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30

병원을 또 다녀왔다. 이번엔 방광염이라고 한다. 올해들어 몸이 정말 쓰레기가 된 것 같아서 운동도 열심히 해보려고하고있지만 오히려 또 피곤하면 이렇게 되는 것인지. ㅠㅠ 바로 며칠 전까지 역류성식도염 약을 먹고 있었는데. 모레는 정신과약을 받으러 다시 가야한다. 

그래도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많음에 항상 진심으로 감사한다. 어제도 생리 시작과함께 너무 막막하고 공부하기 싫어져서, 정확히는 이 시험준비 자체에 엄청난.. 회의감과.. 무기력함과... 머 그런 것들이 마음속 가득해져서 간신히 강의 하나를 마치고 애인한테 1시간 넘게 찡찡댔다. 그리고 애인과의 대화에서 지금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해보기로 했고 그 중 하나로 회계쌤한테 강의계획해서 또(거의 세네번째다지금...) 질문을 올렸는데 금방 답변해주셨다. 심지어 내가 고민하는 포인트를 잘 짚어서 답변해줘서 지금 좀.. 감덩..상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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