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22

태어나서 처음으로 스스로 머리를 다듬었다. 생각보다 망치지 않았고, 아니 오히려 전혀 괜찮았고, 생각보다 쉬워서 신기하다. 앞머리가 눈을 덮어도 혼자서 잘라볼 생각은 못하고 시간이 생기면 미용실에 가곤 했는데 혼자서도 충분히 할 만한 일이었다니.. 왜 진작 중고등학생 때 다른 친구들이 혼자 머리 잘라볼 때 나도 같이 해볼 생각을 해보지 못했을까. 내 머리카락의 성질(오른쪽만 엄청 곱슬거림)은 내가 제일 잘 알고 있어서 그런지 잘 아는 내가 자르니 꽤 만족스럽다. 좀 더 길면 뒷머리도 도전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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