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20

아............... 갑자기 정병온다. 너무 피곤해서, 너무 오래 감기여서(벌써 열흘째다..) 그런 것 같다. 엄마가 부엌에서 아빠랑 나에 대해 얘기해서 더 그런 걸지도 모르겠다. 나에 대해 뭐라고 말할 자격이 없지 않은지. 양심 좀..
그냥 어딘가에 기대서 울고싶다. 낮부터 아픈 눈떄문에 더 짜증난다. 그냥 슬프고 아무것도 못 할 것 같다. 독일에 가서 너무 빨리 실패하고 실망하고 좌절하고 돌아올 것 같다. 내가 할 수 있는 걸 하고싶었는데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 같다.
친구들이랑 쉬려고 호텔 다녀온건데 자꾸 한 명이 계속 싫다고 하는데도 뭐 계속 이거하자 저거하자해서 너무 피곤했고(물론 걜 좋아하지ㅣ만 이런 부분은 견디기 어렵다 견뎌주는 것도 체력이다.....) 밤에도 실수로 난방 꺼서 넘 춥고 2시간 동안 자려고 노력햇고 아침에도 일찍 일어나서 밥먹어야되갖고 넘 피곤하고 와랄ㄴ이하놓ㅇ으앙 집에 오니까 또 야옹이는 하루종일 은은하게 야옹거려서 너무... 너무 피곤하다.......... 도망가고싶다 진짜 아무것도 못할 것 같다 어쩌다가 일주일만에 컨디션 최상에서 최악이 되어버렸는지 ㅅㅂ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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