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가 없는 관계에서는 아무런 맛이 느껴지지 않는다 씁쓸함도 달콤함도
2024-02-28
2024-02-24
2024-02-18
어제 마사지샵(?)에서 주구장창 2006년쯤의 노래를 들어서 그랬을까, 특히 너를 생각나게하는 ‘더 넛츠’의 노래가 나와서 그랬을까. 오랜만에 네가 꿈에 나왔어. 언제인지 기억 암 나는, 조금 친했던 친구 1명과 그리고 언제나처럼 ‘걔’도 나왔고. 꿈은 생각보다 행복한 내용이어서, 이대로 계속되면 좋겠다는 기분이 들었던 것 같기도 해. 여태 네가 나오면 다 악몽이었는데, 아름다운 산의 풍경을 찍기도 했지.
‘행복은 금세 싫증나지만 비극엔 끝이 없다’는 말이 내 삶을 관통하는 것 같아. 그래서 너 역시 끝이 나지 않고 12년이 지나도록 내 꿈에 나오는 걸까. 난 항상 비극만 쫓고 있는 것 같네.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 스핀오프 할리우드 대작전! (2019) : 이상한 추억팔이 아류작(?) 같은 영화. 왜 만들었을까,,
폴른 리브스 (2022) : 아키 카우리스마키 감독이 2017년의 은퇴를 번복하고 만든 작품. 담백하게 맛 좋은 휴먼코미디. 전작들이 궁금해졌다.
빅슬립(2023): 가출청소년을 거두는 공장노동자의 이야기 같지만, 사실 그 아저씨를 사랑하는 것 같은 영화.
6번 칸(2021) : 중반쯤 보고나니 90년대가 배경이었다는 나름 충격적인(?) 반전. 그냥 빈티지 캠코더 쓰는 줄 알았지. ㅋㅋㅋ아마 잠깐의 여행이기 때문에 사랑할 수 있는 것들 그리고 북부의 눈.
시민 덕희(2023) : 순전히 배우들(+무대 인사) 때문에 보러간 영화. 다 보고나니 약간 몇 년 전에 무슨 중국영화 본 후에 학교폭력 근절 메시지 뜰 때의 느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