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10

下妻物語, 2004
이상하다 분명 리뷰를 쓴 것 같은데..!? 본 지 꽤 됐는데 아직 아무말도 안 남겼었네. 혐오스런 마츠코의 인생 나카시마 테츠야 감독의 작품, 원작은 소설. 로리타 이야기를 어떻게 썼는지 넘 궁금해서 봤는데 생각보다 뻔하고 그런 점이 좋았던 것 같다. 어느 부분에서 인생을 포기하고 로리타 옷을 입고 살아가는 주인공과 정말 열혈 만화주인공같은 바이크족 친구의 이야기. 불협화음도 어떻게든 맞물릴 수 있다는 점이 좋았던 것 같다.

Ocean's Eight, 2018
케이트는 천사에요  !!
어딘가 범죄자를 꿈꾸고있는 9세 소녀들을 위한 영화(오래되서 대사도 가물가물하다..)
남편이 신발을 냉장고에 넣어놨다는 산드라 블록의 독일어와 앤 해서웨이의 빛남이 기억에 남는다. 더 많은 오션스8을 달라 ㅠㅠ


Incredibles 2, 2018
독일인 친구랑 같이 영화관에서 본 영화. 역에서 극장까지 가는 짧은 길 내내 굉장히 더워했고 아마 이 미친 여름의 시작 즈음 아니었는지. 1편을 안 봐서 친구가 내용 소개를 (독일어로) 해줬는데 못알아먹어서 그냥 봤다 ㅎㅎ...
시작 전에 앞에 애니메이션 단편이 짧게 들어가있는데 Bao라는 제목의 중국인 주인공들이 만두를 먹는? 빚는? 얘기였다. 중국의 모자관계를 메타-비판하는건지 아니면 그냥 1차적으로 수용하는건지 잘 모르겠지만 매우매우 크리피했음.
그리고 인크레더블은.. 음... 엘라스틱 걸과 이름 안 나는 여자 빌런의 서사가 나름 괜찮았던 것 같다. 저 둘이 이끌어가는 이야기ㅋㅋ그리고 초능력에 눈 뜬 Elektro-Baby 잭잭의 미래가 걱정되면서 끝남(?)





Searching, 2018
포스터만 보면 정말 세상노잼인데 생각보다 흥미로웠고 1인칭 시점을 이렇게 편안하고(!) 익숙하게 만들 수 있구나 싶었다. 그리고 또 굉장히 클래식한 작품이었음. 21세기의 기술로 1950년대 영화를 본 느낌(??) 편집만 몇 년 걸렸다는데 그럴 것 같음 정말루...ㅋㅋㅋㅋ그리고 아시안이 주인공이지만 아시안무비가 아니라서 좋았다. 세련된 피씨라고 생각함. 자 여기 아시안이 있어!! 닌자!! 가라테!!라고 외치지 않고 그냥 주인공들이 아시안일 뿐인..
잘 봤는데 tmi가 약간.. 내 영화와의 추억(?)을 망쳐버림. 저예산 영화고 LA시내에 있는 굉장히 저렴한 세트장에서 2주 정도 촬영했는데 마지막날에 시설 관계자가 여기 뭐 찍는덴지 아시죠? 라고 했다는 정말 괴담같은 썰이 tmi로 붙어버림... ㅋ ㅋ





カメラを止めるな!, 2017
미국에 서치가 있다면 일본에는 이 영화가 있다..고 말이 나온다. 한국에 머가잇지.. 암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가 이 영화 48분이었나 암튼 그 시간만 참으면 그 뒤로는 계속 웃다가 나온다고해서 초반에 참고 봤다. 계속 주인공이 고음 내지르는데 귀는아프고 집에가고싶어서 의구심 가득한 채로 봤는데 정말 그 시간 지나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음 시작ㅋㅋㅋㅋㅋㅋㅋ진짜 머 이런걸 다 만드나 싶었다 ㅋㅋㅋㅋㅋ이 영화를 머라고 설명해야할지 모르겠다. 새롭고 이상하고.. 영화를 사랑하는 영화.
얼마 안 되는 극장 안의 관객들도 다 비슷한 코드의 인간들이었는지 다같이 웃고 나왔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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