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타에서 한 번 불안이 올라왔는데 상담 때 배운 방법으로 스스로를 달래봤다. 친밀한 누군가에게 무작정 토닥토닥 위로받고 싶었는데 처음으로 그 방법으로 진정이 됐다.
-하필 쇼생크탈출을 30번 봤다는 말에 집에 오는 길에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이제는 다시 만나도 될 것 같은 마음이 들었다.
-회의 하루 전 새벽에 누군가 문제제기를 했다. 옳은 말이지만 골치가 아팠다. 권력의 불균형은 결국 약자가 고민하게 만든다. 그래서 그런 문제 따위로 고민하며 시간을 쓰고 싶지 않다. 소용이 없기 때문에..
-오늘도 그 친구는 갑자기 내 옆에 나타나서 말을 걸며 친근하게 이것저것 얘기했다. 오해 살 만한 행동 아닌가 정말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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