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다큐를 봤는데 부디 잊고 싶었던 문제가 그 다큐의 주제였다.
지금 엄마가 제주도에 가 있는 이유는 집을 구하기 위해서다. 집을 구하는 전제는, 내가 집을 떠난다는 것이고.
여태까지 아무 것도 가져본 적이 없는데 뭔가 생기기 시작하면서 이걸 잃을까 무서워졌다.
그런데 어차피 다 떠나보내야 할 것들인 거시다.. 그런 거시다 ㅎㅎㅎㅎㅎㅎ
아무 것도 할 수 있는 게 없고 뭘 어째야 할 지도 모르겠다. 너무 어렵고 무섭다..ㅠㅠ
어쩌면 엄마 말을 듣는 게 맞았을 지도 모르겠다. 이것저것 발을 들여놓다보면 떠나기가 어려워진다.
하지만 그러기엔, 그건 내 인생의 전부였다. 아마 앞으로도 쭈욱.
어쩌면 엄마 말을 듣는 게 맞았을 지도 모르겠다. 이것저것 발을 들여놓다보면 떠나기가 어려워진다.
하지만 그러기엔, 그건 내 인생의 전부였다. 아마 앞으로도 쭈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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