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04

아아아ㅏㅏ 오늘은 질펀하게 인터넷을 할테다!!! 게임도 하고! 만화도 보고! 애니도 보고!!!

결국 과제는 내지 않았고 마지막 수업도 가지 않았다. 이미 일주일 넘게, 아니 한 달 가까이 그 과제를 하지 않을 걸 알고 스트레스 받았기에 더는 신경쓰고 싶지 않았다. 아니 사실은 현실도피지만ㅎㅎ... 교수 얼굴을 볼 수 없었고 같이 듣는 친구 옆에 앉을 수도 없었다. 나는 왜 드랍을 하지 않았을까...ㅠㅠ

군더더기 없는 멘탈이 되기란 참 불편한 일이다. 그건 마치 나 자신을 조각하는 과정과도 같다. 그런 깔끔한 감정에 한 발짝 더 다가가고 있는 걸까 실패하고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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