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2-28


짤은 의미 없..고 파스타가 존나 먹고싶다ㅠㅠ근데 집에는 라면밖에 없어서 눈물

 


2010년이었던 것이 이제 2012년이 되어가려고 한다. 그리고 나는 이게 2013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걸 안다. 그 자체로 충분히 암울한 상황인데도 졸업하고 나서가 더 걱정이다. M적인 기질을 타고난건지-_-는 몰라도 솔직히 그간 얼굴보면서 힘들긴 했지만 좋았던 면이 더 크다. 근데 졸업하고나면 어쩌나. 동네도 다르고 학교도 다르고. 이제 영영 볼 일은 없게되는데. 그치만 그 안에 마음정리 하기도 예측한 바로는 불가능이다. 나 싫다는 사람을 1년이 넘도록 집요하게 좋아한 걸 보면 진짜 M기질 타고난건지도... 솔직히 누가 상상이나 할까ㅎㅎㅎ 한 해동안 친구하나 진득하게 사귀지도 않고 이사람저사람 다 친하게 지냈으면서 속으로는 어울리지도 않는 지고지순한; 걸 품고있었으니. 어쩐지 과거에 매달리는 꼴이 되어버린 게 존나 꼴불견이긴 하지만 어쩌랴..;

블로그에 이런 글 쓰는 게 오랜만이기도 하고, 또 지워버릴 지도 모르는 일이지만. 연말이라 그런 탓도 있고 무엇보다 어젯밤에 또 꿈에 나타났다..;; 눈에 보이는 즉시 즉각즉각 오는 반응에 미칠 것 같다ㅎㅎㅎ 어젯밤 꿈에서 우리는 여전히 말도 안 하는 어색한 사이였지만 날 피하지 않고, 오히려 일부러 근처에 오고 이래서 매우 기뻤음ㅎㅎ...씨발ㅎㅎ.. 꿈의 발단(원인)은 급식실에서의 마주침이다. 학기 중에 급식 안 먹어서 그나마 괜찮았는데 방학 급식에서 마주칠 줄이야../ 심지어 이틀 먹었는데 이틀 다 봤다. 웬지 매일매일 보게 될 것 같은데ㅎㅎㅎㅎㅎㅎ(사실 둘째 날은 내가 찾으려고 두리번거렸다..) 그리고 또 사실... 여전히 마주치면 잘 걷지도 못한다. 중심이 흔들흔들.

사람 좋아하는 게 죄가 되겠냐마는, 아무래도 내가 걜 좋아하는 건 존나 문제인 것 같다..; 여러가지 측면에서.. 제대로 된 게 하나도 없써ㅎㅎㅎㅎㅎㅎㅠㅠㅠㅠ

..나는 결국 아무 말도 하지 못할 것이다. 더불어 내 예측이 제발 틀렸으면 좋겠다.

.....사실 나도 존나 지긋지긋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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