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10

 쉬헐크를 조금 봤는데 어쩐지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았다. 최초 증상 발현(..)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고 달라진 삶을 받아들여야 한단 점이 지금의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 

어제는 시골에 갔다가 친척 때문에 스트레스가 심해져서 밤에 공황이 왔는데 어떻게 또 넘겼다. 정신질환 쪽에 자꾸 명상이 등장하는게 이런 이유일까 싶었다. 공황이 아예 없어질 수는 없어도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되는 것, 그게 현실적인 치료의 방향인 듯한데 역시 이 사실을 받아들이는게 쉽지 않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