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12

거울을 바라보니 이게 지금의 나인가 싶어서 답답하던게 결국 아무 이유없이 눈물이 난다. 나를 바라보기를 그렇게도 피해왔는데 너무 순식간에 쉽게 바라보고야 말았다. 그러자 내가 원하는게 무엇인지도 깨달아버렸다. 완벽하지 않으면 안되는 줄 알고 피해만왔더니 보이지 않던 것들이 많다. 나 스스로를 인정하는게 어쩌다가 이렇게도 어려워졌을까
가족들을 만나고 집에 돌아와 혼자 앉아있으면 정말 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