애에 성공하고 싶다. 그만큼 상대는 참 좋은 사람이다, 나이가 많은.
-욕망에 관해서. '무언가를 하고싶다' 혹은 원한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를 2년 동안 하지 않았다. 근데 이제 다시금 그것을 필요로 하는 상황에서, 좀 혼란스러운 것 같다. 이 느낌이 낯설고 어디까지 허용되는 건지 감이 안 잡힌다. 

11 December 2015

지난 수요일에 의사쌤이 감정부전이라고 했다. 괴롭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스스로를 속일 수는 없었나보다. 감정들을 다 죽여버린 자리가 자꾸만 죽음으로 채워지던 것이었다. 다시 한 번 더 혼란스럽다 어떻게 해야 좋을지 정말 잘 모르겠다. 산다는 건 정말 어렵다

08 December 2015

살아간다는게 갈수록 무섭다. 자꾸 가슴이 쿵쾅거린다

05 December 2015

이상은 높게 사랑은 깊게 인간은 평등하게-. 간만에 이 말을 입 밖으로 꺼냈다ㅎㅎ그냥 설명하면서 한 거긴해도. 아, 저 말을 하며 건배사를 하던 시절의 나는 정말로 행복했었다. 어쩌다보니 새내기의 시절은 나에게 너무 반짝거림 그 자체로 남아있게 되었다. 그 당시의 기쁨도 고민도 불안함도 결국엔 다 행복이었다.

-하반기 자원활동이 끝났다. 뒤의 일정 몇 개가 남아있긴 해도, 그래도 다 끝났다. 아아 시원섭섭한 기분ㅋㅋ얼른 학교도 끝나버렸으면 좋겠다. 모든 게 마음 속에서 지루하다.
-결국 '평화'라는 프레임은 우리를 살리지 못했다. 공권력이 미쳐날뛰는 게 비록 어제오늘만의 일은 아니지만, 이제 정말 내 눈앞에까지 다가왔다.
-나는 무슨 운동을 하고싶은건지 거듭 생각이 복잡하다. 죄책감이 아닌, 어떤 운동을.
-이런 말을 쓰는 요즘의 나는 깨나 우울한 것 같다^_ㅠ

02 December 2015

-요즘 많이 외로운가보다... 으앜ㅋㅋㅋㅋ아침에 꿈을 꿨는데 어떤 남사친(!?)이랑 손을 잡고 걷는 꿈이었다. 나란히 잠들어서, 서로 대화인지 혼잣말인지 모를 말들을 하고 깨어나서 왜인지 모르게 손을 잡고 걷는 꿈. 친구가 먼저 손을 내밀었고 잠시 망설이다가 아무 말 없이 맞잡고 그냥 계속 걸었다. 되게 소설같고 영화같이 설레서 꿈에서 깼을 때 되게 기분이 좋으면서도 벙쪘다. 요즘 나의 상황이랑 안 어울리게 이런 꿈을 다 꾸다니..ㅋㅋㅋ어제 그 친구랑 지하철 타면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그 때 나를 쳐다보는 눈빛에 설렜었나. 친구라고 하기엔 몇 번 만나지 않은, 아직 많이 어색한 사이지만. 이제 기대따위 하지 않음에 스스로 슬퍼해도, 한편으로 또 이렇게 설레고있는 걸지도. 시발ㅋㅋㅠㅠ
-의사의 말대로, 2달이면 나을 수 있을까. 강박이 그리 쉽게 나아질 거라고 기대는 안 하지만, 지금은 좀 힘든 것 같다.
-이제서야 드는 생각은, 지난 1년간 나를 운동하게 했던 심리적 이유들 중 가장 큰 건 아마 죄의식이 아니었나싶다. 그렇게 운동을 그만둬서는 안 되었다는 죄의식. 그래서 다시 돌아왔고 시키는 건 무엇이든간에 다 하겠다고 했던 것 같다. 그런데 이제 내가 하고 싶은 운동을 이야기하라고 하니, 말할 수 있는 게 없다. 나는 뭘 하고싶은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