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n't It Romantic, 2019 |
로맨틱 코미디인데 로맨스보다 코미디가 더 많다고 해서 찾아봤는데 괜찮았던 것 같다. 뭔가 헐리우드 영화나 드라마도 그렇고 일본애니도 그렇고() 최근에 이세계(!!!)로 가는게 엄청 유행인 것 같은데 이 영화 주인공도 로코세계에 떨어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떻게 해야 여길 빠져나갈 수 있는지 고민하는게 웃기고 귀여웠고ㅋㅋㅋ내용 자체는 졸라 뻔하고 교훈적인데 걍 심심할 때 볼만했다 마지막에 커플이 이뤄지는 건 좀 별로지만.. 별로랄까 이해할 수 없었음 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The Favourite – Intrigen und Irrsinn, 2018 |
영화 자체는.... 일단 지금 독일이라 독일 극장에서 봤는데 원어(영어) 음성에 독일어 자막으로 봤다. 영어 듣기 좀 괜찮을거라 생각했는데ㅋㅋㅋㅋㅋㅋ아니었고 영국악센트 생각보다 복병이었음을.. 그렇다고 독일어 자막을 읽어도 이해가 가진 않았고 그래도 스토리 이해에는 큰 문제 없어서 재밌게 보긴 했다. 보기 전에 트위터에서 애국보수레즈에게 가스라이팅 당하기 vs 온깁헤녀에게 유사연애 당하기라고만 보고 갔는데 말도 안되지만 정말 저게 영화 내용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보면서 인상적이었던 건 적막한 가운데 긴장감 높여주는 클래식이랑 밝으면서도 어두운 궁전과 그걸 잡는 비틀어진 앵글이 그랬다. 오리 산책시키는 아저씨 넘 하찮아서 자꾸 생각나고ㅋㅋㅋㅋㅋ공들이지 않고 니콜라스 홀트도 배역을 되게 간편하게 연출시켰다는 느낌임. 글고 마지막에 토끼 엔딩은 아직도 잘.. 모르겠고.. ㅋㅋㅋㅋㅋㅋ레이첼 와이즈가 아니라 레이첼 바이즈라는걸 이제야 알았고 암튼 사라... 사라 넘 멋지고 생존력 개짱 강한 아비개일도 미워할 수 없는 것이다. 그리고 다 가졌지만 다 잃은 것처럼 슬퍼하는 앤도 인상적이었다. 처음 아비개일을 괴롭히던 하녀도 계속 떠오르는데, 이 영화에서 귀족이 아니면서 서사를 조금이나마 가진 캐릭터는 그정도라서.
Roma, 2018 |
그래비티랑 칠드런오브맨을 찍은 감독인데, 칠드런오브맨 볼까하다가 결국엔 출산의 신성함--을 이야기한대서 스루했는데 로마는 역대급으로 좋다고해서 봤는데, 역시 꽤 괜찮게 좋았던 것 같다. 주인공은 백인중산층 가족의 가정부인데 처음부터 인종적으로 차이나는 것도 눈에 들어왔고, 역시 다른 멕시코 원주민계?인 가정부 친구랑 얘기할 때 멕시코어를 쓰는데서 언어적인 측면에서도 차이나는게 보였다. 그리고 당시 사회의 프로파간다들이 티비나 영화 속 스크린, 배경으로 들리는 선거유세 방송 등으로 나오다가 결국 스토리와 이어져서 시위장면과 결합해서 갈등이 폭발하고 또 이후의 스토리로 이어지는게 눈에 띄었다. 그러니까, 그런 거대한 시대적 배경 속에서 또 개인의 인생을 이야기하고 그것을 긍정하면서도 추억하는, 실존 인물인 주인공을 오마쥬한, 그에게 바치고 또 그 시절에게 바치는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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