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29

스윙걸즈를 봤다










스윙걸즈, 2004 : 시간이 떠서 우연찮게 재개봉한걸 보러 극장에 간 건데, 뭔가 마음 한 켠에 사랑이 생겨난 채로 나왔다. 만화보다 더 만화 같은 영화에서는 마치 이 영화를 상징하는 것 같은 장면들이 계속 줄지어서 나왔다. 토호쿠의 여름에서 시작해서 눈내리는 겨울에 끝나는 유실된 도시락을 배달하는 학생들, 졸업반의 마지막 야구 시합, 음악실에서 나와 굴러가는 엘피판, 두 량짜리 기차, SG and a boy의 거리 연주, 3반 갸루들과 양갈래 주인공과 안경소녀와 기운없으면서도 고집있는 남학생, 다 낡아빠진 색소폰과 스윙... 정말 밑도 끝도 없이 마음을 흔드는 이야기였다. 

2025-03-27

최근 재밌게 본 것들. 내 주의를 딴 데로 돌리기위해 이것저것 닥치는대로 많이 봤다

쓰다보니 길어졌다. 개많이 봤네 오타쿠새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