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18

"유명인의 비보는 전혀 연이 없는 평범한 사람의 일상도 뒤흔든다. 가장 연하고 약하고 무너지기 쉬운 마음이 흔들리고 무너지기도 한다. 이때다 싶은 슬픔의 파도가 덮쳐오기도 한다. 그러니, 지금 혹시 마음 한 켠이 무너지고 있는 분이 있다면 잡아요. 곁의 누구라도. 무엇이라도. 저도 잡아줄게요."

트위터에서 읽은 글인데 너무 좋아서.
샤이니는 고등학생 때 '그 애'가 좋아해서 관심가지게 된 그룹이었다. 그 중에서도 유독 종현의 서사가 좋았다. 그가 쓰는 가사들이나 노래를 부르는 목소리들.
자꾸 그 애가 떠오른다.
종현이 사망했다는 기사들이 제발 오보이길 바란다. 기적처럼 다시 살아났으면 좋겠다. 죽음을 택할만큼 그가 받았을 고통들에도 불구하고, 다시 살아나서, 많은 사람들한테 위로를 준 만큼 이제 그가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다는 이기적인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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