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7-21

피스컵 금요일 경기 후기

 


으아 졸라 피곤하지만 일단 쓰고보는 아들러 피스컵 후기
경기 4시간 전 쯤 도착해서 먼저 만난 분과 폭풍수다를 떨고ㅎㅎㅎ할 게 수다밖에 없..엉ㅋ...
글고 2시간 전부터 입장 가능하대서 표 받고 자리 잡음
근데 여기저기 널린 흥미니 팬들..! 존나 많아..!! 특히 쏘녀팬들이 왜케 많은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울 흥미니 인기 많았구나.. 우리에겐 그저 고마운 아들러 셔틀이었는데.. 여튼거마워..
시작 전에 1시간 정도 몸 풀때 앞에 달라붙어서 새우젓ing 근데 막 방송사에서 찍어감.. 티비에 나오진 않았겠지ㅎㅎ...;;;;
경기 내용은 상당히 쏘쏘했음.. 전반은 함부르크가 더 우세했는데 1골 넣고 1골 먹힘. 글고 후반은 미친듯이 실수하는 함북 + 잘 걷어내는 흐로닝언. 그러나 어떻게어떻게 프리킥을 얻어 1골을 넣고 결승 진출. ㅎㅎㅎㅎ 3,4위전도 한다길래 함부르크 4위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이야(..)
근데 이겨서 + 아들러가 잘해서 넘 기쁜 나머지 또 방송사에서 찍어감ㅋㅋㅋㅋㅋㅋ편집.. 됐겠지...제발ㅎㅎㅎㅎ
글고 약간 감명받았던(?) 응원에 대해 말을 해보자면, 앞에 있던 한국분들은 정말 초짜티가 팍팍났고 그나마 뒤에있던 술 취한 독일 아저씨들(!)이 분위기 띄워줬다. 막 익숙한 노래들이 나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후반에도 어떤 술취한 독일인(....)이 우프타를 시도했으나 fail.. 여튼 독일 현지에서 직접 경기보면 얼마나 재밌을까하는 생각이 절실했다ㅠㅠ 베스트팔렌슈타디온으로 날아가고 싶었음. 나 있다 꿀벌 져지! 머플러도 있다! 노래도 안다! 같이 놀 수 있다! ㅠㅠ
여튼.. 나중에 그분들과는 지인의 지인이 폭풍 수다를 나누기도 함ㅋㅋㅋㅋㅋㅋ깁 미어 다인 트리콧 플카에 감동받으신 듯 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
경기 후에는 차 나오는 곳에서 기다리려했으나 팬들이 다들 호텔 간 듯하여 우리도 호텔ㄱㄱ하자해서 가려했는데 차타고 10분ㅋ?... 걍 피곤해서 포기ㅎㅎㅎㅎ 그래.. 눈 앞에서 몸 풀고 물 마시고 뛰고 공 잡는 아들러 보면 된 거야..하핫...
여튼 오늘 넘 피곤하기도 했지만 알차고 재밌었음ㅠㅠㅠ한국 자주자주 와 줘요...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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