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갤러리에서 사진을 보는데, 자꾸 어떤 사람 사진이 눈에 들어와서 그 사람 홈페이지에 들어가봤다. 아니나다를까 굉장히 감수성이 풍부한 사람이었다. 역시 사진도 예술인 탓인지, 아니면 내가 나와 비슷한 사진들을 좋아하는 것인지. 동질감 같은 게 느껴졌다.
개학 2일째. 기분이 매우.. 이상하다고 해야하나. 한꺼번에 너무 여러 일들이 일어난다. 방학 때에는 오로지 덕질(!)밖에 없었다면, 이제는 다시 사람들 속에서 부대껴야 한다. 그리고 그 시작을 알리는 오늘의 작은 에피소드도 있었다. '털어 놓아야'하는 성격의 일화라서 이미 다른 곳에 몰래 털어놓고 왔지만.
그 외에도, 지난 월요일의 대화 이후에 너무나 희망차게 되었다. ㅋㅋㅋ!!! 막 내년 생각하면 실실 웃음이 나올 정도로. 이건 좀 문제있는 건가?ㅋㅋ 근데 동시에 엄마랑 떨어져 지낼 거 생각하면 좀 우울하기도 하고, 내가 정말로 부모에게 떨어져 독립된 개체가 된다니! 지금으로선 상상할 수도 없다. 특히 지극정성한 수험생 시절(..)을 보내고 있으니까.
여튼 내 기분 상태가 좀 묘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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