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9-22
이런 수사어가 적합할지 모르겠는데 기본소득(Basic Income)은 멋진 것 같다. 이거 근데 내가 중3 겨울에 막 던진 말이랑 비슷..하다고 하면 뭔가 엄청 거만한 말이 되려나ㅋㅋㅋㅋ그게 뭔가 여기 쓰기에는 민망한..그런거임(..)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오류도 넘 많고ㅋㅋㅋ정말 말 그대로 독서토론 수업에서 즉흥적으로 내던진 말이라서ㅎㅎㅎ머릿속으로만 담고 있어야지... 그래도 기본소득을 엄청나게 간결하게 만들어놓으면 얼추 비슷한 듯.
뭔가 읽어본 글들에 의하면(칼럼 몇 개 읽은게 고작이긴 하지만) 혁명이 기본소득을 통해 일어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일단 좌파적 기본소득은 탈자본주의를 향하니까()
글고 오늘 진보신당 팟캐스트를 세개나 들었는데 잼씀..재밌다ㅋㅋㅋㅋㅋ독일 사민당 1,2편이랑 통진당 멘붕 팟캐스트를 들음. 아 이러고있을 때가 아닌데^_ㅠ
그러고보니 난 녹색당 당원이지만(일개 후원 회원에 지나지 않다만) 진보신당 일이나 사람들을 더 잘 알고 있는 듯...ㅋㅋㅋㅋㅋ이게 다 투이타 때문이다!ㄲㄲ사실 요즘 일상이 넘 빡빡해서 찾아볼 여유도 없었고.. 걍 트위터 하는게 고작이니ㅎㅋ 그나저나 우린 뭐 기본소득 이런 거 얘기 안 하나요... 지재권도 얘기하는 듯 하더니 창당하고나선 아예 아오안이 된 듯. 난 좀 해적당스러운걸 기대하고 왔는데...엄...음......
대학가서 학회나 세미나 활동하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 그렇지만 난 독어공부하느라 전혀 시간이 없겠지.. 근데 세미나가 꼭 대학에서 이뤄질 필요는 없으니, 고등학교때도 그런 거 있었으면 재밌었을 텐데! 그렇지만 같이 할 사람이 없죠!!
여튼 막 요즘 이런저런 활동해보고 싶음ㅠㅠㅠ아 그치만 한국에서의 내 생활=유예기간..ㅇㅇ 일단 독일가고 보자..는 식이라. 외면하고 도망가는 인간의 한계..ㅎ 내가 생각해도 난 참 존나 이기적
다운로드 폴더에 각종 음성파일과 pdf파일이 쌓여감. 처치 곤란.. 크롬 즐겨찾기도 언젠가 한 번 정리해야 할 텐데 엄두가 나질 않는당(ㅠㅠ)
내년에 중학교에 올라가는, 그니까 지금 초등학교 6학년생인 사촌동생을 돕고 싶어서 엄마한테 계획 구상한 걸 이야기해봤더니 하지 말랜다. 얘네 부모가 돈은 엄청 많은데 엄청난, 진짜 극악의 짠돌이들이라ㅠㅠ애들한테 돈을 아예 안 쓴다. 그래서 지금 초6인데도 학원이고 뭐고 하나도 안 다니고, 앞으로도 안 다닐 예정이라고.. 근데 도와줘봤자 감사는 커녕 본전도 못 찾고 잘 안 되면 욕만 먹을테니 관두라고.
근데 애는 정말 불쌍하잖아... 무슨 죄야ㅠㅠ 나는 누가 중학교 올라갈 때 그렇게 도와줬으면 나중에 엄청 고마울 거라고 생각하는데. 걍 별거 아니고 같이 책읽고 토론하고, 영어 좀 봐주고 이런 건데.. 이건 내가 그 나이 지나고 나서 느끼는 거임. 그 때부터 책을 읽었다면 인생이 더 재미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 진짜 난 중학교 3년 내내 책 한 권 안 읽다시피 하다가 중3 말에 문학부터 읽기 시작한 케이스라ㅋㅋㅋㅋ 약간 그런 면에선 아쉬웠던 부분들이 있어서.. 나는 다행히도 뭔가 닮고 싶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봤는데(인연으로 이어지진 못했지마능..) 걘 그런 게 하나도 없을 것 같다. 여태까지 내 삶에서 그 사람들이 얼마나 중요한 작용을 했는지 생각해보면 그 아이가 더 안타까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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