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20

꽃동네

처음 들었을땐 꽃만 많이있는, 연중 꽃축제만 하는 곳인줄 알았는데 내가 바보였음
얼마 전..한 2달 전부터 든 의문이 행복=자기만족일까, 그렇다고 하기엔 너무 빈약해보이지 않나하는 거였는데
그곳에서 내가 의문을 가진 점을 그냥 그대로 가르쳐서 그냥 생각보다 더 주관적인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음
노인분들 계신곳으로 가지 않고 아이들이 있는 곳으로 가서 그런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너무 좋았고.. 힘들었지만 좋았고 특히 어린 아이들이..ㅎㅎ
오씨가 너무 많아서 슬펐고.. 그 이쁜 아이들이 ㅠㅠ 엄마품에 안겨있어야하는데 왜 나한테 안기는거야
우리반이랑 옆반 담당이었던 선생님이 봉사는 사회적 의무라는 얘기를 하던 그게 떠오르는데
그 선생님 사정도 참 안타깝고, 그 옆 선생님 사정도 안쓰럽고 그랬다
근데 그 우리담당 선생님ㅎㅎ암만봐도 태국혼혈같단말이지..;; 근데 큰누나가 미스코리아라고..!? 됐고 춤추고 수화할때 끼가 보였..!
자기가 말할 수 없어서 그렇지 우리가 하는 말은 다 알아듣는 19살 남자아이도 있었는데.. (사실 아이가 아니지만..!!!!!) 그렇다면 정신은 온전하단 말일까.. 여튼 내가 다른 애들보다 월등히 잘 알아들은 덕분에..! 수월한 의사소통이 가능했음60^ 이메일도 보낸댔는데.. 기다려야지 안오면 내가 먼저 편지 보내야지 좋은 경험이었다고
맨날 말로만 나중에 봉사하며 산댔는데 나중에 언제, 라는 생각이 든다
첫날에는 헤어지는게 너무 아쉬웠는데 둘째날에는 5시부터 기상에 좀 더 피곤하고 지쳤는데
지금은 좀 머릿속이 복잡하다 꽃동네 아이들에겐 최선을 다했는데, 그게 정이 들어서 그런건지.. 그렇담 다른 곳에서도 잘 할수 있을지.. 보고싶다ㅠㅠ
그래서 지금 당장 하고 싶어도.. 아직 잘 모르겠다
안가려고 해ㅑㅆ는데 가고싶지 않았는데 안가면 어쩔뻔했을까 정말..
쉽게 얻기 힘든 시간들이었다


아.. 영화나 보러가야지 또 현실적응 안된다

+
교우관계에 대해 말을 하자면 ㅎ ㅏ..... 잘 지내씩ㄴ한데 어떤 년이 참 재수가 없었지만 금방 눈앞에서 사라져서 다행이었고 참 다들 껄끄럽고 좋았다 씨발ㅋㅋ내 성격 누가 개조좀 해줬으면 좋겠다.. 이도저도아니라서 괴로움
글고.. 몇몇 애들이.. 걍 나혼자 과대망상하는 거겠지만;; 왜케 수줍게 대하니ㅠㅠㅠㅠㅠ 날 왜케 당황스러워하지;;
글고 가요 졸라게 틀어주는데(영상실 들어가기만하면 노래가 또..!) 하나도 모름 꼐잌ㅋㅋㅋ..애들 신나서 따라부르는데 ?? 였겠지 계속.. 핸드폰 괜히냈다고 후회. 아이팟쨔응..ㅠ0ㅠ거기 어떤 아저씨가 부른 텍미홈 컨트리로드만 알겠다니 이게 무슨소리요 의사양반;; 근데 그 노래 넘 이상하게 불러서(구린 발음+트로트창법) 애들한테 저게 팝송이라고 알려주니 잔뜩 놀라는 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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