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18

어제 도쿄로 오는 비행기에서 머리가 아프기 시작했다. 아마 몸을 구긴 채로 불편하게 잠들어서 그런 것 같다. 그건 수면이라기보다 기절에 가까웠다. 

꿈에 그놈이 나왔다. 뭔가 미묘한 꿈이었는데 어쨌든 그놈을 떠나는 꿈이었다. 지난번 연극 무대가 나온 꿈이랑은 온도차가 있다. 그제의 상담도 그렇고 어제 라이브로 보게된 모습도 그렇고, 그놈은 누군가를 꼬시는 것만 관심있는 것 같다. 이제 나도 슬슬 떠나야지, 곧 10개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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