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3시 30분 좀 넘어서 고백을 받았다..ㅎㅎㅎ
10.19
1. 친구 생일이다. 재수하는 고딩 친구라 금요일에 편지 쓰고 과자 사서 택배로 보냄ㅋㅋㅋㅋ
2. 대학 와서 가장 친하게 지내고 있는 친구이자 동지가 운동을 관뒀다. 새벽 2시쯤 단체 나가서 자기 운동을 찾겠다고 카톡이 옴.
3. 사실 금요일에 지금 애인님이랑 선약이 있었다. 그런데 그보다 더 중요한 걸스토크 약속(..)이 생겨서 못 만난다구 함. 그런데 후반부에 남자 두명이 유입(!)되고 걸스토크가 끝남. 난 언제 끝나나 계속 기다리고 있었다.
3-1. 약속 관련해서. 다른 고딩 친구한테 만나자고 연락이 옴. 요즘 좀 힘들어하는 애라서 만나고 싶었지만 애인님 약속까지 깬 걸스토크 약속이라 어쩔 수 없이 다음에 보기로 함. ㅠㅠ
사람들 만나는거 끝나구 11시 반쯤 홍대 도착. 김치찌개에 소주를 먹으며 3시간 동안 수다ㅎㅎ.. 워낙 짧은 시간 내에 많이 가까워진거라 서로에게 확신같은게 필요했는데 어제그제 주거 문제랑 책임감 얘기 하면서 어느 정도 풀었고, 걸스토크로 다른 의문쩍은 부분들도 다 풀림. 상대도 마찬가지였고. 그래서 더 이상 신중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며..ㅎㅎㅎ
자리를 옮겨서 고백.
세상에 내가 연애라니
전화
오늘 그래서 아침 5시쯤에 조.용.히. 들어갔는데 엄마가 뙇..! 화장실 다녀오는 중인데 하필 딱 마주쳐서... 으앙 소름ㅋㅋㅋㅋ 여튼 그대로 쓰러져서 잠듬. 택시 아저씨가 운전을 넘 험하게 하셔서 속도 막 안좋았다.
1. 아침 11시쯤에 그 운동을 관둔 친구한테 전화가 옴. 내가 애인님이랑 있느라 카톡 답장을 못 하고 얘기나 하자고 남겼더니 전화가..ㅇㅇ. 1시간 좀 넘게 얘기를 들었는데 나름의 판단인 것 같고 뭐라고 해줘야 할 지 모르겠다. 그냥 앞으로 함께하지 못한다는 생각에 우울하다.
2. 그렇게 1시간 쯤 전화하고 있는데 애인님에게 카톡이 옴. 왜이리 전화를 오래 하냐며..ㅋㅋ나한테 전화하고 있었구나. 어차피 전화 끝낼 타이밍이라 곧 애인님과 통화. 50분정도 얘기한 것 같다. 우왕...ㅋㅋㅋㅋ막 어제 헤어질 때 잠깐 손잡고 걸었는데 또 손잡고 싶다~라는 걸 생각하면서 잠들었다구 한다. 전화하는데 막 좀 헉헉거리던데 어제 추워서 그런가 감기라도 걸린건지..;_; 근데 둘 다 막 누워서 잠이 덜 깬 상태에서 전화한 듯ㅋㅋㅋ뭔소리했는지ㅋㅋㅋㅋ
3. 친구한테 새벽에 보낸 생일축하 문자 답장이 왔길래 다시 한 번 축하하고 나 연애 시작했다고 하니까 바로 전화옴ㅋㅋㅋㅋㅋㅋㅋㅋ껄껄....
그리고나서 배고파서 점심을 왕창 먹구 5시 넘어까지 잤다... 내 하루... 또르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