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29

A Simple Favor, 2018
친구들이 하도 잼께봤다그래서 넘 기대하고 봤는지 생각보단 별로였다. 아니 좋은 영화긴 했는데 기대가 넘 컸던 탓.. 그래도 저 스틸컷만큼은 최고라고 생각한다



Knives Out, 2019
<라스트 크리스마스>가 영국 구좌파들이 브렉시트때문에 괴로워하는 영화라면 나이브스아웃은 미국공화당들이 트럼프때문에 괴로워하는 영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마지막 그 장면은 정말 코난같았다











十年, 2015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총괄한 단편 SF영화 모음. 10년 후 근미래인 2025년이 배경인데 벌써 2020년이다...^_ㅠ 근래 본 영화 중에 가장 정치적인 영화. 일본 사회에서 가장 정치적인 부분들을 짚어냈다. 그 무슨 시스템이 초등학생들 통제하는건 영화치고 좀 허접했고 젤 처음의 고령화 문제와 맨 마지막의 자위대 문제 다루는게 젤 기억에 남는다. <윤희에게>에서 봤던 배우도 반가웠다.









천문: 하늘에 묻는다, 2019
부제.. 대체 뭘.. 하늘에 묻는다는 것이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영화를 본 후죠들이 단체로 괴로워하길래 절대 안 보려고 했는데 어쩌다가 극장에서 보게 되었고 충무로에서 이런.. 이런 중노년로맨스이자 왕신하알페스이자 이도영실..2차가 나오다니 대체..... 대체......... 솔직히 ㅊㅁㅅ 배우만 아니었어도 팬층 잡고 잘 팔렸을거라 생각한다 그의 울망울망한 퍼피아이즈가 날 미치게 함.. 서로 이름 써서 부르고 같이 누워서 하늘 보지 말라고요 ㅠㅠ 처음에 이 영화는 역사적 사실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었습니다라는 문구가 뜨는데 거기서부터 이미 터짐 대체 어떤.. 어떤 영감을 받았길래..!!!(오열







Pat & Mat: Zimni radovanky, 2018
집에서 티비로 이런 초고화질 패트와매트를 볼 수 있는 세상이 오다니 넘 놀랍다. ㅋㅋㅋㅋㅋㅋ 처음에 패트(인지 매트인지)가 티비로 아이스하키 보는데 졸라 진짜 대박적 고화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누가 이 둘을 동구권의 레즈비언 커플로 생각하고 보면 납득이 간다는데 시바 그 말을 들으니 그렇게밖에 안 보이는 것이다 어케 저 둘이 친구냐고요..!!










Groundhog Day, 1993

루프물의 고전 같은 영화래서 봤는데 2019년에 보기엔 넘 낡지 않았는지. 아니 난 뭐 그림자가 어떤 단서 같은 건 줄 알았는데 걍 그런 판타지적 요소는 하나도 없는 기독교물이었음. 이웃을 사랑하고 하루하루에 충실하자는 구원의 이야기...^^(ㅅㅂ) 러닝타임 7분 남았을 때쯤 설마 이렇게 끝나나했는데 진짜였음. 시발 하나님도 이거 보고 노잼이라고 하겠어요.. 오히려 <러시안돌>이 다시 보고싶어졌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