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8-31

일상

오늘은 왠지 이것저것 하고 싶은 말이 많다



최근 몇 년간 엄마와의 대화는 항상 그녀의 교훈으로 끝나서 슬프다. 쎄게 말하면 그게 바로 꼰대질이지 뭐야... 뭐든 적당히.

새벽에 챔스 조추첨이 있었다. 놀다보니 1시에 자려고 누웠는데 누운 자리에서 트위터하고 놀면서 2시에 잤음. 덕분에 추첨 현황 실시간으로 봤는데 이럴수가


D조 시발!? ㅋㅋㅋㅋㅋㅋㅋㅋ^_ㅠ 우려하던 일이 일어났음. 도르트문트 어쩔거야.. 그런데  레맨유돌이 아니라고 아쉬워 하는 사람들도 꽤 보이고!? ㅋㅋㅎ... 클롭도 어쩐지 기뻐하고 있다. 아..클로포.... 이게 다 포트4에 배정 되어서 그렇다. 지난 시즌 챔스 성적이 넘 안좋아서... 강제 죽음의 조..ㅋ...ㅋㅋ...... 16강까지 바라지도 않으니(ㅠㅠ) 경기 내용이나 좋았으면 좋겠다. 뭔가 경기 내용이 기대가 됨..ㅇ<-<

 

이거슨 죽음의 일정. 뭐야 이거....!!! ㅠㅠㅠ

그리고 오늘 거의 3개월? 혹은 4개월만에 미용실에 갔다. 머리 자른지도 너무 오래됐고, 앞머리는 무럭무럭 자라서 계속 옆으로 넘기고 다녔다. 자주 가는 역 바로 앞의 미용실이 리모델링을 한 달간 하게 되어서 예전에 한 번 가봤던 다른 미용실을 가야 했다.
나는 미용실만 가면 어색어색.. ㅋ..커트하러 왔는데여... 일단 머리부터 감겨주고 시작했다. 내 두피가 지성이랜다ㅠㅠ 원래 안 그랬는데 요즘 심하게 느낌. 여름이 지나면서 심하게 지성이 되었다. 막 감아도 감은 것 같지가 않고 머리 말릴 때 두피 냄새남.. 그게 두피에 노폐물이 쌓여서 그런거라구 한다. 이게 다 고3 때문이다 엉엉엉. 호갱인 나는 지성 샴푸까지 구입하게 되는데...< 호갱호갱
미용실에 갈때마다 자주 느끼는 게 뭔가 교복입고 가면 어린애 취급 당함. 그래서 일부러 오늘도 사복입고 갔다. 나이든 척(..) 좀 해보려고 목소리도 낮게 말했는데 역시 얼굴이 어려서 안ㅋ됨ㅋㅋㅋㄲㄲ 나중에 학생이냐고 물어봤다ㅎㅎ고3이에요 고3.. 이라고 하니까 나중에 수능 끝나고 또 오라고ㅎㅎ어떤 맥락에서였냐면, 이 정도 길이면 매직도 해서 좀 뻗치고 하니 디지털펌을 하면 딱 좋을 것이라고. 그래서 내가 고민하다가 음.. 나중에 하겠다고 했었다.
여튼 머리도 이쁘게 잘리고 샴푸도 사고() 훈훈하게 미용실 퀘스트 클리어했다는 이야기. 왜 이렇게 길게 쓰냐면 오랜만에 간 미용실이기도 하거니와 언니가 넘 착하고 이뻤거든(..)

그렇게 집으로 와서 잠시 거실에서 머리 자른 거 확인하는데 뒤를 돌아보니 자주 오는 길냥이가!


이러고 있었다ㅋㅋㅋㅋㅋㅋ오늘 찍은 사진은 아닌데 딱 이 모습이었음ㅋㅋ굳이 차이를 말하자면 코를 더 방충망에 대고 있었다. ㅋㅋㅋㅋㅋㅋ 요 이삼일간 계속 태풍오고 바람불고 비와서 많이 배고팠나보다. 가까이 가도 피하지도 않고 열심히 밥을 먹음 ㅎㅎ


다 먹더니 이렇게 들어오기까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번에 한 번 집 안까지 잠깐 몰래(?) 들어왔다 나간 적이 있는데 이어서 오늘도ㅎㅎㅎㅎㅎㅎㅎㅎ아 구여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막 드러누웠음. 자려고 앞발을 모으기도 했는데 사람같어..ㅎㅎ 근데 저러고 좀 있다가 다시 사료를 좀 먹더니 가버렸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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