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16

바로 전의 포스팅이 7월 2일. 그 동안 나는 7월 2일과는 너무 다른 사람이 되어버렸다.
근데 또 하필 그게 7월 2일이라서 너무 웃기다 ㅋㅋㅋㅋㅋ 형싀의 팬미팅 같은 결혼식 피로연이 있던 날이잖아. 내가 그들 둘에게 거하게 치였던 날.
과연 그들 덕분인지는 몰라도 나는 좀 더 나에대해 객관적인 질문을 하게되었고 인정할 건 인정했다. 전에 스스로에 대해 의심하고 있었던, 그러나 차마 인정할 수 없었던 것들에 대해서 몇 번을 곱씹어서 결국 인정했다.
정말 오랜만에 나라는 사람으로 돌아왔다. 온전한 나. 스스로 욕망하고 앞날들의 중심에 서 있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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