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아 오늘 하루 롤코 제대로 탐ㅋㅋㅋㅋㅠㅠ
추꾸땜에 빈정상함(이라기보다 시즌 시작이 또 걱정. 마니야ㅠㅠㅠ) -> 상담하고나서 기분이 하늘을 치솟음 -> 뭐!? 숲소가 내일 아니고 수요일이었다고? 멘붕, 학원 날짜도 다시 변경 안 된다고 함, ㅠㅠㅠㅠㅠ -> 그래도 아침일찍하니까... 갠춘하네.........
그래서 다시 기분 평준화를 이루었다는 이야기ㅋㅋㅋㅋㅋ기분 좋을 때 막 수학 문제도 풀었는데.. 망했어요
아래로는 오늘 만난 분 이야기
일단 엄마 친구의 친구(..)이심. 독일에서 사회학을 십년 넘게 공부하시고 박사 학위도 따고 한국에 돌아와서 대학에서 강사로 일하고 계신다고 함.
오늘 얘기를 핵심만 뽑아보자면 언어를 내면화 하는 게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고, 일정을 적어두는 습관도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했다. 또, 언어를 잘 배우기 위해서는 한국인이랑 되도록이면 인연을 쌓지 말아야 하고.
무엇보다 지역이랑 대학에 관한 궁금증이 풀려서 너무 좋다ㅠㅠㅠㅠㅠㅠ진짜 강같으심. 교수보고 대학 지원하는 건 아니고 그런건 박사 과정때나 하는 거랬다. 논문 쓸 때. 대학은 별로 상관 없다고. 그래서 지역을 보고 가는 게 중요한데, 내가 생각해뒀던 베를린이나 쾰른은 그닥 좋은 선택지가 아닌 듯 했다. 베를린 좀 많이 비추하심. 너무 대도시라 별로라고. 쾰른은 대도시치고 괜찮댔음ㅇㅇ도르트문트는 한국인이 너무 많댔고, 하이델베르크를 강추하심. 본인은 인구 8만의 소도시에서 수학했다고 함. 음 여튼 어느 곳을 가든 괜찮을 듯.. 그리고 어차피 지금 정하는 건 대학이 아니라 콜렉이니까. 대학은 그 때 가서 다시. 콜렉도 지역보고 가는 건데, 지역의 콜렉마다 조건이 다르니 잘 알아보랬음. 기숙사 제공이나 어학코스나 뭐 이런거.. 또 필요한 서류나 자격이 있는지 등등. 아, 글고 막 대학 스와핑(?)도 가능하다고 하심ㅋㅋㅋ만약 베를린에서 공부하다가 뮌헨으로 가고싶으면 자기랑 바꿀 학생 찾아서 바꿀 수도 있다고.ㅋㅋ 근데 역시나 남부쪽, 바이에른 그 쪽은 보수적이라는 말도 했다. 저도 남부를 시러여...
학비는 거의 공짜고, 콜렉은 대체로 6개월에 100유로 정도? 글고 각 대학의 학과마다 외국인 학생을 몇% 받아야 되는 규정이 있어서 들어가기 어렵지 않다고 함. 또, 꽉 차서 못 들어가면 딴 데 가면 되는 거고ㅋㅋㅋ어차피 학부 과정이니.
가서 영어를 계속 잘 배우는 것도 중요한데, 고건 평생교육원? 여튼 그런 게 있는데 거기서 배울 수 있다고 함. 영어 뿐만아니라 각종 언어나 악기 등등. 국가에서 운영하는 거라 돈도 엄청 적게 들고.
취직(?)하는 것도 물어봤는데, 그건 그 때가서 생각해도 된다는 식으로 답변해주심. 근데 독일이 정말 가능성이 많은 곳이라 일하는 데에 문제는 없을 거라고ㅋㅋ엄마 말로는 그 분이 자꾸 '어린 나이에'라는 말을 쓰는 등 나를 좀 부러워하는 것 같다고ㅎㅎㅎ한국에서 대학 졸업하고 나서야 독일로 건너가셨으니까 그럴 수도.. 아, 근데 비자 연장하러 가는 게 그닥 기분 좋은 일은 아니라고도 하심. 시간도 오래걸리고 불친절한가봄..
으아으아 여튼 오늘 너무 뜻 깊어서ㅠㅠㅠㅠ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 게다가 어쩜 전공도 내가 하려는 학문이야ㅋㅋㅋ지금 상황에서 한국에서 대학을 1학기를 다녀야 하긴 하지만, 벌써부터 너무 기대된다.S2S2 왜 독일은 좋은 후기밖에 없나요?ㅋㅋ 빨리 입시가 끝났으면 좋겠다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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