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18

정신분석학 ?

어제 식당에서 친구랑 같이 밥을 먹는데
tv를 보던 친구가 연말시상식 광고를 보고 이제 진짜 연말인 것 같다고 했는데
진짜 놀랐다 이렇게나 일상적인 삶이라니!
그게 내 삶의 모든 걸 보여주는 것 같았다

트위터
이렇게 가져와도 되는건가?ㅋㅋ..되겠지 뭐..;; (안될 시 오열하며 삭제)

@unheim
jungkwon chin
인류 보편의 무의식이란 게 존재할까요? 무의식은 그 사회의 역사, 문화, 전통, 습속, 기억, 경험의 총체 속에서 형성되는 것일 텐데... 외디푸스니, 엘렉트라니, 거세공포니... 이런 거... 이런 게 아시아인의 무의식을 설명할 수 있을까요?
3 hours ago via web Favorite Retweet Reply

@unheim
jungkwon chin
이 미쳐버린 사회에서 뛰어난 정신분석학자가 안 나오는 것은 매우 이상한 일입니다. 프로이트니 라캉이니 시중의 정신분석학은 너무 서구적이라서 우리랑은 잘 안 맞는 것 같아요. 이제 아시아 버전의 정신분석학이 나올 때도 된 것 같은데...
3 hours ago via web Favorite Retweet Reply

---- 진중권의 트윗. 밑에는 의견
위로 올라올수록 최근

@silentminoriT
Michelle Kim
@unheim 그럼 현재와 과거....(물론 어느시점에서 그걸 나눌것인지가 애매하지만) 의 인류 무의식도 다를수 있지않을까요? 문제 제기는 아니고 그런생각이 드는데 답이 안나온달까요
56 minutes ago via twtkr Favorite Retweet Reply

@silentminoriT
Michelle Kim
@unheim 아주 어려운 문제네요. 동서양을 구분? 구별 지어 생각하시는지는 몰랐어요. 그러고 보니...그렇게 생각할수도 있겠어요. 보편적 무의식이 아니라 환경의로 부터 결정되는거라면
58 minutes ago via twtkr Favorite Retweet Reply

@yksworld
KWNee
@unheim 에스키모에게 태양의 의미가 다른 민족들과 다를것 같고.. 사막의 베두윈들에게 천둥소리란? 환경이 보편적이지 않아 문화도 보편적이지 않고 심리도 보편적이지 않겠지만.. 어머니의 품에서 젖먹고 크면서 말배우는 시기가 있는건 공통이니
1 hour ago via twtkr Favorite Retweet Reply

@unheim 이미 나와있거든요, 불교의 '유식사상', '유식학'이 있답니다. 서양보다 천몇백년전에 이미 체계화되어서 저술화 되었답니다. 종교적 선입견만 배재하고 접근하신다면, 놀라운 세계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 http://dw.am/LEFyn
2 hours ago via twtkr Favorite Retweet Reply

@unheim 듣기론, 무의식이니 자의식이니 이고니 수퍼이고니 등등은 프로이드가 만들어낸 가설이라는 것, 우리의 뇌는 그보다 훨씬 더 복잡 다양해서 몇 가지로 추려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 있던데요.무의식에 대한 정의(?)가 아리까리해진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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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sider999
minjin song
@unheim 그 '무의식'이란 것 자체는 존재하는 것일까요?
2 hours ago via web Favorite Retweet Reply
Mentioned in this tweet

@studioaaaaa
정아름 Areum Jeong
@unheim 저는 보편적인(universal) 것은 없다고 생각해요. 보편적이라고 여겨지는 것은 사회적으로 형성된(socially constructed) 것이며, 우리는 그것에 대해 질문하지 않고 믿는 교육을 받고 있다고 생각해요.
2 hours ago via web Favorite Retweet Reply

@JW_TERM
Term JW Kim
@unheim 서양인들이 우리의 가위눌림을 경험해보지 못하는 한 절대로 아시아인의 무의식을 설명 못한다고 봐요
2 hours ago via TwitBird Favorite Retweet Reply

@gihieh
꼬까리지혜
@unheim 우리나라는 최고의 점장이들께서 그 역할을 하고 계시는 것일지도...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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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ssondart
Seonghee Oh
@unheim 아시아만의 집단 무의식이 존재한다고 할 수도 있지요. 대표적인 예로는 유교사상을 들 수도 있겠고, 삼국유사 기이편에 나오는 신화들 살펴보면 서양의 것들과 비슷한 면들도 찾아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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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ambadissam
혁근
@unheim 아시아인의 무의식이 존재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어릴적 듣던 구전문학과 노래들이 무의식 형성에 영향을 주는 것 아닐까 짧은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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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zomnet
lizom
@unheim 프로이트 라캉 정신분석학을 공부하는 입장에서 새겨 듣겠습니다. 그런데 분석해야 할 미친 사회가 별로 비-서구적으로 보이지는 않네요.
3 hours ago via web Favorite Retweet Reply

@BristolBrian
Jinsoo Choi
@unheim 외디프스 콤플렉스만해도 서양지식인들의 무의식을 지배하는 보편적 잠재의식인데 - '나는 아버지를 일찍 잃음으로써 내 자아를 일찍 찾을 수 있었다' (사르트르) - 실제 동양에서는 참고할 부분이지 그 정도는 아니거든요
3 hours ago via twidroid Favorite Retweet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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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식은 그 사회의 역사, 문화, 전통, 습속, 기억, 경험의 총체 속에서 형성되는 것일 텐데...

이 부분이 제일 와닿았다 (별게 다 ㅋㅋ)
내가 하고 싶은 게 이런 거겠지 인류학적인 요소들을 통해서 어떤 것(모든 것)에 대한 이유를 밝히고 싶은 거..?? 그런데 그게 개인적인 것이 아니라 보편적인 것들에 대한.. 과거보단 현재를 중시하고, 원인을 밝힘으로써 변화를 꾀할 수 있는 거.. 으흐흫ㅎㅎㅎㅎ아직 개념이 잘 잡히지 않아서 뭐라 쓰기도 민망하당

내 생각이 어디까지 먹힐지는 모르겠다 인문학을 가지고 어떻게 사회문제를 해결하거나 할 지도 잘은 모르겠당ㅋ.. 그래도 왠지 뭔가 할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학자도 아니고 학생이고.. 특히나 고딩이고 ㅋㅋ 아직은 많이 배워야 하는 사람이니까 그 사실이 새삼 다행스럽기도 하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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