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게 좃같음을 요즘 또 진하게 느끼고 있다. 살아감=고통 ㅠㅠ
-좀 활기차게 살아보고싶다고했는데, 문득 우울이 성격이 되어버린 것 같다고 느꼈다. 그리 강하지도 않지만 끈덕지게 붙어서 좀처럼 떨어지질 않는다. 엄마의 오랜 우울은 이런 뜻이었을까. 그럼 삶은 정말 고통 아니냐.. 그럼에도 죽고싶진 않다는게..-.-
-문득 또, 갈 수 있는게 미래밖에 없다는 사실이 희망차면서도 절망적이다. 작년에 한창 그런 생각을 했었다, 인생을 일시정지하고싶다고. 그냥 내가 내 상태로 계속 나로 살아가는게 말도안되는 것 같아서. 멈출 수도 되돌아갈 수도 없지만 그럼에도 앞날이 있다는 건 축복이기도. 왤케 오늘따라 생각하는게 종교적인 것 같냐,,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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