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져서그런가 갑자기 엄청난 그리움이 몸과 마음을 쓸어간다. 어쩌면 간밤의 꿈이 너무나 강렬했어서 그런 걸수도 있다. 그냥 그런 자극적인 감정들, 끝내 상대방에게 거짓으로 총까지(!) 맞지만 결국은 살아남고 같이 도망치는 드라마. 그런 것들에 한 번도 지금 애인이 나온 적이 없어서 이상한 기분까지. 그리고 그렇게 너무 옛날 좋았던 시절이 그리워지고. 모든 만남과 헤어짐엔 이유가 있었을텐데 또. 그와중에 꿈에 단골이던 애가 최근엔 더이상 안 나오는건 "내 방식으로 헤어진게 아니라서"라는 상담쌤의 말에 너무 깊이 공감을 해버려서인지. 오랜만의 정병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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