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3

4월 말에 홍콩 여행을 다녀온 후로 계속 체중이 줄고 있다. 심각한 정도는 아니고 그냥 살면서 가장 마른 체중이 유지되고 있다. 여러 이슈들이 있었는데, 이렇게 장기간 유지되는 건 중간에 강박증 약을 추가해서 그런 것 같다. 의사쌤은 그 약이 나랑 잘 맞는 것 같다고 하신다. 한 번은 쌤한테 약에 체중감량 효과(?)가 있는지 물어봤는데, 약 자체에 그런 기능은 없고 조심스레 내게 나의 hunger가(실제로 이렇게 말하셨음) 먹는 걸로 그동안 나타났을 수도 있다고 한다. 10살 11살 무렵 갑자기 살이 쪘던 걸 생각하면 그럴 수도 있겠다 싶다. 아빠 말이 맞았나보다. 그 뒤로는 계속 조절하는 삶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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