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할 수 밖에 없는 걸 알고, 또 넌 좀 실패를 해봐야한다는 소리를 들으면서도, 그럼에도 실패하는 건 두렵다. 특히 그 사람들이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일수록 두렵고 무섭고 자신없고. 마음이 편해지는 방법은 어디에 있는걸까.
-간만에 그녀석때문에 기분이 꽁기꽁기하다. 분명 날 째려본 것 같은데 기분탓인걸까..하핳. 곧 군대도 가고 사귀는 사람도 있는 녀석이 왜 날 뚫어지게 보나. 역시 기분탓이겠지. 아니면 할 말이라도 남은걸까.
-세미나를 하기로 했다! 술자리에서. ㅋㅋㅋㅋ그것도 두 명이나 하기로했지만 꽤나 취한 상태의 술자리. 집에가고 연락하긴 했지만 다시 만나봐야 알겠지. 일희일비하지말아야겠지만 기쁘고 걱정되는 건 사실이다 음하하하. 그리고 그 중 한 명이 나를 'OOO 누나'라고 저장을 해서 기분이 이상하다. 설마 나를 앞으로 누나라고 부르는 것인가..끄아악
-가끔 이 일이 너무 힘들고 고되서,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특히 요즘 선배와의 관계때문에 신경쓰일만큼 우울하지만 그래도 동시에 사람들을 만나는 일이 기쁜 것 같다. 이 일을 하지 않았더라면 이만큼 좋은 사람들과 관계맺을 기회조차 없었겠지. 새로 만나는 사람들이 좋을수록 힘이 난다.
-4일동안 '멋쟁이 토마토'를 완벽 학습하고 왔다. 근데 사실 엄청 간단한 율동인데 아직도 케챱부분에서 조금 헷갈림.. 같이 모둠스탭을 하신 분이 자꾸 토마토 이야기를 해서 귀여웠다. 가사가 너무 이상해서 꿈에 나올 것 같다고..허허. 나보다 1n살 많지만 귀여운건 귀엽....!! 그런데 세상에 오늘 냉장고를 열어보니 토마토주스가 있었다...........ㅋㅋㅋㅋㅋㅋㅋ + 이 글을 쓰는 동안 그 분이 충분히 가볍게 듣고 흘릴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코멘트를 달아주셨다. 감동..
-위의 아저씨(!!)에 대한 이야기 하나 더. 한 달동안 같은 강연을 들었는데, 강연도 끝나고 캠프도 끝나고나서야 같은 강연을 들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웃긴 건 그게 내 신발을 통해서였다는거ㅋㅋㅋㅋ본인 것과 같은 운동화라서 신발만 기억하고 있었는데 그게 캠프 때 보여서 어! 설마! 하셨단다.. 이거 무슨 신데렐라도 아니고...ㅋㅋㅋㅋㅋㅋ껄껄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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