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연약할 수가 있나. 아직 너무 어린 상태로 차가운 흙밭에 굴러서 그 시점에서 크는 게 멈춰버린 고등학생 같다고 느껴졌다. 아마 정말로 마음의 문을 닫고 입도 눈도 닫고 살아온 거겠지 싶다. 나한테는 마음의 문을 열었다고 스스로 표현했지만 아직 열어야 할 문들이 앞에 많이 남아있는 것 같다. 세상의 나쁜 건 이미 다 내가 보고왔으니까, 좋은 것만 골라서 보여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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