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11

無間道, 2002
또 양조위나와!!!!!
보는 내내 양조위에는 유세윤이, 유덕화에는 장위안이 겹쳐져보여서 괴로웠다. ㅅㅂ...ㅠㅠ
2002년도에 만들어진 영화라지만 2019년에 나오는 한국영화들이랑 똑같다ㅋㅋㅋㅋㅋㅋ그만큼 세련됐고 동시에 지금의 한국영화들이 여기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다.
그리고 너무나 우려져서 이제 맑은 물 밖에 안 나올 정도라그런지 너무너무 익숙했다. 한국식 스파이물, 범죄수사물 다 이거랑 비슷한 듯.. 오히려 원본인 무간도가 더 깔끔하고 불쾌한 장면 없이 클린하다.
그리고 대사라던가(시체될 사람이랑 악수 안 한다는) 마약을 배로 받는거, 너가 깡패냐는거 등등 불한당이랑 많이 겹쳐보여서 흥미로웠다. 아니 이만큼이나 원본 소스가 있는 장면들이었나 싶고ㅋㅋㅋㅋㅋ그리고 이런 스파이물에서 멜로를 연성해낸 변성현...
근데 경찰에서 스파이 뽑는 장면 나오는데 기준이 이상하다 그냥 꼼꼼하고 눈치빠삭하면 다냐고 제일 법질서에 미쳐있는 놈이어야 되는거 아님??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야 왔다갔다하는 상황에서 경찰로서의 정체성을 잃지 않지.. 암튼 스파이한다고 깡패에서 경찰된게 짱인 것 같다 인생역전 ㅋ ㅋ ㅋ

Hanna, 2011
The Princess Switch, 2018
넷플릭스로 연말에 봤던 영화들 완전히 까먹고 있다가 얼마 전에 시청기록 보다가 생각나서 간단히 리뷰. 크리스마스 스위치 그냥 여주인공이 이뻐서 봤는데 정말 동화같은 영화였고 남주 잘생긴건 모르겠다. 헤테로로맨스면 당연히 남주 잘생겨야되는거 아님?? 왕실 어쩌구.. 흠... 이거 말고 사실 나홀로 집에도 봤는데ㅋㅋㅋㅋㅋ다시보니까 주인공 아빠놈 하는 일이 없음. 엄마만 겁나 돌봄노동하고.. 아빠놈..xx
한나는 시얼샤 로넌이랑 케이트 블란쳇이 나온다길래 봤는데 뮤직비디오 같았다. 화학형제들 노래가 브금으로 계속해서 나오고 하얀 배경에 총싸움 하는 배우들. 뭐 DNA를 조작해서 어쩌구 하는데 스토리는 별 관심없고 영상 되게 정적이네.. 이런 감상.


后来的我们, 2018
넷플릭스에 썸네일이 칠월과 안생의 안생 배우라서 봤던영화. 그리고 막연히 중국영화니까 재밌겠지..^^하고 틀었는데 한국영화였다. 아니, 중국영화 맞긴 한데 넘나 한남감성의 영화였다.(심한욕) 위에도 썼지만 헤테로로맨스 기본은잘생긴 남주아님?? 아 진짜 얼굴 개짜증남 재섭게 못생김..
칠월과 안생 이후에 찍은 영화라서 그런지 몰라도 주동우 배우가 맡은 역할 너무 안생이랑 닮아있었다. 술 잘 마시고 호탕하고 욕 잘하는 머 그런.. 그리고 고향을 떠나서 온갖 일들 고생들 하면서 가난하게 사는거. 이정도면 거의 안생 캐릭터 베낀거 아님?ㅡㅡ,,
그리고 마지막으로 갈수록 영화 정체성에 혼란이 오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로맨스가 아니라 유사가족이 장르였던 것 같음,,, 포스터에 남주 말고 남주 아빠 넣어야 함ㅋㅋㅋㅋㅋㅋㅋ남주아빠와 여주의 유사부녀애가 주는 찐한 감동,, 고향,,,, 이것이 영화의 찐테마였음을,,
그나저나 영화 배경설정 자체가 시골마을 떠나서 베이징에서 자리잡는걸 목표로하는 청춘 그런건데 예전에 만난 중국 친구한테 중국 내에서 지역별 시민권??에 대한 이야기 안 들었으면 잘 이해가 안 갔을 것 같다. 베이징이나 상하이 같은 대도시 시민권이 결혼시장에서 되게 잘 팔린다는 그런 얘기들.

Captain Marvel, 2019
봤다! 극장에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트위터에서 또 캡마 얘기만 하길래 어쩔 수 없이(??) 보고왔다. (이제는)마블영화 별로 안 좋아하면서 은근 거의 보고있는...
너는 약하다는, 너는 우리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가스라이팅에서 벗어나는 여성의 이야기. 그리고 그 여성이 우주를 구할 거라는 예고로 끝나는 결말. 크,,,,
이번엔 독일어 자막마저 없이 봐서 쫌 힘들었지만 사실 자막 있었어도 별 도움은 안 됐을 듯. 그리고 잘 모르고 가서 아이맥스로 봐버렸다ㅎㅎㅎ15유로ㅎㅎ.. 난생 처음보는 아이맥스인 줄 알았는데 방금 두 번째였단게 떠올랐다. 암튼 치즈ㅠㅠㅠㅠ구스ㅠㅠㅠㅠㅠㅠ넘 귀엽고 대단하고(ㅋㅋㅋㅋ) 완젼 씬스틸러.. 그리고 역시 주인공 서사는 주인공 주변인물들이랑 완성되는게 맞다. 캐롤이랑 캐롤친구(마리아)의 우정 넘 보기좋았고 마리아가 우주선 몰면서 크리족 탈출시키는거 말도안되게 멋있었고 무엇보다 마리아가 캐롤한테 너 자신이 누군인지 얘기해주는 장면 넘 감동적이었음ㅠㅠㅠㅠ그리고 캐롤이 시간과 정신의 방()에서 각성하고 난 그냥 인간일 뿐인게 맞다고 얘기하는 장면에서 실패하고 넘어져있는 어린 캐롤들이 다시 일어나는 장면이 너무 멋있었다. 실패할 수 있지만 그게 좌절은 아니라는거. 그리고 눈에서 빔 나오는거 완전 미친사람같고 넘 좋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음 편인 엔드게임도 여캐 서사 좋으면 보러가야지,, 아 그리고 1대 캡틴 마블 대장,,,, 넘 멋있음 프리퀄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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