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7-22

정신차려보니 흠뻑 빠져있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기분은 17살 때도 느꼈던 기분이며 상황 또한 비슷하다.
그 당시 다른 반 친구랑 친해서 반에 맨날 놀러갔는데 친구의 친구들이랑 엄청 친해졌고 그 중 한 명을 좋아하게 되어 고백->절교(!)의 순을 밟았었다.
성인이 된 지 좀 지났고 성적지향에 좀 더 오픈되고 자유로운 사람들이라지만 같은 실수를 반복할까봐 두렵다.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내가 바이라고 말하지 못하는 건 그 때의 기억이 큰 것 같다. 실패했던 기억들밖에 없는데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ㅎ
아아 난 또 뭘 하고 있는 걸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6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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