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것들이 하루하루 낡아간다는 사실이 슬프다.
...는 대학다닐 때 한창 좋아했던 애니들 근황을 확인하면서 하나하나 완결났다는 사실을 알 때의 슬픔임ㅋㅋㅋㅋㅋㅋㅠㅠ바라카몬이나(아니 대체 왜 1기에서 끝났는지) 오오후리, 호즈키, 충사, 사이키쿠스오, 노자키군 등등.. 그나마 하이큐가 4기가 (드디어) 결정되서 위안을 주고 있다. 최신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나와 함께 시간 속에서 나아가지 못한 채 남겨진다는게 낯설고 맘이 아프다. 이십대 중반은 계속 이러한 낯선 이별과 그리움들과 함께할 것 같다. 삼십대 사십대도 계속 이렇다면 근데 정말 슬퍼서 견딜 수 있을지 모르겠다. 좋아했던 것들을 추억으로 남겨두고 다시 새로운 걸 좋아한다는 건 생각보다 대단한 일일지도 모르겠다. 과거의 영광을 놓아주는 법을 배워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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