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일이 지나가고
너랑 있는게 자해로 느껴지는 순간까지 갔다가
지금은 내가 까마귀 같다고 생각해
반짝거리는 걸 수집하고 싶어할 뿐인 거 아닌가하고
그냥 내꺼였으면 좋겠어, 아무런 의무 없이
그리고 나에게만 속했으면 좋겠다고
네가 되고싶은 건가 생각도 해봤지만 그냥 옆에 가지고 있고 싶은 거더라
너는 날 트로피로 생각할까? 너에게 나는 그런 수집품인데
그중에서도 애장품이 되어주었으면 하는데 마음대로 안 되네
스쳐지나갔던 여러 아쉬운 인연들처럼 그냥 내 마음속 캐비넷에 둘까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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