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힘을 다해서 너에게 연락하지 않기 위해 노력했어.
오늘의 노력이 부디 보람이 있기를. 내가 언제나 그리고 특히 지금 그리워하는건 그때의 너지, 지금 너와 나의 관계는 돌이킬 수 없단걸. 너도 나만큼의, 아니 나보다 더한 우울증 도파민자극 중독자란걸 떠올려. 그러니까 도박을 그렇게 좋아하겠지. 그냥 단체여행 왔는데, 너보다 12살 어린 애가 있고, 호기심이 들었고, 생각보다 먹히는 것 같고, 그래서 좀 젊은 느낌도 나고, 그렇다고 관계 유지할 생각은 없고. 수백번 생각해서 알고있는데도 나는 그때의 당신이-. 몰라서 그러는게 아니란 것도. 그냥 그 순간의 당신이, 내가, 우리가 그리워. 왜 순간은 영원할 수 없을까. 그것도 알아, 변화할 수밖에 없는데 니가 붙잡지 않아서지. 내가 나에게 네가 되어야 하는 걸까. 그래야 벗어날 수 있을까. 그 순간이 붙잡아지지 않아서 절망적으로 필사적이야. 그래도 노력하고 있어. 오늘이 아닌 내일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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