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자다가 빨래를 너는데 날씨가 너무 좋아서 절망하는 일요일 오후.
이거시 봄이란 말이더냐..ㅠㅠ
자꾸 어제 들은 말이 생각난다.
버려두진 않을 거라는 말.
거둬주셔서 감사합니당..흐
근데 원래 이쪽의 생리가 당장 어떻게 될지 별로 계획이 없는.. 그런 것이었구나
ㅋㅋ..
좋은게 좋은거지라는 마인드로 살고있다
사실 이러다가 남에게 상처줄까봐 무섭기는 하다
그렇지만 당분간은 나하나도 버겁다
일단 그들 둘은 불편해서, 어쩔 수가 없어서, 여기에 있을 수 밖에 없어서 여기에 있다는 내 말에 동조했다.
그게 뭔지는 나도 정확히 잘 모르겠으나..
근데 그것 말고도 나는 사람들이 점점 좋아진다. 그래서 못 빠져나올 것 같다.
2013-03-31
2013-03-24
그게 말이지, 그렇고 그러한 것이렸다.
어제 다큐를 봤는데 부디 잊고 싶었던 문제가 그 다큐의 주제였다.
지금 엄마가 제주도에 가 있는 이유는 집을 구하기 위해서다. 집을 구하는 전제는, 내가 집을 떠난다는 것이고.
여태까지 아무 것도 가져본 적이 없는데 뭔가 생기기 시작하면서 이걸 잃을까 무서워졌다.
그런데 어차피 다 떠나보내야 할 것들인 거시다.. 그런 거시다 ㅎㅎㅎㅎㅎㅎ
아무 것도 할 수 있는 게 없고 뭘 어째야 할 지도 모르겠다. 너무 어렵고 무섭다..ㅠㅠ
어쩌면 엄마 말을 듣는 게 맞았을 지도 모르겠다. 이것저것 발을 들여놓다보면 떠나기가 어려워진다.
하지만 그러기엔, 그건 내 인생의 전부였다. 아마 앞으로도 쭈욱.
어쩌면 엄마 말을 듣는 게 맞았을 지도 모르겠다. 이것저것 발을 들여놓다보면 떠나기가 어려워진다.
하지만 그러기엔, 그건 내 인생의 전부였다. 아마 앞으로도 쭈욱.
2013-03-22
2013-03-19
2013-03-15
만나서 하고 싶은 이야기
과연 만나게 될 지, 또 이 이야기를 하게 될 지 확실히는 모르겠지만
지금 너무 하고 싶은 이야기는 '나'에 대한 것이다.
내 생활이 제대로 안 되가서 혼란스러움..ㅋㅋ......일단 지금 집에 살아돌아온 게 다행일 정도로 피곤해서 좀 우울한 탓도 있지마능.. 학점은 고사하고 독일어...ㅎㅏ... 어떠케하짘ㅋㅋㅋㅋ
'그 일', 그러니까 내가 너무나도 아꼈던 아이와 다시 모르는 사이가 되기 전의 나는 나와 같은 사람들만 찾아다녔고 친구가 되고싶어 했다. 그렇지만 결국 바람은 이루어지지 못 했고 그래도 좋은 친구 하나를 곁에 두고 있었다. 하지만 그렇게 고1 때 멘탈의 붕괴와 인간관계의 붕괴를 겪고 난 후에는 그런 건 더 이상 상관하지 않았다. 나랑 사귀는 사람들이 누가 되든 상관 없었고, 그렇기에 이전과 같은 집착이나 과도한 애정 따윈 없었다. 오히려 덕분에 좀 더 여러 사람들을 만났고 관계유지에도 좋았다. 그리고 그게 극대화 된 게 고3 때였다. 별다른 기쁨이 없었지만 동시에 이렇다할 슬픔도 없었다. 1년 내내 정말 감정없이 산 것 같다. 그렇지만 그게 편했고,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래도 그만, 저래도 그만인..그런. 감정이 없다는 건 자신에 대해 빠지지 않는다는 것 같다. 그러니까, 나는 내가 나에게, 나만의 감정에 빠지는 게 너무나도 싫다. 여태까지 난 내가 내향적인 사람이라 혼자 있는 게 편하고 그런 건 줄 알았는데 아니었나보다. 희미하다가 고3 때에 사라진 내면의 나-바깥 세계의 경계가 다시 살아난 지금, 막상 나에 대해 생각하려다 보니, 그러니까 내향적인 일을 하려다보니 너무 괴롭다. 오랜만에 들여본 내 안에 별게 없어서 그런가. 아니면 보잘 것 없는 상처뿐이라서 그런가. 으..... 뭘 어째야할지 알 수 없다.
지금 너무 하고 싶은 이야기는 '나'에 대한 것이다.
내 생활이 제대로 안 되가서 혼란스러움..ㅋㅋ......일단 지금 집에 살아돌아온 게 다행일 정도로 피곤해서 좀 우울한 탓도 있지마능.. 학점은 고사하고 독일어...ㅎㅏ... 어떠케하짘ㅋㅋㅋㅋ
'그 일', 그러니까 내가 너무나도 아꼈던 아이와 다시 모르는 사이가 되기 전의 나는 나와 같은 사람들만 찾아다녔고 친구가 되고싶어 했다. 그렇지만 결국 바람은 이루어지지 못 했고 그래도 좋은 친구 하나를 곁에 두고 있었다. 하지만 그렇게 고1 때 멘탈의 붕괴와 인간관계의 붕괴를 겪고 난 후에는 그런 건 더 이상 상관하지 않았다. 나랑 사귀는 사람들이 누가 되든 상관 없었고, 그렇기에 이전과 같은 집착이나 과도한 애정 따윈 없었다. 오히려 덕분에 좀 더 여러 사람들을 만났고 관계유지에도 좋았다. 그리고 그게 극대화 된 게 고3 때였다. 별다른 기쁨이 없었지만 동시에 이렇다할 슬픔도 없었다. 1년 내내 정말 감정없이 산 것 같다. 그렇지만 그게 편했고,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래도 그만, 저래도 그만인..그런. 감정이 없다는 건 자신에 대해 빠지지 않는다는 것 같다. 그러니까, 나는 내가 나에게, 나만의 감정에 빠지는 게 너무나도 싫다. 여태까지 난 내가 내향적인 사람이라 혼자 있는 게 편하고 그런 건 줄 알았는데 아니었나보다. 희미하다가 고3 때에 사라진 내면의 나-바깥 세계의 경계가 다시 살아난 지금, 막상 나에 대해 생각하려다 보니, 그러니까 내향적인 일을 하려다보니 너무 괴롭다. 오랜만에 들여본 내 안에 별게 없어서 그런가. 아니면 보잘 것 없는 상처뿐이라서 그런가. 으..... 뭘 어째야할지 알 수 없다.
2013-03-12
2013-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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