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1-02

가끔 생각나면 들르는 사람들의 블로그들이 있다
방금은 나랑 같은 나이에, 미대 입시를 준비하는 사람의 블로그를 다녀왔다
나의 어떤 기질을 극한으로 밀어붙인(!?) 사람인 것 같다고 볼 때마다 느낀다
나는 항상 이도저도 아니었으니까ㅎㅎㅎ
그런 사람들이 많다. 내 여러 모습을 각각 극한으로 밀어붙인 모습 하나씩을 지닌 채 살아가는 사람들. 힘들지 않을까..

아아 시간이 지나간다아아ㅏ
수능은 언제나 좆같다

수시 1차 합격자 발표 명단이 떴는데, 내 이름이 없었다. ㅋ..... 수시에 마음을 안 쓰기로 했다. 논술 시험을 보러 가야하긴 하지만, 그냥 그렇다. 어차피 내게 제일 무서운 일은 이름난 대학에 못 들어가는 게 아니니까.

매일매일 기분이 어떠냐고 물음당한다. ㅗㅗ
그냥 난 존나 담담하다. 근데 이 담담함은 시험 후에도 이어질 그런 담담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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