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5-28

Margin Call, 2012
요즘 시간이 남아서(.......) 영화들을 꽤 많이 보고있다 ㅎㅎㅎㅎ
그러다가 드디어(!!!) 마진 콜을 봄ㅎㅎㅎ극장 상영 당시 보려다가 못 보고 다운받고도 꽤나 미뤄뒀는데 하드에 있는 걸 거의 다 봐가는 탓에(!?) 이것까지 보게 됨ㅎㅎㅎ
화려한 출연진으로 대체 어떻게 금융위기를 찍을 수 있을까(..) 궁금했는데 영화가 되게 조용했다. 오히려 너무 조용해서 이상할 정도. 현실은 더 지저분하고 시끄러웠을 것 같은데. 이야기를 크게 뻗지도 않고 모든 일이 딱 저 배우들 안에서 일어남ㅎㅎ
그리고 로버트슨인가 여튼 유일한 여성(..)의 정체가 뭔가 긴가민가 했는데 리뷰를 보고나서야 희생양 캐릭터란 걸 알았다;_; 회사 조직관계를 잘 몰라서 그런가 쉽게 이해가질 않았음ㅋㅋ영화가 훌륭하다면 그런 이중적인 면에서 봐줄만한 것 같다. 대신 뭐 금융업계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속물적이면서도 인간적인 면은 그냥 너무 잘 알고있는 사실이라;; 별로 남는거 없는 영화같당^^!

The Angels' Share, 2012
켄 로치 필모를 훑어보던 중 왠지 병맛나게 웃길 것 같은 영화 발견->봄ㅋㅋㅋㅋ랜드 앤 프리덤이나 빵과 장미,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등 유명한 영화들 몇 개들을 알고있지만 실제로 본 건 랜드 앤 프리덤밖에 없었다ㅋㅋ이게 두 번째로 보는 켄 로치.
뭔가 딱 'angels' share'라는 단어를 듣자마자 그거에 맞춰서 이야기를 써내려간 것처럼 내용이랑 제목이랑 진짜 어울린다. 정말로 단어 듣고 영화 만들었다는 데에 내 라바껌 2개 건다ㅇㅇㅋㅋㅋㅋㅋㅋㅋ
막 크게 한 탕 하는 영화도 아니고 정말 쪼끔..ㅋㅋ소소하게 그러나 훈훈하게 훔치는(?) 영화다. 그래도 맥락을 보면 이게 한 사람의 인생을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는 기회인거고, 그리고 좃가튼 자본가들의 법따위ㅎㅎㅎㅎㅎㅎ누구는 백만파운드에 술통 하나 사는데 누구는 돈이 없어서 인생을 망치고있지 않은가. 여튼 요즘 내 상황이 상황인지라 무거운 영화는 사양이었는데 잘 본 것 같다ㅎㅎ


The Navigators, 2001
포스터 넘 귀여운 듯ㅎㅎㅎ마침 켄 로치 영화들이 10개 가량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상영 중이었다. 그런데 좀 늦게 알아서 볼 수 있는 영화가 얼마 없긴 한데.. 쨌든 시간이 맞아 네비게이터를 보러가기로. 학교 끝나고 종로로 갔다. 서울아트시네마가 낙원상가에 있어서 충격ㅋㅋ낙원상가는 악기만 파는 줄 알았더니..!
사실 볼까말까 하다가 어느 정도 알아야한다는 의무감에 본 영화다. 뭐 내게 켄 로치의 영화들 대부분이 그런 감정으로 다가오긴 한다만...ㄲㄲ.... 지난 겨울에 새내기 사업 중에 이 영화를 같이 보기도 했었다. 물론 난 귀찮아서 빠졌(..)
철도 민영화가 주제라니, 절대 행복한 내용이거나 결말이 아닐거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도 그러했다. 민영화 얘기가 좋게 끝날 수가 없잖아ㅠㅠ글고 민영화로 인해 영국의 철도 시스템이 완전히 망가진건 워낙 유명한 이야기라 익히 알고있었던 터.. 그래도 감정이 넘치는 영화는 아니었다. 약간 무덤덤하게 안타까웠달까. 주목해서 볼만한건 믹의 변화.


Her, 2013
시간 남아서 애잉님이랑 보려다가 자리가 없어서 못 봤었다(..) 그러다가 며칠 뒤인 오늘 혼자 보러감. 애잉님이나 나나 둘다 내용은 모르고 검색했을 때 스칼렛 요한슨이 나온다고 해서 보려했으나..... 한순이는 목소리만 등장했다ㅋㅋㅋㅋ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이상하고 웃긴데 온전히 이해할 수도 없는 영화였다. 쓸데없이 개그들이 넘 웃김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그만으로도 이 영화가 충분할 정도ㄲㄲ
그리고 두 번의 보이스폰(..)이 나오는데 둘 다 이상함ㅎㅎㅎ글고 이 세계의 시공간이 아니라 다른 시공간에 존재하며 6천개 이상으로 분열하는 사만다가 대체 뭔지 잘 이해할 수 없었다. 그래도 외롭고 불하며 찌질한(..) 테오도르의 감정은 잘 표현된 것 같다. 그나저나 오늘 보면서 남주인공이 좀만 더 잘생겼더라면..!이라고 안타까워했는데 리버 피닉스의 동생이었다......ㅎㅎㅎㅎㅎㅎㅎ이럴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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