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알아냈다. 내가 연애를 하면 안 되는 이유를....ㅎㅎㅎ
물론 이유야 여러가지고, 사람마다 하나씩 생각하니 그 수만큼 많을 것이다.
1년 동안은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며 운동에 전념해야하기 때문에, 혹은 내가 아직 좋은 연애를 하기 적절한 인간이 아니기 때문에가 주된 이유였지만 그것만으로는 어딘가 부족했었다.
...다른게 아니라 연애의 무게가 너무나도 무겁기 때문이다. 그 무게는 나의 운동 만큼이나 무거운데, 나의 운동은 내 모든 과거와 현재, 미래 만큼의 무게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힘들게 다시 되찾은 만큼 더 이상 잃어버리고 싶지 않다. 그러니까, 연애는 이 만큼의 무게를 견뎌내야 한다. 함께 견뎌낼 수 있는 상대를 찾지 않는 이상 나의 연애는 불가능할 것이다. 일단 당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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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아내보다 모든 면에서 못난 사람과 바람피는 남성들 대부분이 정신적으로 문제있어서 그런거라는 이야기를 인터넷에서 봤다. "아내가 자기보다 잘난 것 때문에 한마디로 심리적으로 쫄려서 자기가 우월함을 확인받을 수 있는, 자기보다 모든 면에서 낮은 지위에 있는 여자랑 굳이 바람을 피는 거라고" 뭐 정확한건지는 몰라도, 그 이유가 열등감 때문이라는데 상당히 신빙성 있어보이는 이야기이긴 한다. 진짜 좋은 와이프 냅두고 이상한(?) 사람들이랑 바람피는 남편들 엄청 흔하지 않나.. 구남친놈이 나한테 엄청난 열등감을 갖고 있었단 걸 생각하면 충분히 납득 가능한 이야기. 아아 그랬던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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