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12

프렌치 시네마 스토리(2016) : 베르트랑 타베르니 감독을 통래 본 장 르누아르, 자크 베케르, 클로드 소케 등. 프랑스인의 영화 사랑

경멸(1963) : 고다르의 63년도작. 프리츠 랑이 본인 역으로 등장한다. 아파트에서의 대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카프리 섬(맞나?)과 빨간 자동차와 교통사고.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2023) :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모성애 사랑과 애비혐오(!) 세상에 대한 조급함과 후회가 느껴지는 솔직한 작품이었다

해탄적일천(1983) : 러닝타임이 3시간 가까이 됐구나. 영화 소개마다 제대로 된 게 없다. 13년 만에 귀국한 탄웨이칭이 그의 구남친 여동생인 린자이와 타이베이에서 잠깐 만나 나누는 대화가 전부인 영화. 그리고 거기에서 린자이의 지난 10여 년의 세월이 담겨있다. 결국 해변의 시체가 더웨이인지는 모른채, 어느덧 다시 어른이 된 린자이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웨이칭으로 끝난다. 애초에 그런 영화다. 여러 고통들의 흐름 속 결국 한 번의 결심이 사람을 성장시킨다는 걸. 왜 영화 속 소설 속 결혼으로 끝나는 해피엔딩 후의 얘기가 없냐는 대사를 40년 전 속 영화에서 보고. 그리고 화면이 참, 유럽의 클래식한 무드를(에릭 로메르 등) 가져왔나 싶다가도 동시대였단걸 생각하면 대단하다, 촬감인 크리스토퍼 도일의 존재감도 새삼스럽고.

천박사의 퇴마연구소(2023) : 계속 감기가 안 나아서 와플 시켜먹으면서 봤는데 ㅋㅋㅋㅋㅋ와플 맛을 느낄 수 있어서 만족함

킬링로맨스(2023) : 2020년에 찍어두고 올해 개봉한거라던데... 이선균 때문에 자꾸 의심하면서 보게 되고(?) ㅋㅋㅋㅋ여래이즘 만이 남았다 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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