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14

오늘 낮잠을 자다가 처음으로 전애인이 꿈에 나왔다. 내 꿈에 아는 사람 나오면 대개 악몽인데 그냥 가능성 없는 무난한 꿈이었다.
사실 이 얘기 쓰러 들어온 건 아니고.. 암튼 내 꿈에 수 십 번 나왓던 그 인간에 대해서 쓰고싶어서. 아직까지도 너무 밉다가도 용서가 안 되다가도 내가 너무 싫고 현타오고 후회하다가도 가끔 엄청 그립고 보고싶고 행복했던 것 같은 착각이 든다. 지금은 보고싶어서 쓰는 글. 벌써 8년 째인데 어떻게 살고있는지 상상도 안 간다. 나같은거 머릿속에서 지워버린지 오래겠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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