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19

 지난 주 금요일 감기몸살을 시작으로 계속 집중도 안 되고 몸도 넘 힘들어서 지금 4일째 완전 놀구있다.. 하루에 8시간씩 인강듣고 남은 시간에 또 문제풀고 복습하고 매일 그렇게 하는건 넘 무리였다. 어차피 내년 2월에 붙을 수 있는 것도 아닌데 욕심내서 무리하다가 지금 한 달 반 정도 지나니까 뒤지기 직전까지 와버렸다. 가을이라 날씨도 좋으니 정말로 좀 재정비하고 쫓기듯 공부하지 말아야겠음. 일상에 아무것도 없이 공부만 열심히 하면 생각나는 장면이 하나 있는데, 고등학교 때도 비슷하게 한 이틀정도 아무생각 안 하고 공부만 열심히 했다가 현타가 심하게 와서 이게 내 스타일은 아니구나하고 깨달은 적이 있다. 그 페이스로 공부하면 어디 하버드라도 갔겠지만 역시 내 페이스를 찾고 내 인생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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