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가 상한 줄도 모르고 막 먹다가 배탈남. 과일 조심합시다. 특히 상한 과일. T_T
자꾸 수학샘이 대학은 한국에서 다니고 석박사를 영국에서 하라고 한다. 그럼 돌아와서도 일자리가 있을 거라고. 아니... 그건 아닌데요. 난 오지 않을 거라구.ㅠㅠ 근데 그렇게 말해줘도 내 말을 자꾸 부정하기만 한다. 네 환상이라고. 그럴 수도 있겠지. 하지만, 물론, 아직 독일에 발도 안 들여놓았는데. 그의 말은 인생을 살아본 이의 연륜이 느껴진다. 무모함을 피하라, 안정을 찾으라. 좋은꼴나쁜꼴 다 경험해본 뉘앙스도 물씬 풍긴다. '내가 프랑스에서 겪어봐서 아는데….' 요즘 내 생각은 그거다. 어차피 삶은 한 번의 기회고 젊음은 기껏해야 10년이다. 30살만 넘어가도 정착에의 욕구 또는 압박에 시달릴 것이다. 환상이 깨지든 실패를 하고 좌절을 하든 나의 몫이다. 내 인생이라구. 애정어린 걱정과 근심은 고맙지만 그 이상은 노땡큐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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