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22

Spy, 2015
대체 이걸 왜 여태 리뷰를 안 했는지..?암튼 본지 꽤 됐고(아마 고스트 버스터즈 나올 때 봤던 듯) 그 뒤로도 가끔 심심하면 보는 영화. 중간에 이상한 독일 밴드 공연할 때 마이크 잡고 오토튠으로 스타뎀 부르는 거 아직도 웃음지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글고 상대 조직 보스(여)와의 우정 아닌 우정ㅋㅋㅋㅋㅋ넘 매력있었다ㅋㅋㅋㅋㅋ









Three Billboards Outside Ebbing, Missouri, 2017
아무 생각없이 보러 들어갔다가 약간 뒤통수 맞고 나왔다.. '피해자됨'은 없음을 보여주는 것 같다. 말이 이상한데 피해자는 이러이러해야한다를 정면으로 반박하는 영화. 피해자-가해자의 선악의 구도를 넘어 모든 걸 이해할 수 없음에도, 사실은 그럴 필요도 없으며 중요한 건 여전히 피해-가해사실과 그에 따른 해결(요구)은 남아있음을 얘기하는 것 같다. 등장인물들 모두 자신의 이익을 위해, 오로지 자신을 위해 행동하지만 단순명료하게 판단하기엔 꺼림칙하다. 그럼에도 윌러비한테는 너무 많은 면죄부를 준 것이 아닌가.. 심지어 갱생에 가까운 수준으로 변화하는데...ㅎ 그래도 윌러비한테 주인공이 사실은 내가 불질렀다고 할 때 윌러비가 알고잇었음ㅎ할 때에는 뭐랄까 알 수 없는 감정의 동요가 화아악.



Columbus, 2017
영화보다는 사진?을 보는 것 같았다. 뭔진 모르겠지만 암튼 영화라기엔 감각이 생소했던 작품이었다. 건축을 매개로 무엇이 남고 떠나는지 얘기하는 영화. 다른 사람들 평은 좋던데 나는 기대를 넘 하고 갔던 탓인지 그냥 그랬다. 존 조가 29살인가로 나온다는게 영화 내내 너무.. 신경쓰였다... 대학원생..?ㅋ 아무리봐도 어디 연구소의 연구원처럼 보이는데...









Dangal, 2016
어떻게 이게 2016년 영화인데 이제야, 아트하우스에서나마 개봉하는지 이해할 수 없고.. 여자가 자기 의지로 자신을 위해 스포츠하는 영화가 그렇게 무서운지-.- 인도랑 중국에선 대박쳤다는데 한국 상영관 무슨일인지...ㅎ 암튼 이 영화를 보면 며칠동안 머리속에서 당갈(당갈)이 떠나지 않는 저주에 걸리며...() 왠지모르게 달리기를 하고싶고 숏컷해도 괜찮을 것 같고(?? 영화에서 두 번의 포인트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첫번째는 누가뭐래도 친구의 조혼을 통해서 아버지에 의한 레슬링이 아닌 자신의 미래를 위한 레슬링을 하게 되는 주인공들이고, 두 번째는 마지막 경기에서 아버지도 코치도 아닌 자기자신의 레슬링으로 스승들을 졸업하는 장면이다. 뭐랄까 정말 스포츠물의 왕도를 찍어놨고 3시간 어떻게 가는지 모르겠고 주인공들 얘기하느라 한 4~5시간 상영해도 재밌게 볼 것 같음..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얼마 전에 오랜만에, 거의 몇 달만에 극장 불한당을 또 보고왔는데...ㅋㅋㅋㅋ재호의 현수를 향한 닿지 않는 마음만 또 확인하고 왔고..ㅠㅠ어떻게든 현수한테 자신이 존재했다는 흔적을 남기려는 재호같아서 맴찢함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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